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171일 - 179일 (생후 5-6개월 아기) / 배밀이 시작, 6개월 아기 야구장, 하이체어에서 이유식, 오뚝이 장난감

[육아일기] 171일 - 179일 (생후 5-6개월 아기)

배밀이 시작, 6개월 아기 야구장, 하이체어에서 이유식, 오뚝이 장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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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일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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뒹굴 뒹굴 잘하는 우리 다니

이제 침대위에서는 자유자재로 뒹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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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밀이를 시작했다.

그 전날까지는 엉덩이만 들썩들썩거리더니, 갑자기 앞으로 간다.

이제 진짜 육아가 시작되는건가 ㅋㅋ

앞으로 쑥쑥 너무 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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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몇십년 사신듯 티비를 보는 다니

상어가족을 제일 좋아한다 ㅋㅋ

막 울고 있다가도 "상어가족"이라고만 하면 기대하며 기다린다 

30분짜리 틀어주면 30분동안 엄청 집중하며 보는 다니

몇달동안 똑같은거 보는데도 너무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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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너무 좋았던날

미세먼지도 없고 구름한점 없어서 새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던 날

안 나가고 집에만 있기 너무너무 아까운 날이었다.

동생도 쉬어서 어버이날 기념으로 먹기로 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밥먹을때 자주면 좋겠지만...ㅋㅋㅋ 먹을땐 안 자더니, 다 먹을때쯤 잠들어서 집에 갈때까지 자면서 갔다

 

최근에 다니가 무서워하는게 생겼다.

무서워하는건 바로 청소기!

며칠전에 다니가 매트리에 누워있는데 내 머리카락이 많이 떨어져있길래 청소기를 돌렸다.

다니 바로 옆에 머리카락이 있길래 청소기로 쑥 밀었더니 갑자기 도망가려 하면서 통곡했다.

그냥 깜짝 놀란줄만 알았는데, 청소기를 밀때마다 도망가려고 하고 무서워한다.

무서워하는게 처음으로 생겼다.

172일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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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부터 남편 친구 결혼식에 혼자 가느라고 정신없었다

평소에 침대에 눕혀놓으면 혼자 뒤집어서 놀고 그랬는데 배밀이를 하더니 이제는 전진하기까지 한다ㅠㅠ

손이 더 가게 됨

친정에 맡겨놓고 결혼식 갔다왔는데 신나게 오뚝이 가지고 놀고 있다.

새로운 장난감 오뚝이!

무서워하지도 않고 잘 가지고 논다

173일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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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체어가 도착한날

베이비페어 가서 산 하이체어가 도착했다.

이제 드디어 집에서도 앉을 곳이 생겼다.

이제 역류방지쿠션에서는 뒤집고 제대로 못 앉아있는데!!

우리 밥먹을 때 앉혀놓고 상어가족 보여주면 되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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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조절도 할 수 있어서 하이체어에 앉아있어도 눈마주치고 앉아있을 수 있다.

신나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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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랑 이모랑 같이 스타필드 놀러간날

다니 모자 하나 사줄라했더니 ㅋㅋㅋㅋㅋㅋㅋ 안 어울려서 안되겠다

그냥 넌 보넷을 써야해

보넷 쓰고는 예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 후로는 나갈때마다 보넷은 꼭 씌워야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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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안고 있어도 뒤집을라한다 ㅋㅋㅋㅋ

뒹굴뒹굴도 마스터하고 배밀이도 마스터하더니 몸 쓰는게 달라졌다.

그만큼 힘이 들기도하지만, 그만큼 기대되기도 한다.

앉아있는 다니, 걸어다니는 다니, 말하는 다니가 기대된다.

174일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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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날이었는데 비가 왔던 하루

날씨만 좋았으면 나들이갔을텐데ㅠㅠ 비를 피해 쇼핑몰로...ㅋㅋㅋㅋ

이번에는 다니랑 처음 가보는 김포 롯데몰

가서 점심먹고, 쇼핑하고~

우리 다니가 이제 뭐 좀 알게되면 좋은 구경시켜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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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심각하게 앉아있지만 사실 아기상어 보는 중

이제 저녁 먹을때 안고 먹을 필요없겠다~~~

이렇게 앉혀놓고 상어가족 틀어주면 우리 부부 저녁은 편하게 먹을수 있지롱

175일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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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기 수영장에서 수영한 다니

물 안에서도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처음에 수영시킬때 잘 논다고 했었는데,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진짜 수영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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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부터 거울놀이도 좋다고 해서 사준 까꿍놀이 책

거울보고 엄청 좋아한다.

그리고 우연인지는 몰라도 자기가 버튼 눌러서 노래도 나오게 한다

노래가 끝나면 누르고, 노래가 끝나면 누르고 ㅋㅋ

이제 침대에서도 뒹굴뒹굴

침대 울타리를 해야겠다

176일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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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 생일이어서 외식한 날~

아침에는 노할머니 만나러 외출하고, 저녁에는 이모생일이어서 외식하고

엄마 잘 따라다니는 다니

이제 유모차에 잘 앉아있지도 않고 안아달라고 그래서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다

아기띠를 메고 먹거나, 안고 먹어한다.

얼른 혼자 앉아서 아기의자에 앉힐 수 있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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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아서 유모차 타고 집에 가기

기부니가 좋아요!

177일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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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니 처음으로 야구장 간날!

돔에서 하는거라 밤에 추울 걱정도 없어서 데리고 갔다

6개월 아기를 야구장에 데리고 가도 되는지 찾아봤더니 후기들이 있길래 자신있게 데리고 갔다.

나름 임신했을때도 야구장 태교를 했기 때문에 자신있게 갔는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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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곡까지는 괜찮았는데.. 안타칠때 소리지르는 함성 소리때문에 자꾸 깜짝깜짝 놀라고 울려고 했다.

익숙해지면 괜찮아질까 했는데 계속 깜짝깜짝

남편이 앞보기로 안고있다가 안되겠어서 내가 얼굴을 내 쪽으로 안았는데도 울먹거린다

함성 지를때마다 우리는 다니 눈치만 보고, 경기는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

남편이 애기 신경쓰여서 안타 안쳤으면 좋겠다며...ㅋㅋ

그렇게 참다참다 8시에 나왔다ㅠㅠ

아직은 좀 이른가보다

나중에 돌 지나면 가자

오히려 고척돔이 아니라 잠실이었으면 소리가 퍼져나가서 괜찮았을라나 모르겠는데ㅠ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소리를 다같이 지르니 무서울수밖에

점점 무서워지는게 많아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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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같이 가봤다는게 중요하지

나중에 롯데팬할지 두산팬할지 골라야 할때가 올거야

178일 - 179일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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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장례식 갈일이 생겨서 친정에 맡겨놓고 청주까지 내려갔다왔다.

완모중이라 유축해놓은것도 없고 고민하다가 분유를 먹여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분유 먹고 헛구역질을 하다가 결국 먹었다고 한다.

3주 정도 있다가 남편이랑 휴가 가는데, 그때는 분유 잘 먹어줘야하는데ㅠㅠ

분유 먹인 김에 혼합을 하기로!

물론 분유 한번먹고 아침에 젖을 잠깐 거부하기도 했지만 다시 잘 물었기 때문에! 잘 할거라 믿으며ㅠㅠ

179일날 다시 잠자기 전에 분유를 먹였는데, 역시나 헛구역질로 시작했다

전날에는 200미리 다 먹었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100미리만 먹는다ㅠㅠ

모자랄 것 같아 젖을 주긴했지만 먹진 않는다

분유 먹고 자면 든든해서 오래 잔다던데 혹시.. 통잠 자줄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