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데이트 코스] 광화문광장, 삼청동 호떡, 인사동 아프리카 미술관 팅가팅가

[종로 데이트 코스] 광화문광장, 삼청동 호떡, 인사동 아프리카 미술관 팅가팅가

종로 데이트코스 / 삼청동 데이트 / 인사동 데이트 / 겨울 데이트 / 청와대 개방 / 광화문 주말 주차 / 광화문 공휴일 주차

크리스마스날 친정부모님 찬스를 쓰고 남편과 잠깐의 데이트를 즐겼다

아기 수유도 해야해서 오랫동안 데이트를 못하지만, 최대4-6시간을 할 수 있어서 뭘할까 하다가 사람이 적을것같은 광화문에 가기로

특히 광화문은 공휴일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다

오늘의 코스

광화문 광장 -> 청와대 개방길 -> 삼청동 -> 인사동

우리는 걷는걸 좋아해서 뭐 하지도 않고 계속 걷기만 했다 ㅋㅋ

종로 산책 데이트

구경할게 많아서 지겹지도 않고 운동도 되고~ 돈도 아끼고!

우리가 주차한 곳은 그랑서울이다.

주말과 공휴일엔 주차가 5천원!

하루종일 있어도 5천원이다.

2시간 이상 있을거면 5천원이상은 아깝지도 않다.

주차를 하고 커피 한잔을 사들고 광화문 광장에 들렀다.

우리 첫 데이트도 광화문 광장이었는데 ㅋㅋ

처음 크리스마스때도 광화문에서 데이트 했었는데 ㅋㅋ

그때는 남편 일 때문에 광화문 스벅에서 끝날때까지 기다리다가 밤 돼서야 끝나서.. 

그래도 그때는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지

그런데 이제는 부부로 또 부모로 크리스마스를 보내다니

남편이 결혼은 빨리해야한다며 ㅋㅋ 

연애할때는 예쁘게 꾸미고 나와야하는데, 그럴 필요없어서 너무 좋댄다 

하긴... 우린 패딩입고 운동화신고 동네마실 나온것처럼 나왔으니까....ㅋㅋㅋ

암튼 우리는 알쓸신잡 종로편에서 나왔던것처럼 서촌에 들릴까 했었는데 ㅋㅋ

남편이 청와대를 보고싶다고 해서 청와대로 갔다.

나는 청와대 견학을 두번이나 해서 그렇게 궁금하진 않았지만,

청와대를 한번도 안 가본 남편은 궁금해했다.

한적해서 산책하기 좋았다.

물론 경찰들이 너무 많아서 눈치가 살살 보이긴 하지만...

바로 삼청동으로 넘어가기에도 좋다

남편이 아이폰X로 찍어준 인물사진 ㅋㅋ

역시 아이폰X 사진은 좋다

나중에 인화를 해봐야 알겠지만 화질도 좋고, 데세랄 느낌의 사진이라 만족스럽다

청와대에서 쭉 걸어서 삼청동으로 넘어갔다.

오랜만에 간 삼청동!

얼마만에 간 삼청동인지 ㅋㅋ

가서도 어디 안들어가고 걸었다

예쁜 찻집에 들어갈까 했지만, 바로 커피를 마셨고, 뭘 먹을까했지만 점심에 먹은게 아직 소화가 안돼서 먹지도 못했다

그러다가 예전에 티비에서 본 호떡이 생각나서 호떡먹으러!

삼청동 호떡~

원래는 길가에 있었는데, 골목안으로 들어갔다(이것도 옛날 일이지..ㅋㅋㅋ)

라면이 땡기는 날 골목으로 들어가면 삼청동 호떡 간판이 보인다.

삼청동 호떡 지도 (삼청동 호떡 찾아가는 길)

찾기가 어려울것 같지만, 골목 안에 노란색 가게가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어려울 것도 없다.

삼청동 호떡에는 메뉴는 총 다섯가지가 있다

나는 군것질이기 때문에 꿀호떡을 먹자고 했는데, 사자마자 남편은 고기맛이 먹고싶었다며..ㅋㅋㅋ

나중에 고기맛 먹자

이날은 배불러서 하나만 먹기로 하고 꿀호떡으로 삼

다른 호떡이랑 다르게 두툼한 호떡

바삭바삭하고 쫄깃쫄깃해서 맛있다.

다만 꿀호떡은 뜨거워서 조심해야.... 엄청뜨거움 ㅠㅠ

먹고 또 다시 살살 걸으면서 인사동으로 !

슬슬 다리가 아프기 시작해서 쌈짓길은 들어가지 않았다.

인사동의 크리스마스는 어떤가 구경하려고 갔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절대 나지 않음 ㅋㅋ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아프리칸 미술관 팅가팅가

처음에는 잡화점처럼 생겨서 들어갔는데,

들어가보니 카페같기도 하고, 또 둘러보니 미술관 같기도 하고, 무슨 체험도 할 수 있기도 하고 ㅋㅋ

여기가 뭔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아프리칸 미술관 팅가팅가였다.

뒷쪽으로 나오면 이렇게 예쁜 마당도 있고

여러 디자이너들의 작품도 볼 수 있다.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것도 있고~

다음에는 미술관 전시도 보고싶다 ㅋㅋ

데이트 코스로 완전 좋음!

더군다나 추운 겨울 데이트로도 딱일 것 같다

미술관 전시도 보고, 커피도 마시고, 체험도 해보고, 쇼핑도 하고~

3-4시간은 보낼 수 있을듯

아무리 이렇게 돌아다녀도 집에있는 이니가 생각나는 우리 부부

애기 울음소리만 들려도 이니같고

예쁜 인형만 보면 이니 사주고 싶고 ㅋㅋ

어디 가면 "나중에 우리 이니랑 같이 오자"그러고 

벌써 딸바보 된 엄마아빠 ㅋㅋ

나중에 이니랑 같이 오자!

그땐 데이트가 아니라 나들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