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94일-97일! (생후 3개월 아기) 뒤집기 성공! / 뒤집기 하는 시기

[육아일기] 94일-97일! (생후 3개월 아기) 뒤집기 성공! / 뒤집기 하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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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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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니는 일찍부터 활자세를 자주 하긴 했는데 ㅋㅋ 거기서 그만이었다.

터미타임 연습을 자주 시켰더니 요며칠 뒤집어 있는걸 넘 좋아한다.

눕혀놓으면 찡찡 거리고, 엎드려놓으면 좋아하고~

자꾸 활자세를 하길래 친정아빠가 엉덩이를 꾹 눌러서 잡아주면 자기가 스스로 어깨와 머리를 들어올려 엎드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아빠가 다 하는건줄 알았는데, 집에와서 해보니 진짜 자기 스스로 머리를 들어올린다.

그것만해도 기특!

그렇게 연습을 시켰더니 점점 더 잘하고, 점점 더 엎드려있으려고....

기특하다 기특해

곧 뒤집는거 아니야?

거기다가 뒤늦게 100일사진을 스튜디오에서 찍어주려고 알아보고 있는데, 보통 120-130일에 찍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애기 목을 드는 시기 때문에

근데 우리 이니는 너무너무 잘 들고 있는데?

지금이라도 가서 찍어도 될정도로 너무너무 잘 드는데?ㅋㅋㅋㅋ

엄마는 뿌듯해

애기 낳기 전이랑 후랑 다른건... 낳기 전에는 유별나게 하지 말아야지 했는데 막상 낳아보니 좋은거 해주고 싶고,

남이 하는거 다 해주고 싶다ㅠㅠ

안해주면 괜히 미안해지고...

사진도 원래 돌때만 찍어줄라했는데 결국 백일사진까지 찍게 됨

근데 너무 비싸서 젤 저렴한 곳에서... 배경도 예쁘고 저렴한 곳을 고르다보니 좀 어려웠지만 그래도 예쁘게 찍어줄게^^

9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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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니 처음 교회갔던 날

첫 예배를 드렸음에도 넘넘 잘 있어준 우리 이니

특히나 엄마아빠 결혼1주년 되던 날이어서 더 특별했던 하루!

얼른 이니 데리고 영아부 예배 가고싶다~~

9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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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만 해도 이정도로 뒤집었던 우리 이니

팔을 못빼서 낑낑 거렸는데 ㅋㅋㅋ

진짜 하루이틀 있으면 뒤집겠다 했는데!! 아니 글쎄 이날 저녁에 뒤집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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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집에서 엄청 연습하더니 ㅋㅋ 될듯 될듯 마지막에 못 뒤집더니

집에와서 너무 쉽게 돌아버렸다.

우연인가? 얼떨결에 된건가 싶어서 다시 눕혀놨더니 바로 뒤집음 ㅋㅋ

우와! 보통 4개월부터 뒤집는다던데 ㅋㅋ96일만에 뒤집을줄이야!

뭐... 빨리 뒤집는다고 좋은것도 없다던데ㅠㅠ ㅋㅋ 이제 손이 더 많이 가겠지

그래도 너무 기특하다ㅠㅠ

하루하루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뭉클하다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우리 이니의 성장속도

너무 빨리 자라는거 아니야?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것을 스스로 터득해서 하는게 너무 기특하다

우리 딸만 특별하게 하는게 아닌데도 이렇게 기특하니ㅠㅠ

다들 다 하는건데 뭐가 이렇게 뭉클하고 기특하고 신기한지

이걸 보면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또 한번 감탄한다.

9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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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뒤집더니....... 눕혀놓으면 뒤집고, 눕혀놓으면 뒤집고 ㅋㅋㅋㅋㅋㅋ

무한반복

대신 뒤집으면서 게워내는것도 덤

가뜩이나 잘 게워내는데..... 뒤집으면 힘주면서 게워내고, 엎드려있어서 압박되니까 게워내고ㅠㅠ ㅋㅋ

그래서 침독도 다 올라오고 난리도 아니다 ㅋㅋ

아기를 보면서 인간이란 원래 끈기가 있는 존재구나... 를 다시한번 느낌

자기가 힘든데도 자꾸 도전하고, 될때까지 반복하는 존잰데.... 그런 끈기가 다 어디갔을까

누구나 다 저런 과정을 거쳤을텐데

오늘 상이나서 갑자기 올라오신 시부모님 뵈러 우리 이니 데리고 나갔었는데 

아버님 어머님이 우리 이니 뒤집는거 보고 싶으셔서 벤치에 눕혀놨는데 안함 ㅠㅠ

직접 보셨으면 좋았을걸~~ 

근데 뒤집기를 시작해서 그런지 자다가 갑자가 대성통곡할 때가 있다.

반동때문에 놀라서 그런건가

오늘도 잘 자주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