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47-250일 / 고열로 입원하다ㅠㅠ (아기 고열 & 아기 응급실)

육아/육아일기·2018.08.08 23:47

[육아일기] 247-250일 / 고열로 입원하다ㅠㅠ (아기 고열 & 아기 응급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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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완쾌된지 얼마나됐다고 다시 열이ㅠㅠㅠ

목요일에서 금요일로 넘어가는 밤에 잠을 못자고 설치길래 머리를 만져보니 열이 난다 ㅠㅠ

38도

그래서 바로 해열제 먹였더니 30분만에 내렸다

갑자기 왜 열이나지


금요일 아침이 됐는데 갑자기 또 열이 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병원에 가니 귀도 괜찮고, 수족구도 아니고, 구내염도 아니고 원인을 모른단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열감기라고 한다.

열이 펄펄 끓다가 열꽃이 피고 끝나는 열감기

그게 아니라면 요로감염일수도 있다고ㅠㅠ


이미 다니는 신생아때 요로감염을 걸려봐서 다시 걸릴 확률이 더 높기 때문에 걱정됐다


일단 해열제를 먹여서 열을 내려보라고 했다.

그날 하루종일 약을 열심히 먹였지만 38도 아래로 떨어질 기미가 안보였다ㅠㅠㅠ

왜 그럴까


밤 9시에 39도를 넘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119 의료상담을 받았다.

그랬더니 약을 먹여보고 물수건으로 마사지를 해줘도 안내려가고 39.5도 넘거나 애기가 처지고 소변을 안보면 응급실로 가라고 했다.

약 먹이고 물수건으로 해줬는데도 열은 내릴 기미도 안 보이고, 하루종일 소변도 한두번밖에 안 본 것 같고..

애기가 쳐지길래ㅠㅠ 겁나서 바로 응급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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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가면 고생할 것 같아서 망설였지만.. 첫째라 겁나기도 하고.. 이렇게 고열은 처음이라 응급실로 갔다.

역시나 피뽑는게 힘들었다.

남편이 잡고 있었는데 이렇게 자지러지게 우는건 처음 봤다.

두손에 바늘을 찔렀는데 피만 엄청 나고 제대로 꽂히지도 않아서 결국 발에..

예방주사 맞을때도 울음이 짧았던 우리 다니인데ㅠㅠ

거의 30분 고생하고 20분 쉬고 또 30분 고생해서 피를 뽑았다.

소변검사도 하고, 수액도 꽂고


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기다렸다.

피와 소변검사 결과 다행히 요로감염은 아니었다.

사실 요로감염일까봐 제일 걱정했는데 아니라고 해서 일단 안심

피검사에서도 염증수치가 나오긴 했지만 그렇게 높은 수준은 아니라고 하셨다.


대신 무슨 바이러스가 걸린 것 같다고 입원을 권유하셨다.

입원을 안해도 되지만 되도록이면 입원을 하는게 좋다고

탈수 증상도 있고, 빈혈기도 있으니까 입원하는게 어떻겠냐고


남편은 병원은 힘들고, 곧 수련회때문에 나 혼자있어야하는데 고생할 것 같다며 집으로 가자고 했다.

나도 힘들 것 같아서 입원을 안하겠다고 합의


일단 수액을 2시간 맞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셨다.

근데..... 약도 먹고 수액도 맞고 2시간 후에 열을 재봤는데 열이 덜 올랐다ㅠㅠㅠ

당직쌤이 이래도 갈거냐며.. 그냥 있었으면 좋겠다고


남편과 내가 입원을 하기 싫었던 이유는  VRE때문이었다.

신생아 니큐에서 감염된 VREㅠㅠ

입원하면 격리병실을 써야 하고, 조심해야 한다고 해서 더 고생할게 뻔했다.


근데 자꾸 겁을 줘서 입원하기로 했다.

이게 실수였다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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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병실로 가야하는데.... 병실이 없다는 사실

일단 응급실 도착해서 입원결정하고 아침이 될때까지 밤을 꼴딱샜다.

아침이 되면 병실로 옮길거라고 생각했지만.....큰 오산

1인실은 더 안난다고 한다.

그래서 응급실 격리병실에서 대기 ㅠㅠ

응급실 병실이라 보호자 침대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그냥 좁은 침대만 ㅠㅠ


아침이 지나고 점심이 지나고 나니 점점 겁나기 시작했다.

방이 오늘 나오냐고 했더니, 오늘은 응급실에 있어야 한단다ㅠㅠ


거기다가  VRE여서 방에서 나올수도 없다.

거기다가 격리환자로 취급돼서 간호사들이 들어올때 가운과 장갑을 입고 들어온다.

어떤 간호사들은 더우니까 우리까지 입을 필요없지만, 조심해달라고만 했지만

어떤 간호사들은 깐깐해서 계속 눈치주기까지 했다


접촉해서 옮기는거 아닌데..ㅠㅠ


거기다가 별 검사를 다한다.

코에 깊숙히 넣어서 하는 바이러스 검사... 2번이나 찌르고

똥꾸멍에 면봉도 4번이나 찌르고ㅠㅠ

하아... 괜히 입원한다고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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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하루종일 고열..

40도까지 올라갔다

4시간마다 약을 먹었는데도 내리지 않는다


그리고 간호사들만 보기만 해도 울고, 눕혀도 꼭 목을 껴안아야 잠을 잔다

너무 짠하다ㅠㅠㅠ

그 다음날은 열이 좀 내려서 잠깐 컨디션이 좋아지기도 했지만.. 다시 또 오르고


교수님이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하면서 점점 내릴거라고 하셨는데 진짜 그랬다.

그날 저녁에 있던 간호사가 너무 과격해서 애기가 오열을..

체온계 하는데도 저렇게 할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과격하게 하고ㅠㅠ

더 안해도 된다고 했던 검사도 또 하고.. 청진기만 대도 울고불고..

이러다 애기 잡겠다..아니 우리 잡겠다ㅠㅠㅠㅠ

그날 당직 의사는 폐 엑스레이 2개를 비교해보니까 최근에 한게 안좋다며..와서 청진기 해보고 괜히 겁준다

우리는 한번찍었는데 무슨 소리야?

알고봤더니 신생아때 찍었던 엑스레이 보고..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ㅠㅠ


거기다가 그 다음날 남편 출근이라 나 혼자 있으면 엄청 힘드니까 그냥 집에 가고싶었다.

열이 많이 내 집에 갈 수 있냐고 물었는데, 아직 컨디션이 회복이 안됐다며 자의 퇴원서 쓰고 가야한단다

갑자기 그러니까 걱정되기도 하고

어른들도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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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거기서 자고 그 다음날 나 혼자....

아침에 당직 선생님은 바깥에 산책해도 된다고 하셨는데..

간호사들은 우리 화장실 가는것도 눈치줬다.


나 혼자있어서 화장실도 제대로 못가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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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날 오후에 컨디션 회복돼서 기분 좋아졌다.

열은 완전 내리진 않았지만, 38도 이상으로 오르진 않았다.

내일까지 이 정도 상태면 퇴원할 수 있게 해주신다고


그말만 믿고 열이 더 오르지 않길 기도하며 하룻밤을 더 잤다.

결국 병실은 나지 않았다.

그날밤 열은 완전히 내렸는데 너무 많이 내려가서 35.9ㅠㅠㅠㅠㅠ


거기다가 열꽃이!

열꽃이 폈다는건 동네 소아과에서 말한 최상의 시나리오!

응급실 간게 조금 후회됨......ㅠㅠㅠㅠ


다행히 바이러스 검사에서 괜찮아서 그 다음날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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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꽃이 빨갛게 올라온 다니

집에오면 컨디션 좋아질줄 알았는데... 열꽃이 올라서 그런가 더 보챈다ㅠㅠ

열꽃 올라오면 힘든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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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아프면 훅 큰다더니

처음으로 유모차에서 이렇게 앉은 다니


이렇게 괜찮아졌다 싶었는데... 이젠 저체온이ㅠㅠㅠㅠㅠ

35.5 이하로 떨어지진 않았지만 (한번 떨어졌나?)

35.8 35.9ㅠㅠ

저체온이 더 위험하다던데


안아줘서 올려도 금방 또 내려오고

3일 기다려보자ㅠㅠ

다니야 아프지마ㅠㅠ 엄마가 대신 아파줄 수도 없고


부모되기가 이렇게 힘드네


Posted by 쓰닮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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