[육아일기] 79일 - 86일 (생후2개월 아기) / 갑자기 젖거부를 하다ㅠㅠ 유두혼동? 덕분에 통잠을..

[육아일기] 79일 - 86일 (생후2개월 아기) / 갑자기 젖거부를 하다ㅠㅠ 유두혼동? 덕분에 통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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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일 - 8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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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니 79일은 구정날이었다.

처음으로 맞이한 구정!

너 진짜 이제 2살 된거야!

억울하다 억울해! 태어난지 1달만에 2살되고, 2달만에 진짜 두살됐네 ㅋㅋ

맨날 보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지만, 구정이어서 예쁜 꼬까옷입고 인사했다.

예쁜 빨간 가디건도 입었지만, 또 언제 게워낼지 몰라 원피스만 입고 있었는데... 진짜 역시 사람은 무슨 옷을 입고있는지가 중요하다

하얀 원피를 입혀놓으니 너무너무 예쁘다

매일매일 손가락 빠는 실력이 늘어난다.

왼쪽 엄지 손가락은 얼마나 잘 찾는지 ㅋㅋ

구정 당일 그 다음날은 외갓집 식구들 모임이 있어서 우리 이니 데리고 나갔다.

처음 나들이가 어렵지, 그 다음 나들이는 쉽다 ㅋㅋ

아빠없이 엄마랑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랑 나들이간 이니

어딜가든 너무너무 순한 우리 이니

울지도 않고, 보채지도 않고 멀뚱멀뚱 거리거나 자는 이니

보는 사람마다 이런 애기는 10명도 키우겠다고 할 정도로 순하다

시끄러워서 멀미하는건지도 모르고...

유모차에도 얼마나 잘 앉아있는지~ 식당에서도 이니 신경쓸 필요가 없다.

잘먹고, 잘자고, 잘 노는게 효녀라던데~ 우리 이니는 효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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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젖먹을때, 또 놀때 자기 머리를 잘 만진다 ㅋㅋ

머리카락이 없어서 아쉬울 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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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이 지나고 월요일에는 친증조할머니 만나러 간 이니

역시나 우리 순딩이 이니는 가서 잘 자고, 잘 먹고, 예쁜 짓 많이 하고 왔다.

할머니가 너무너무 예뻐하셨다.

3-4시간 정도 있다가 왔는데 자꾸 이니가 아른거린다는 할머니

자주자주 가자

할머니 만나고 이모가 일하는 카페에 가서 이모가 퇴근하길 기다렸다가 같이 오기로 했는데~

역시나 이니는 너무너무 순해

카페 의자에도 너무 잘 앉아있는건 뭐야?ㅋㅋ

안 움직이는 차에 앉아있는건 끔찍히도 싫어하면서, 밖에나와서 앉아있는건 좋아한다.

외출하는걸 좋아하는 것 같은 이니

엄마가 많이 구경시켜줄게!

83일 - 8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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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순딩이었던 우리 이니가... 갑자기 돌변했다ㅠㅠ 특히 밥먹을 때

지금까지 이니가 크게 울때는 배고플때밖에 없었는데... 그런 이니가 젖을 거부하다니ㅠㅠ

갖다대기만 해도 버팅기고 짜증내고..

수유자세만 해도 자지러지게 우는데 뭘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

원더윅스 시기인가?

12주 때 천둥그림이 있긴하던데.. 그거 때문인가?

아니면.. 요즘 이니가 손가락을 엄청 빠는데, 손가락 때문에 유두혼동이 온건가?ㅠㅠ

뭔지 모르겠다.

모유수유를 끊어야하는지도 심각하게 고민될 정도로 운다.

자다가 비몽사몽으로 얼떨결에 물어야 먹던가, 아니면 달래고 달래서 손가락을 줄것처럼 하다가 줘야 먹는다.

오늘까지 지금 벌써 3일째 안먹는다.

유축해서 젖병에 줘도 안 먹겠다고 버팅기다가 겨우 먹는다.

그래서 하루에 4번밖에 안 먹는 사태가 일어났다.

6-7번 먹던 애가 4번이 뭐야ㅠ

살이 빠지는것같은 느낌적인 느낌

배고프지도 않은가?

낮에도 텀이 8시간이 다 된다.

하아.. 애가 안먹으니까 속이 탄다

말을 하는 애가 안 먹으면 그냥 굶겨서 먹을때까지 놔둬도 괜찮겠지만, 위가 작고 말도 못하는애가 안 먹으니까 진짜 너무너무 속상하다.

그러다가 어제는 저녁 9시반에 먹고 쭉 자다가 아침 6시반에 일어나서 먹었다.

얼떨결에 통잠을 잠..

오늘 저녁에서야 안 울고 한번 먹었다.

통잠 자주는건 너무너무 고마운데~ 잘 먹자!ㅠㅠ

잘 먹어야 잘 크지!

백일때까지 2배 돼야 한다고 했으니까 7키로까지 쪄야 한단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