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91일 - 301일 / 계속되는 잠전쟁, 첫 추석

육아/육아일기·2018.10.04 23:19
[육아일기] 291일 - 301일 / 계속되는 잠전쟁, 첫 추석

291일
 

교회가는 날
결국 11시반 넘어서 남편이 재운후 잠든 다니
아침 940분쯤 교회가야해서 거의 깨우다싶히해서 나옴
하루종일 컨디션 좋은 다니
최근 며칠 컨디션이  좋아서 걱정했는데 오늘은 좋다
예배드리고 청첩장 모임이 있어서 애기 데리고 강남
동생이랑 남자친구가 있어서 편하게 갔다왔다
물론 강남에 유모차 끌고 나온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거기다가 지인들은  미혼이어서 애기 재우고 먹이는  모습을 보고 힘들어보인다고 했다
어떻게 애 키우냐며..ㅋㅋㅋ

안쓰러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ㅋㅋ
또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없다보니 이야기가 이어지지는 않는다 ㅋㅋ
"힘들겠다"라고 위로만 있는 수다

아기가 잘 자야 나도 즐겁게 육아를 하는데, 몸이 지치니 마음도 지친다 
그래서 남편한테 짜증만 늘었다.

292일
 
 

일찍자면 새벽에 깨서 노는 패턴
일찍자도 두렵고 늦게 자도 두렵다....
도대체 언제쯤 다시 수면패턴 돌아올까

남편이 스트레스 받는 날 데리고 파주로~
우리 다니 핑크퐁도 더 재밌게 보라고 차량용 거치대도 설치하고 출발!
설치하니 진짜 편하다 ㅋㅋ
내 손이 자유로워서 쉴 수 있음

카시트에서도 잘 앉아있어서 넘 예쁜 우리 다니
잠만 잘 자줘

 
 

파주 헤이리 마을 가서 점심도 먹고 평화누리 공원가서 커피도 마시고!
리프레쉬하러 갔지만 이미 지친 나의 상태때문에 ㅋㅋㅋ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돌아옴
그래도 갔다오니 이미 저녁이었다.
하루 잘 보냈지 뭐~

293일
 

어제도 일찍 잠들어 새벽에 깨서 한시간정도 있다가 잠듬
오늘은 원래 남편 출근하는  아닌데 축구때문에 나가야했던 
누군가 쉬는 날을 기다리는게 낙인데 나간다하니 힘빠지는건 사실
남편이 나가고 싶어 나가는건 아니라 화는 안나지만 막막한건 사실이다

점심먹고 남편이 나가기 전까지 똥만 6번쌈 ㅠㅠ
설사도 아닌것이 뭔가 애매한 
컨디션이라도 처지거나 열이 나면 병원이라도 갈텐데 이런 상황에 가도  해줄게 없을것같아서 지켜보기로 했다
거의 10번은 싼것같다
짐작되는건 소고기다
조금 지방이 있는 소고기로 이유식을 했고 철분이 부족한것같아 양을 늘렸다
그래서 변이 묽어진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ㅠㅠ
그렇다고 이유식을 많이 먹으면  몰라ㅠㅠ
하루에  150-200정도 먹는다
한끼에 그정도 먹어야하는데ㅠ
그렇다고 분유라도 많이 먹는것도 아님

그래서 점심엔 자기주도이유식으로 해줬는데 나름 잘먹지만 양은 차지 않는다
혼자 있는데 차리고 먹이고 치우는건 쉽지 않다
먹고나서 목욕까지 시켜야하니까ㅠㅠ 매일 이렇게 먹이는것도 쉽지 않을듯

 

목욕할때 물놀이를 좋아한다

남편이 식사까지는 안하고 와서 같이 저녁먹고 산책 다녀왔다
잠깐이라도 산책하니까 시원하다

갔다와서 9시쯤 바로 잠들었다
근데 한시간 후에 깨서 1 넘어서까지 잠을 안잔다..
하아... 격일로ㅠㅠ
낮잠을 많이 자서 그런가
오늘 두번 자고두번째 낮잠은 거의 3시간 잤다
그래서 그런가ㅠㅠㅠ
잠든거같아서 내려놓으면 깨서 신나서 춤추고
다시 아기띠하면 잠들때까지 1-20 걸리고  자는거같아서 내려놓으면 깨고

요즘 다니는 잠을 안자지 똥도 계속 싸지ㅠㅠ 이러니까 짜증이 많아졌다
남편이 나때문에 고생중
그러니까 다니야 제발 잠좀  자줘
안아서 재워주잖아
아빠엄마 허리 뽀개질거같아

이런생활이 한달 넘어가는중
언제쯤 끝날까
내가 스트레스 받으니 일기도 점점 하소연만 하게 되는듯 ㅋㅋ

294일
 

어제 새벽 한시에 잤는데 9시에 일어났다...ㅋㅋㅋ
늦게 잤으면 10시간 넘게 자야하는거 아니니?
아빠 아침 일찍 출근하는 날이라 엄마 하루종일 못 쉬는데 일찍 일어나기 있어?ㅋㅋ

그래도 문센가는 날이라 신난다

 
 

원숭이가 되어보는 날
요즘 바나나를 좋아하는데 하필 딱 바나나가!
바나나를 먹기도 하고 흔들어보기도 하고~~

 

갔다와서 또 다시 자기주도이유식을 했지만 버리는게 대부분
아기 김을 사서 싸줬는데 아직 김은 질기다
그래도 잘 받아먹는다.
자기가 먹는건 없고, 내가 입에 넣어줘야 한다.
작게 잘라주면 바로 삼킬 것 같아 자기가 잡고 먹을 수 있게 해줬더니 씹어서 뱉는게 일
그래서 자기가 가지고 놀게 하고 내가 조금씩 잘라서 먹여주니 잘 받아먹는다.
한번 자기주도 하면........ 치우고 씻기기 힘들다
마음을 크게 먹어야 한다 ㅋㅋ

아직도 똥을 너무 많이 싸는 중ㅠㅠ
발진은 많이 괜찮아지고 있다

295일
 

어제 일찍 자고 오늘 늦게 일어났다
아침에 일어나서 남편이 나 우래옥 사준다고 나왔다가 남편은 출근하고 우리는 코엑스 나들이
너무 일찍 들어가면 둘이 할거 없으니까 가족사진 찍을때 입을 옷 쇼핑하러 코엑스에서 내렸다
근데...... 똥을ㅋㅋㅋㅋㅋㅋ
두번이나 갈고.. 컨디션이 안좋아 휴게실만 두세번 갔다가 집으로!
낮잠 자기 전에 빨리 집으로 가야겠다 싶어 재빨리 전철타고 돌아왔다.

 
 

그런데....
전철타고 오는 전철안에서 안겨서 40분ㅠㅠ
집에 도착해서 조심히 내려놨는데 깨버렸다
 다음 5시반쯤 너무 졸려해서 재워서 6시반에 깨웠다
그랬더니 7시반에 졸려서 울기 시작 
그냥 우는게 아니라 어디 아픈것처럼 울어서 깜짝 놀랐다
저번처럼 똥인가싶어 봤는데 똥도 아닌데  그렇게 울었지?
아무튼 8시쯤 잠들었는데...... 10시에 
염색약 발라놓고 헹구려고 들어가서  틈과 동시에 깼다
급하게 나와 토닥토닥 했지만 이미 깨서 대성통곡 
 껴안아달라고 안기는데 머리에 염색약이 묻어있어서 제대로  안아줘서 더 크게 움 ㅠㅠ
동생한테 안고 있어달라고 했지만 울고불고 난리
3분만에 목욕하고 나왔는데 이미 
하아.......
결국 놀다가 1시에 잠들었다
아빠한테도 안가고 이모한테도 안가고!
엄마 껌딱지가 돼버린 다니
내일 늦게까지 ~

그리고 드디어 찾아온 여권 ㅋㅋㅋ
직접 여권나온거보니 원래 사진보다 더 귀여워
어쩜 저렇게 애절하냥

296일
 
 

오늘은 아빠 라식하러 병원 간날
이날도 제대로 잠을 못자고 나갔는데 컨디션은 최고
아빠 검사하는 동안 엄마랑 놀고, 온 병원 먼지를 배로 쓸고 다니고.. ㅋㅋㅋ
수술할때까지 반나절 이상을 병원에서 잘 기다려준 다니
유모차에서 잠도 잘자고~

나중에 남편 수술하고 밤운전 못해서 내가 운전하고 남편이 처음으로 뒤에 다니랑 같이 탔다
내심 다니가 나랑 있을때처럼 많이 울어서 내 고충을 알았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ㅋㅋㅋㅋ
타자마자 감사하게(?) 다니가 똥사서 뒤에서 기저귀를 갈 기회게 생겼다 ㅋㅋㅋ
그래 잘하고 있어!
이제 울면서 안아달라고 떼쓰기만 하면 돼!!
근데.......... 자기 혼자 스르르 잠듬...... 정말 이러기야??
남편은 자기가 잘 돌봐서 그런거라며 의기양양

297일
 

추석을 앞둔 토요일
할아버지댁 방문
집에 들어가자마자 식구들 보고 대성통곡 ㅋㅋ
많은 사람들이 자기한테 집중하니까 울었나보다
아님 오늘도 할아버지 보고 운건가

한시도 가만히 안 있어서 사람들이 다니보고 에너지가 넘친다고 했다 ㅋㅋㅋ
밥 먹을때도 가만히 있질 않는다 ㅋㅋ

 
 

갔다와서 쉬다가 저녁 운동!
이제 밤에는 완전 춥다
얇게 입고 나갔다가 너무 추워서 이불 덮어줬다
나가서 똥싸고 들어옴...ㅋㅋㅋㅋ
아직도 변횟수가 많다
발진은 많이 괜찮아졌다.

298일
 

교회갔다가 친할머니댁 가는 날!
잠은 잘 잤다
중간에 잠깐 깼지만 그래도 잘 잤다

교회에서도 계속되는 우리 다니의 에너지
예배 드릴때 자면 좋으련만 ㅋㅋㅋㅋㅋ 절대 자지 않음
잘 시간인데도 안 잔다

 
 

아빠 퇴근하고 밤기차타고 슝 부산으로!
8시반 기차라 다니가 푹 잘 줄 알았는데.........ㅋㅋㅋ
안 자고 흥 폭발
그래서 기차 복도에서 있었는데 다니랑 비슷한 또래 아이도 안자서 아빠엄마가 재우는 중 ㅋㅋㅋ
자주면 정말 좋을텐데
결국 10시 넘어서 잠듬
그러고 40분 자고 다시 일어남 ㅠㅠㅠㅠㅠ

 
 

밤 늦게 할머니댁 도착했는데 ㅋㅋ 할머니가 사놓으신 머리띠
아기 머리띠를 사주고 싶어서 국제시장을 다 찾아보셨는데 결국 못 찾으셔서 어른용 머리띠를 사놓으셨단다 ㅋㅋ
사진찍을때 하고 찍어주라고 ㅋㅋ
근데.... 우리 다니 표정이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라

오랜만에 할아버지 할머니는 다니 보고 너무 좋아하셨다
얼마나 보고싶으셨을까

299일
 
 

어제 늦게 자서 늦게 일어날 줄 알았는데 놀러온걸 아는치 아침 8시반부터 일어났다 ㅋㅋㅋ
다니한테는 엄청 일찍..
아버님 어머님은 아침에 상이 나셔서 잠깐 나갔다 오시는 동안 우리는 부산 구경
관광하니까 놀러온 기분!
신난다~

 
 

아버님 어머님 돌아오셔서 함께 점심 먹고 다니 재운 다음에 우리 부부는 방탈출!
54분만에 탈출하고 돌아오는데 아버님 호출 ㅋㅋ 빨리 들어오라고
알고보니 다니 깨서 엄청 울고 있었단다
그래서 엄청 뛰어들어왔는데 어머니가 울고있는 다니 달래러 나가셨단다
포대기에 업고 집 근처를 산책하니 안 울었단다 ㅋㅋ
그래도 다행이다. 계속 울었으면 엄청 힘드셨을건데

저녁은 아웃백가서 맛있는 스테이크!
울 다니는 할머니가 해주신 전복 이유식 클리어!
그동안 이유식을 그렇게 안 먹더니, 여기서는 그렇게 잘 먹기 있기냐?
아직은 진밥은 별론가보다
죽같이 해줘야 잘 받아먹는다.
또 사먹이는 이유식을 먹여보니 재료 맛이 진하게 나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육수를 해주긴 했어도 육수에 야채 다진 것만 넣어주니 진한맛은 덜하긴했다.
집에가면 나도 야채랑 고기 삶고 갈아서 끓여봐야겠다!

300일
 

할머니 집에서 잘 잔 다니
잘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 할머니 할아버지랑 놀았다
아침먹고 추모공원이랑 간절곶 가기로 한 날

카시트가 없어 내가 안고 가는데 30분 지나니 내리고 싶다고 칭얼칭얼
카시트가 없으니 힘드네ㅠ
가만히 앉아있으면 하나도 안 힘든데 ㅋㅋㅋ

 

간절곶은 우리랑 안 맞나보다 ㅋㅋㅋ
사진은 너무 예쁘게 나왔는데..
저번에 왔을땐 다니가 똥폭탄을 날려서 차에서 기저귀 갈고 나오는데 바람이 너무 분다고 그냥 다시 돌아왔다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힘들게 왔다갔다만 했는데.. 이번엔...ㅋㅋ 날씨도 너무 좋았는데!!
문제는 차 ㅋㅋㅋ
남편이 운전하고 전면주차를 하는데, 적당히 들어갔으면 멈춰야하는데, 차가 크다보니 더 안으로 넣는다고 훅 들어갔다.
쿵!
앞에 구덩이같은 곳이 있었는데 거기에 바퀴가 빠져버렸다.
아무리 후진해도 나오지 않는다.
30분 동안 아버님이랑 남편이 빼려고 잡초도 빼보고, 후진도 해봤는데 안나온다
거기다가 후륜자동차라 아무리 액셀을 밟아도 나오기가 쉽지 않다
결국 보험회사 불러서 렉카로 한번에 뺌

여기만 오면 뭔일이 터지냐 ㅋㅋ

 

우리 다니도 그냥 지나갈 수 없는지 똥폭탄을 날려주셨다
그래도 너무 예쁜 가족사진을 얻었으니 만족!
날씨도 너무 좋았다
어머님이 바람든다고 아기를 꽁꽁싸매주셔서 이불이 너덜너덜 하지만!
그래도 너무 예쁘다 ㅋㅋ

 
 

잔디가 신기하지만 느낌이 이상한 다니 ㅋㅋㅋ
제대로 앉아있지를 못한다
하늘이 너무 예쁘다

 
 

다음엔 여기서 뛰어놀자!
집에 돌아와 맛있는 저녁을 먹고 일찍 잠들었다.
남편과 나는 애기 재워놓고 또 방탈출 ㅋㅋㅋㅋㅋ
그동안 친정엄마아빠 없어서 우리만의 시간을 가지지 못했었는데 ㅋㅋ
어머님 덕분에 거의 3달만에 우리끼리 나가서 놀았다
더 어려운 코스로 갔는데 46분만에 클리어!

301일
 
 

집으로 돌아가는 날
추석도 이렇게 지나갔다
원래 대가족으로 모이다가 시댁가니 오히려 명절 같지 않고 휴일을 보내고 온 느낌
음식도 안해, 애기 이유식도 안해, 남편이랑 데이트 해!
스트레스 날리고 왔다

얼른 우리 다니가 재롱부리는 나이가 와야 더 재밌을텐데!
내년에는 그럴수 있겠지?



Posted by 쓰닮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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