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일기] 2017.10.26 목 - 임신 34주 0일 / 배 뭉침? 자궁수축? 가진통?

육아/육아일기·2017.10.27 09:50

[태교일기] 2017.10.26 목 - 임신 34주 0일 / 배 뭉침? 자궁수축? 가진통?

임신 후기 / 임신34주 / 배뭉침 증상 / 임신 배 통증 / 임신 자궁수축 / 가진통 증상



오늘로 임신 34주가 됐다. 이제 루떠가 나오기까지 50일도 안 남았다. 하루가 다르게 크는게 느껴지는 루떠. 일주일 전 병원 갔을 때 이미 루떠는 2.25키로. 평균 주수보다 2주나 크다. 매번 병원 갈 때마다 2주씩 컸었다. 혹시 음식이나 운동으로 조절해야하냐고 원장님께 여쭤보니 아기가 꾸준히 2주씩 큰건 먹을거나 운동으로 조절이 되지 않는다며, 애기가 선천적으로 큰 아이라고 안심시켜주셨다. 그러나 예정일을 넘으면 제왕절개를 해야할 수도 있다는 말에 몇날며칠을 걱정했다.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졸업사진찍고, 발제지 ppt를 급하게 만들고, 점심도 제대로 못 먹고, 질의응답시간에 30분 넘게 서 있고, 학교에서 집까지 오는데 1시간 반을 운전해서 오느라 피곤했는지 오자마자 기운이 없었다. 이사한 집에는 그동안 시킨 장과 화장대들이 속속들이 도착하고, 일할 거리는 점점 많아지는데, 오늘은 도저히 아무 것도 할 힘이 없었다. 주말에 시간있으니 내일부터 정리하자며 저녁 먹고 느긋하게 코리안시즌을 관람했다. 남편은 이사오자마자 등록한 헬스장에 가고 혼자 집에 있는데, 갑자기 보통 태동과는 다른 아픔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루떠가 보통 때보다 크게 움직이는건가 싶어, 배를 쭉 펴주고 있었는데 통증은 계속 심해지기 시작했다. 오른쪽 배가 쥐어짜듯이 아프고, 1분 정도 아팠다가 조금 괜찮아졌다고 또 1분 악 소리나게 아팠다가 괜찮아지는 통증이었다. 


" 혹시 애가 벌써 나오는건 아니겠지?"


재빨리 헬스장에 있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언제오냐 했더니 씻고 나왔다고 금방 온다고 했다. 남편이 오는 시간동안 배는 더 아파지기 시작했고, 남편이 도착하자 눈물이 날 정도로 아프기 시작했다. 남편도 놀라고, 나도 걱정되고.. 병원에 전화할까 엄마한테 전화할까 하다가 조금만 누워서 기다려보기로 했다. 똑바로 누우니 똑같이 아팠고, 어디선가 왼쪽으로 누우면 뭉친게 풀린다는 소리를 듣고 왼쪽으로 돌아누웠더니 10분 후 괜찮아졌다. 


총 아픈 시간은 한 30분 정도? 이게 배 뭉침인지, 배 수축인지, 자궁수축인지, 가진통인지... 모르겠다ㅠㅠ


혹시나 몰라 뒤늦게 병원에 전화해서 내 증상을 얘기해주니, 아기가 나오려는 배는 한쪽만 아프지 않는다며 내과 문제일수도 있다고 하셨다. 내일도 계속 아프면 산부인과에 들려 아기가 잘 있는지 확인하고 내과나 대학병원에 가보는게 좋다고 하셨다. 배 뭉침이나 자궁수축에 대해서는 말씀해주시지 않았다.


인터넷에 "임신 배 뭉침", "임신 배 통증", "임신 가진통" 등 다양하게 검색을 해본 결과. 배뭉침인 것 같았다.


가진통 증상은 생리통처럼 싸하게 아프면서 뻐근함이 느껴진다고 한다. 나는 싸한 느낌과 뻐근함이 없는 통증이었기 때문에 가진통은 아닌걸로.

배뭉침 증상은 뷸규칙적으로 아프며 안정을 취하면 괜찮아지고, 배가 딱딱해지고, 한쪽 배가 아프거나 아랫배만 아프다고 한다. 


증상으로만 봤을 때 배뭉침 증상인것 같다. 30주 넘어서부터는 배뭉침이 잦다고 했는데, 이제부터 시작인가. 출산가방을 싸놔야할듯. 



Posted by 쓰닮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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