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112일 - 117일 (생후 3개월 아기 / 4개월 아기) / 젖거부 끝남!!!

[육아일기] 112일 - 117일 (생후 3개월 아기 / 4개월 아기) / 젖거부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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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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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니 태어나고 처음 맞이하는 아빠 생일

근데... 막상 아빠는 출근해서 얼굴도 못봄

그래서 외할미할비 집에 가서 수영도 하고~ 엄마랑 같이 목욕도 하니까 좋았지?

목이랑 겨드랑이 손가락 사이사이마다 먼지도 많고 꼬질꼬질 시큼한 냄새도 나서 욕조에 물 받아놓고 같이 목욕했다.

이제는 물속에서도 아주 잘 논다.

욕조 끝에 놔주면 발로 뻥차서 반대편까지 온다

언제 이렇게 컸니?

수영도 즐기는 우리 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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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생일이라 아빠한테 보내는 이니의 축하메시지

이제 나보다 딸이 축하해주는게 더 좋겠지?

(근데 딸 크면 다 소용없어 ㅋㅋ 나중엔 내 축하가 더 좋을걸?)

그리고 우리 이니 이제 치발기를 잡고 물기도 한다.

예전엔 뭘 집어줘도 몇초도 안돼서 떨어뜨렸는데 이제는 자기 입으로 가져갈줄도 안다!

기특하다!!

근데 공갈은 여전히 안빤다ㅠㅠ

잘 문다는 아벤트 수디도 샀는데.. 그것도 실패

그나마 제일 잘 물기는 했는데ㅠㅠ 조금 물다가 뱉어낸다.

근데 아직 젖거부 중 ㅠㅠ

다행히 심한건 없어졌지만, 수유자세만 하면 울고..

그래서 눕수를 하고 유인해야 그나마 먹는다.

그래도 5번 다 먹어서 돌아온거나 마찬가지지

줄때 기쁘게만 먹으면 ㅠㅠ

1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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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조할머니와 함께 스타필드 다녀온날

할머니댁에 가는 차 안에서 막 울길래 수유자세로 먹이려고 헀더니 여전히 안 먹음 ㅠㅠㅠ

어찌저찌 눕혀서 먹임

근데 스타필드에서 나들이 하고 기분이 좋았는지 돌아오는 길에 차 안에서 수유자세로 먹음!!!!!!

우와~~~ 드디어 돌아온건가?

설마 그냥 졸려서 잠결에 먹은건 아닌가?

살짝 걱정이 됐지만 일단 잘 먹은것에 기쁘다!

다음 수유 시간에... 조마조마하며 수유자세로 먹였더니!!!

먹는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매번 먹일때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마음속으로 울며 먹였는데!

드디어 먹다니~

이날부터 엄청 잘 먹는다

드디어 젖거부 탈출

안 먹는걸 경험하니까 당연히 먹는게 너무 감사하다.

그래도 그런 시기가 있다니까~ 잘 자라주고 있어서 또 감사하다.

1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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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빠 생일파티하러 출발

우리 이니는 나가는걸 엄청 좋아한다

더우면 막 울다가도 밖에 콧바람 쐬면 언제 울었냐는듯 눈빛이 반짝반짝!

오늘도 나들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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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도 잘 먹고 예쁘다~~

이제 할아버지가 놀아주면 재밌다고 깔깔

눈만 마주쳐도 씽긋!

아빠가 아기띠 하고 나들이도 하고

이제 진짜 봄인듯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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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갔다가 와서 피곤했는지 곤히 잠들었다.

이제 잘때도 주먹쥐고 안 자고, 손도 활짝 펴고 잔다.

이제 어린이 다됐구나 우리 이니

자는 모습이 어쩜 이렇게 예쁘지?

근데... 맨날 한쪽으로만 자서.... 머리가 눌렸다ㅠㅠㅠ

이제라도 교정하면 돌아올까나?

짱구베개를 바로 구매

1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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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또 나들이....

일주일 내내 나들이만 했나 ㅋㅋㅋ

오늘은 외갓집!

할머니 할아버지 많이 만난날 ㅋㅋ

증조할아버지도 만나고~

할아버지만 만나면 더 얌전해지는 이니

할아버지를 만나면 얌전해야하는걸 아는지 자기가 싫어하는 자세로 안아줘도 멀뚱멀뚱 가만히 있는게 신기하다

엄마 밥먹을때 잘 있다가 돌아왔다.

로켓배송으로 짱구베개도 도착했다.

뒤집기 방지용으로 저렇게 목을 지탱할 수 있어서 해봤더니 울고불고!

이제 싫은 티를 확실히 낸다 

자기 목소리를 낼줄암... 정말 목놓아 운다

요즘엔 밤에도 안아주고 달래주고 해야지 누워서 자는데

아빠 오기 전에 재우고 있는데 잘랑말랑 할때 아빠가 도착..

그때부터 말똥말똥 싱글벙글 하다가 10시반에 잠들었다

근데 이제 한쪽으로 자는게 훨씬 줄었음

1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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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 처음 업힌날

포대기가 필요할듯

낮에는 절대 누워서 안자고, 낮잠도.... 정말 안잔다.

한번 자면 30분 잘까말까?

자기까지도 계속 안아달라고 칭얼거린다.

나 혼자 보면 지칠정도로 ㅠㅠ

그래서 최후의 조치! 업어줬더니 잘 있는다

그래서 바로 포대기 구매

이제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아빠엄마가 자주 업어주기도 할게!

이날은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교회도 못간날

거기다가 아침에 잠바 지퍼를 내려주다가 가슴팍에 상처가 났다

나는 아무 느낌 없었는데 갑자기 울길래 '뭐지?' 했는데

나중에 보니 상처가ㅠㅠ

여러모로 속상하다 속상해 ㅋㅋ

1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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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할머니 친할아버지가 서울에 올라오셔서 김포공항에 마중나갔다가 아빠엄마랑 같이 아점먹고

외할머니가 아빠 학교로 데리러 오셔서 집에 오는 스케줄을 소화한 이니

친할미할비는 기분좋게 잘 만나고 왔는데!!!

헤어지자마자 차 안에서 똥 범벅 ㅠㅠ

그래서 차 안에서 기저귀 갈았더니 몇분 안돼서 또 똥쌈 ㅠㅠㅠ

또 칭얼거려서 배고픈줄 알고 먹이려고 했더니 또 젖거부 증상

(다시 젖거부 온줄 알고 식겁)

외할미 차를 타서 또 먹이려고 했더니 울고불고

눈물을 줄줄 흘리며 우는데 왜 우는지도 모르겠고ㅠㅠ

혹시나 어제처럼 어디가 아파서 우는줄 알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모르겠는데

암튼....... 있는 짜증 다 부리고..

그래서 급하게 집으로 와서 두려운 마음으로 수유했더니 다행히 먹는다.

젖거부야 오지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