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 맛집] 부추 삼겹살 / 복돈이 부추 삼겹살

순간기록/먹고놀고·2017.10.28 18:05


[서울대입구 맛집] 부추 삼겹살 / 복돈이 부추 삼겹살

삼겹살 맛집 / 설입맛집 / 부추삼겹살



남편의 20대 거의 전부를 보냈던 서울대입구역. 또 나에게는 결혼하기 전까지 오래 살았던 서울대입구역. 우리 부부에게 집같은 서울대입구역이다. 연애했을 때도 서울대입구역에서 자주 데이트도 하고 그랬었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거의 올 일이 없었다.


이사하고 나서 집 정리도 제대로 안되고, 가스렌지 연결도 안되어 있어서 또 외식을 할 수밖에 없었다. 서울대입구 1번 출구로 나오면 우리가 자주 가던 부추 삼겹살집이 있었다. 이날도 그 부추 삼겹살이 먹고 싶어서 집에서 나와 서울대입구역까지 걸어갔다. 남편은 훈제 삼겹살도 먹을 생각에 들떠서 갔지만......... 우리가 자주 가던 부추 삼겹살 집이 없어지고 어떤 스시집으로 바뀌어있었다.


그런데, 저 멀리 "부추 삼겹살"이라는 안내판이 보였다. 이사갔나보다 하고 우연히 들어간 복돈이 부추 삼겹살 집



가게 자체는 안쪽에 있어서 잘 보이진 않지만, 앞에 광고판이 크게 되어 있어서 찾기 쉽다. 


복돈이 부추 삼겹살 메뉴 / 복돈이 부추 삼겹살 가격


들어가서 메뉴를 보니, 우리가 자주 가던 그 부추 삼겹살 집은 아니었다. 거기는 여기보다 조금 더 저렴했고, 훈제 삼겹살도 있었는데.. 여기는 없다. 그래도 들어온 김에 먹고가야해서 주문을 했다. 생고기를 시킬까 냉동을 시킬까 고민하다가, 부추 삼겹살은 냉동으로 먹어야 맛있다고 냉동 삼겹살로 2인분 시켰다.

나는 어렸을 때 냉동 삼겹살만 먹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내가 옛날 엄마가 해주던 삼겹살이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면 무조건 냉동삼겹살을 먹어야 한다. 생고기는 맛있긴 한데 뭔가 그 냉동 삼겹살의 맛은 아니기 때문에..ㅋㅋ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들. 

복돈이 "부추" 삼겹살이기 때문에 부추가 메인이다. 우리가 자주 가던 부추 삼겹살 집의 부추는 고춧가루로 무쳐진 부추였다. 별로 간이 세지 않으면서도 삼겹살과의 조합이 맛있었는데! 복돈이 부추 삼겹살 집은 보기만 해도 간이 강할 것 같은 비주얼이다.

맛도 생각했던 것보다 달았다. 남편은 자기가 생각했던 맛과 다르긴 하지만 달아서 맛있다고 했다. 하지만 내 스타일은 아니다. 



우리가 자주 가던 부추 삼겹살집(사실 이름을 모름..ㅋㅋ)도 삼겹살 위에 녹차가루가 뿌려져 있었는데, 여기도 녹차가루가 뿌려져 나온다. 아마도 그 부추 삼겹살집은 벤치마케팅 한듯하다. 우리처럼 그 집을 찾아갔다가 우연히 들어오는 사람들을 노렸을 것 같기도 하고?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는 삼겹살.

삼겹살은 진짜 어떻게 구워도 맛있지ㅠㅠㅠ 남편과 식성이 전혀 다른데, 고기 좋아하는건 똑같다. ㅋㅋ 소고기 돼지고기 다 좋아한다. ㅋㅋ 부추도 구워먹으니 맛없는건 아니었지만, 나한테는 간이 좀 셌다. 좀 달기도 했고.

부추보다 김치 구워먹는게 더 맛있었다. 



냉동 삼겹살 2인분을 먹었지만, 역시 모자란다. 임신하고 나서 양이 엄청 늘었다. 밥도 한그릇 다 먹고, 먹는 고기 양 부터가 다르다. 으레 먹는 코스인 볶음밥을 시켜먹으려고 했지만, 볶음밥이 기본 2인분 부터다. 1인분이 2천원인데 2인분을 시키면 4천원이나 한다. 볶음밥은 입가심하는 용인데, 4천원까지 주고 볶음밥을 먹어야 하나 고민했다. 고민하는 찰나! 옆 테이블에서 볶음밥 2인분을 시켰는데 양이 어마어마 하다! 


"자기야, 우리 고기 먹으러 왔으니까~ 볶음밥 먹는대신 돈 조금 더 보태서 고기 1인분 더 먹자"


내가 제안했다 ㅋㅋㅋ 차라리 돈을 더 내고라도 고기를 더 먹지, 볶음밥으로 배를 채우기 싫었다. 그래서 시킨 오겹살! 오겹살이 삼겹살보다 2천원 더 비쌌지만, 삼겹살보다 조금 더 두껍고 큰 느낌이었다. 볶음밥을 안 먹고 고기를 먹은게 굿 초이스. 

가게에서도 이런걸 노린게 아니었을까? 고기를 더 시켜먹으라는 마케팅...?ㅋㅋㅋ 2명이서 가서 볶음밥 2개 시켜먹기는 좀 아깝다. 또 부추 간을 봤을 때, 볶음밥도 간이 셀 것 같아 딱히 땡기지도 않았다.



고기는 언제 먹어도 진리. 하지만 부추 삼겹살이라고 하기엔 부추 양념 간이 좀 센 것이 아쉽다. 그래도 맛있게 먹었으니 만족.



복돈이 부추 삼겹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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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봉천동 1601-8 | 복돈이부추삼겹살 서울대입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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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쓰닮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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