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 맛집/장지역 맛집] 파크하비오 맛집 미성 양꼬치

[문정동 맛집/장지역 맛집] 파크하비오 맛집 미성 양꼬치 

파크하비오 맛집 / 문정동맛집 / 장지역맛집 / 양꼬치맛집 / 양꼬치 / 미성양꼬치

파크하비오에서 최후의 만찬! 결혼하고 약 8개월동안 살며 정들었던 파크하비오에서 마지막 저녁! 하비오에서 살면서 이곳저곳 다 가보자고 했지만, 결국 맨날 가던데만 가고, 못 가본 곳이 많은채로 이사하게 되었다. 하비오가 좋았던 건, 단지 안을 벗어나지 않아도 모든 것이 있다는게 장점! 빵집, 영화관, 편의점, 식당.. 그래서 근처에 가든파이브나 현대시티몰도 몇번 안가보고 이사한다는게 함정 ㅠㅠ

얼마 전에 203동에 생긴 미성 양꼬치! 바로 우리 동에서 나오면 보이는 식당이어서, 이사하기 전에 꼭 가보자고 했었는데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방문하게 되었다. 

파크하비오 203동 1층에 위치한 미성 양꼬치집! 202E동 들어가는 입구 바로 앞에 위치해있다. 뭔가 단지와 양꼬치집은 어울리지 않는것 같지만, 여러 종류의 음식점이 있다는건 장점! 

뭐 우리 둘다 양꼬치를 엄청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가끔 양꼬치가 먹고 싶어서 찾아다니기는 한다. 그런데  "엄청 맛있다!"라는 감탄사가 나오는 양꼬치집은 없다. 양꼬치 맛은 다 거기서 거기! 양 특유의 냄새만 안나면 어디든 맛있다.

우리는 양꼬치 (1인분 10개 12000원) 2인분을 시키고, 온면과 공기밥을 주문했다. 

미성 양꼬치가 좀 특이했던 것은 양꼬치가 정사각형으로 잘라서 나온다. 너무 냉동 양꼬치인게 티날정도로 정사각형 양꼬치 ㅋㅋ 다른 식당은 먼저 자른 후에 꼬치에 꽂는거 같은데 여기는 꼬치에 꽂은 다음 자르는 것 같았다.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 다른 식당에 가면 음식 나오기 전에 반찬을 많이 먹는 편이 아닌데, 양꼬치 집만 가면 항상 많이 먹게 되는 반찬들!

보통 양꼬치집 온면은 하얀 국물에 옥수수 국수 같은 거였는데, 여기는 짬뽕이었다. 면만 옥수수 면 같았고, 국물은 완전 오징어 짬뽕! 옥수수 국수를 생각하고 시킨 나는 조금 실망했지만, 느끼한 맛을 개운하게 해주었기 때문에 합격! 그리고 면이 내가 좋아하는 쫄깃쫄깃한 면이어서 좋았다. 그런데 만약 다음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다른 걸 시킬 것 같다. 짬뽕을 먹고 싶다면 괜찮음.

주인공 양꼬치! 양꼬치를 먹을 때 항상 구워주는 남편! 돌돌 돌아가는 판에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준다. 고기 굽는 것을 좋아하고 또 잘하는 남편 덕분에, 나는 항상 편하게 받아 먹기만한다. 그래서 단 한개의 꼬치도 나를 향해 있지 않다. ㅋㅋ 남이 구워주는건 다 맛있지

양고기가 완전히 정사각형으로 나오는 바람에 너무 냉동고기 같아서 조금 실망했었지만, 막상 굽기 시작하니 전혀 그렇지 않았다. 남편도 너무 얼어서 안쪽에 다 익는거냐고 걱정했는데, 잘 구워지기도 했다

맛있다. 밥이랑 먹으면 더 맛있다. 

마지막 만찬으로 먹은 양꼬치. 남편이 구워줘서 더 맛있는 양꼬치!

하비오에 있는 모든 식당들을 섭렵하지 못하고, 임신해서 찜질방이랑 워터파크도 못가보고 온게 아쉽다. 

미성 양꼬치 문정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