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69일 - 71일 (생후 2개월 아기) 2개월 예방접종(예방접종 가격 / 대학병원 예방접종)

[육아일기] 69일  - 71일 (생후 2개월 아기) 2개월 예방접종(예방접종 가격 / 대학병원 예방접종)

69일 아기 / 70일 아기 / 생후 2개월 아기 / 2개월 예방접종/ 예방접종 가격 / 대학병원 예방접종 / 펜탁심 / 로타텍

69일

69일 되는날 우리 이니는 다시 병원으로!

대소변 검사를 하기 위해 방문

역시 대소변 검사는 힘듬 ㅠㅠ

저번에는 대변때문에 고생했는데, 오늘은 대변을 아침에 가지고 가니까 소변을 안싸서 고생 

특히 여자아이 소변검사는 힘들다

대변이 조금이라도 묻으면 다시 붙여야한다.

이번에도 3-4번 실패끝에 겨우 성공했다.

이번 검사에는 균이 안나와야 할텐데ㅠㅠ 

벌써 2달이 됐는데 반코마이신 내성균(VRE균)은 안 없어짐

이번에 깨끗해야 마음이 놓일텐데... 제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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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즘 너무 추워서 왔다갔다하기 그래서 병원 간김에 2개월 예방접종 맞았다.

근데 대학병원에서 예방접종하니... 가격이......

펜탁심이랑 로타텍 그리고 페구균 맞았는데 15만원정도 냈다.

다른 약을 쓰는 것도 아니고, 똑같은 약을 쓰는데 2배가 나옴

로타텍이 보통 8만원 정도 하는거같고, 주사는 무룐데.. 뭐가 이렇게 비싸지?

약값이랑 주사비는 다른데랑 똑같이 나왔는데 "행위료"가 무슨 거의 10만원이 나왔다.

총 30만원에서 국가에서 지원해주는게 15만원 정도고 우리가 내는 비용이 14만 얼마..

아니 뭐 대학병원에서 주사놓고, 약 주는 행위료가 뭐가 그렇게 비싸냐

알고보니 로타텍 9만원에 대소변 검사비용이 5만원이었다 ㅋㅋ

진료비를 받는데, 그건 병원에 따라 돌려받을 수도 있다고 한다.

이니는 다른 진료도 봤기 때문에 진료비는 돌려받을 수 없고, 대소변 검사비용을 내야해서 저렇게 비쌌던것.

다음에는 그냥 동네에서 맞자.

서울시립병원에서 맞으면 더 저렴하다는데, 그렇게까지는 할 필요없을 것 같은데

대학병원에서는 안 맞기로.

접종열이 날 수도 있다는데 열만 안나면 되는데!

오늘 밤만 무사히 보내자

오늘은 집에 엄마 친구들이 놀러왔는데도 얌전히 있어준 이니

이제 사람들도 만나고 나들이도 다니자

얼른 따뜻해져라

70일

예방접종을 한 후 접종열만 무사히 지나가자 했는데!

새벽 2시반쯤에 깨서 낑낑 거려서 수유를 했는데, 계속 낑낑거려 체온을 재봤더니 거의 38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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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 "열나요"를 깔고 하라는대로 했다.

병원에서도 열나면 바로 약 먹이지 말고, 먼저 적신 수건으로 열을 내리라고 했다.

그래도 안 내려가면 약을 먹이라고..

"열나요" 어플에서도 38도여도 해열제를 먹이지 말고 한시간 후에 다시 체온을 재라고 했다.

그 이후에는 더 높이는 올라가지는 않았지만 37도 후반대에 머물렀다.

또 눕히면 울고, 보채고ㅠㅠ

주사 2대맞고 약도 먹어서 힘들긴 힘든가보다.

새벽2시반부터 아침까지 한숨도 못자고 간호해야했다.

눕는걸 싫어해서 안고 있었는데, 안고 있으니 열이 자꾸 안 떨어지는거 같아서 유모차에 눕혔다.

유모차에서는 그나마 조금 자긴 했지만, 금새 또 보챈다.

밤을 샜는데도 별로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물론 그 담날 친정에서 쉴 수 있어서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짜증나지도 않고, 힘들지도 않고!

그냥 얼른 애기 열만 내렸으면 좋겠다고만 생각했다.

남편한테도 얘기했지만 사랑이라는 힘이 대단하다.

잠자는걸 좋아하는 내가, 한 시간이라도 잠을 못자면 예민해지는 내가 아무렇지 않게 간호하고 오히려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안타까워하는걸 보면..

밤새 열이 오르락 내리락 하더니 오후에는 많이 떨어져 37도 초반대였다.

71일

71일이었던 오늘! 오늘은 대학원 졸업식이 있었던 날이다.

3년동안 고생했다 나...ㅋㅋㅋ

결혼도하고 출산도 하고!

오늘은 우리 이니 병원말고 나들이는 첫 나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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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는 잠투정을 그렇게 하더니! 나오니까 순둥이 순둥이!

친할머니 친할아버지까지 올라오셔서 기분 좋았던 이니

어머님 아버지는 두번째로 보시는건데, 사진보다 더 예쁘다고 칭찬해주셨다.

이니도 자주 못보는걸 아는지 보채지도 않고, 잘 웃고 옹알이도 잘해주었다.

100일날 갈게요!

우리 이니 하루종일 안겨있느라고 수고했다! 

이제 날씨만 따뜻해지면 엄마랑 좋은데 많이 다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