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51일 - 259일 / 첫 기차여행, 생후 8개월 장난감, 자기주도이유식 맛보기 시작

육아일기/2018

[육아일기] 251일 - 259일 / 첫 기차여행, 생후 8개월 장난감, 자기주도이유식 맛보기 시작

다다맘🥰 2018. 8. 16. 00:11

[육아일기] 251일 - 259일 / 첫 기차여행, 생후 8개월 장난감, 자기주도이유식 맛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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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고 나서 부쩍 큰 우리 다니

250일 - 251일 아기

외할머니가 사주신 블럭!

문센에서 블럭가지고 잘 노는 모습을 보고 바로 사주셨다.

쿠팡 로켓배송으로 도착한 블럭

아빠가 높이 쌓아줘서 좋아하는 다니

무너뜨리기 놀이 했는데 좋아하긴하지만.. 아직은 어색어색 ㅋㅋㅋㅋ

아직은 컨디션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아서 힘이 없어서 그런가

그 다음날 아빠가 자동차도 만들어줘서 타보기도 하고!

근데 아직 컨디션이 안 돌아온다ㅠㅠ

거기다가 돌발진 끝나고 저체온이 온다ㅠㅠ

저체온때문인지 아침엔 엄청 잔다.

조금 컨디션이 돌아오면 엄청 잘 놀다가도 한번 자면 오래 잔다.

낮잠을 오래자서 좋긴한데 ㅋㅋ

입원해있는동안 다니도 나도 힘들어서 그랬는지 엄청 늦잠도 자고~

이틀동안 잠만 잤다.

열꽃도 잠시 나왔다가 들어갔다

3-4일 간다고 했는데 다니는 하루이틀 정도 하고 들어간다

8개월 셀프 성장사진 찍음

매달 말 일마다 찍는건데, 이번에는 며칠 늦어졌다.

고모 결혼식때 입을 옷을 입고 찍어보았다.

이제 가만히 누워있는게 힘들어서 사진들이 점점 안나온다.

처음부터 앉아서 찍었으면 좋았을걸 ㅋㅋ

둘째는 앉혀서 찍어줘야지

벌써 만 8개월이라니

이제 다 나았다!

병원 후유증으로 나한테만 찰싹 붙어있으려고 하지만

그래도 괜찮아^^

안아프긴만하면

아빠랑 저녁먹으러~~

252일 아기

문센 가는 날!

오늘은 바다놀러가는날~

튜브도 타고, 물고기도 잡고 ㅋㅋ

모든걸 입으로 가져가는 다니

선글라스는 얼굴에 쓰는거야.. 먹는게 아니라 ㅋㅋ

이제 문센도 일주일 남았다.

그 다음번엔 좀 더 가까운 곳으로 옮긴다

시설은 더 안좋지만, 그래도 듣고 싶은거 들으니까

수업끝나고 엄마들이랑 카페 갔다가~

집으로

남편은 2박 수련회 가고....

동생은 휴가로 런던가고ㅠㅠ

완전 독박육아!

그래서 최대한 늦게까지 밖에 있다가 들어갈 심산으로 아이쇼핑도 하고!

버스타고 집으로 들어가는데, 30분 지나니까 다니가 막 칭얼거리기 시작했다.

아직까지 가야할길이 20분 남았는데, 이 상태로 가기 힘들것 같아 중간에 내려 택시타고 갔다.

오르막이 있어서 걸어가기 힘들었는데 잘됐어!

남편 없는데 다니가 잘 있어줘서 고맙다

밤잠 자면서 안깨는것도 굿!

5-6시쯤 먹으러 잠깐 깨는것말고는 잘 안깬다

대신 저체온은 계속 된다...

문센 엄마들이 애기들 벌써 자기주도 이유식처럼 핑거푸드 준다길래 다니도 도전해보기로 했다.

체리를 엄청 좋아한다길래 체리도 주고, 계란 노른자가 좋다길래 삶은 노른자를 줬는데..

체리는 거의 통째로 삼키려고 하고.. 노른자는 먹더니 우웩! 게워냈다.

맛없다.

약 먹으면서 뱉어내는걸 배워서 맛없는거 먹으면 뱉어낸다.

자기주도이유식은 다시 시도해보는걸로

253일 아기

목요일은 집에서 쉬기

남편 드라이 맡긴 정장을 찾으러 잠깐 나갔다왔는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막 뛰었더니 너무 좋아한다 ㅋㅋ

깔깔깔 웃어서 사진찍었는데 뚱한 표정으로 나옴 ㅋㅋㅋ

아프고 나면 큰다는 말이 맞다

갑자기 너무 잘 웃고, 잘 놀고

내일이면 아빠 온다!

2주간 뭔가 힘들었다........

254-255일 아기

고모 결혼식때문에 부산 가기

처음으로 기차여행을 하는 다니

KTX는 이동시간이 짧기 때문에 쉽지 않을까 했는데...

아기만 자면 차보다 훨씬 편하긴하다(카시트에 잘 안 앉아있기 때문에...)

대신 깨서 소리내면... 좌석에 앉아있을 수가 없다.

아기띠메고 중간 통로에서 아기 잘때까지 있어야 한다.

남편이 고생했지 뭐

생각보다 기차 안이 엄청 조용하네..ㅋㅋㅋㅋ

엄마아빠는 다니랑 기차여행도 하고~ 좋아^^

그래도 한시간반만에 잠들어줘서 고마워~

고모랑 고모부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랑 결혼식 전날 밥먹으러!

이제 잘 앉아있어서 훨씬 수월하다

과자 지어주면 가만히 앉아서 먹기도 하고~

내가 붙잡고 있지 않아도 되고!

어머님 아버님이 돌아가면서 안아주시기도 하고 ㅋㅋ

후식으로 나온 메론을 줬는데!

너무 잘 먹는다.

원래 과일이나 단맛이 나는 것들은 잘 안 먹는데, 메론은 너무 잘 먹네?

엄마가 메론 사줄게!

고모 결혼식날

고모가 사준 꼬까옷 입고 결혼식~

아이고 예뻐라

아프고 나서 엄청 잘 웃어서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도 듬뿍 받았다.

저번에는 엄마껌딱지여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서운해하셔서 이번에는 잘 웃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방긋방긋 너무 잘 웃어주는 다니

결혼식때도 부탁해^^

결혼식때 처음 한복입어본 엄마랑 결혼식 처음 와본 다니

이때까지는 컨디션도 좋았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다니한테 인사하고, 안아보니까 긴장하기 시작했다.

남편이랑 나도 같이 인사하느라 바빠서 다른 분에게 맡겨놨더니 그때부터 울기시작

병원에서 놀랬던게 아직까지 있어서 그랬는지 너무 울어서 교회가 떠나가라...

결혼식 시작하기 10분 전부터 거의 발작하기 직전까지 울어서 대기실에 ㅋㅋ

사무실 안에 들어가서 진정시키려고 하는데.. 나한테 안겨서 잠깐 진정되다가 갑자기 자지러지게 울면서 남편한테 가고

5초도 안돼서 다시 악지르면서 나한테 오고

그렇게 한 15분을 그랬나보다.

겨우 진정시켰다... 진짜 내 결혼식보다 힘들다....

한복입고 애기까지 보려니ㅠㅠㅠ

한번 진정하니까 그때부터는 잘 웃고 잘 먹고 ㅋㅋㅋ

결혼식 끝나고 밤 늦게 서울로 다시 올라오는 강행군!

잘 따라와준 다니 고마워^^

올라오는 길도 한시간정도 놀다가 잠들었다.

근데........ 기분좋게 올라오는데..... 남편이... 글쎄 하다하다 차키를 놓고옴

미리부터 짐 싸자고 했는데 미루고미루다...

그래서 광명역에 차는 놔두고, 서울역까지 가서 차타고 집으로

그래서 예정보다 더 늦게 집으로 왔다.

애기 데리고 짐까지 많아서 완전 힘들었다.

그래도 다니는 잘 잔다

256 -257일 아기

오늘은 이모가 돌아오는 날

미리 주문한 머리밴드도 도착했다.

그동안 실패했던 밴드들에 비해 너무 잘 어울리는 밴드

얇은 밴드랑 꽃 밴드

이제 사나이 소리 안듣겠지?

이모가 런던에서 사다준 예쁜 선물들

원피스도 사다줬는데...... 그건 좀 작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자기 스스로 젖병들고 먹는다 ㅋㅋㅋ

한잔하시는듯 ㅋㅋㅋㅋㅋㅋㅋ

일주일동안 힘들었는데, 저녁에 남편이 약속있어서 나가는 바람에 또 저녁독박

그래도 일찍 자준 다니 덕분에 엄마는 좋아

요즘 낮잠도 2-3시간씩 자고~ 통잠도 자고~

예쁘다^^

저녁을 남편이 사다준 사케동을 먹었는데 완전 부실

그래서 야식으로 엽떡을! 엽떡이 문 닫아서 오떡

너무 맛있다

그동안 힘들었던거 다 풀린듯

258일 - 259일 아기

아빠 쉬는 날이라 스타필드 나들이~

아빠가 점심 약속이 있어서 먼저 나왔다가 내가 혼자 다니 데리고 운전해서 아빠 있는 곳까지 갔는데..

처음에는 핑크퐁 틀어주니까 괜찮았는데 중간부터는......

그래서 중간에 내려서 우유도 먹이고 달랬는데ㅠㅠ

강변북로 내내 울었다.

아빠 만났는데도 달래지지 않는다.

결혼식때처럼 악쓰고 운다ㅠㅠㅠㅠㅠ

미안해

그래도 한번 달래지면 또 엄청 기분 좋아지는 다니

엄마껌딱지였던 다니가 이제는 아빠도 찾는다.

아빠한테 안기려하고, 아빠가 같이 있다가 아빠가 가면 울고

그래서 남편이 엄청 좋아한다.

이제 엄마보다 아빠를 더 좋아한다면서 뿌듯해하기도 하고 ㅋㅋㅋㅋ

난 사실 조금 편하기도 하다 ㅋㅋㅋ

나 옷 구경할 동안 둘이 가서 찍어온 사진 ㅋㅋㅋ

줄서서 기다렸다가 안내요원에게 찍어달라고 부탁한 사진이란다 ㅋㅋㅋ

둘이 넘 귀여워~

엄마랑도 찍었지롱

근데 아직 다니가 장난감을 몰라서 다행이야 ㅋㅋㅋㅋㅋ

이제 다 커서 엄마아빠 밥먹을때 같이 이유식도 먹고 ㅋㅋㅋㅋ

다니 첫 스타필드 나들이 했을때도 가족화장실샷을 찍었었는데

그때랑 비교하면 진짜 많이컸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에 또 낮잠을 잤는데 ㅋㅋㅋ

엎드려서 자서 얼굴에 쿨매트가 새겨져있었음....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

뱀피같아

무섭기도 하고.....

아빠 셔츠 바꾸러 백화점 잠깐 나갔다왔는데 ㅋㅋㅋㅋㅋ

카시트에 앉기 싫다며 울기시작

눈물은 찔끔

아직도 뱀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못섕겼셔

아 진짜 웃겨

백화점가서도 아빠 껌딱지

아빠가 차에서 내리면 울고, 아빠가 자기 놔두고 가면 울고

엄마가 같이 있는데 왜 우는거야???

이제 진짜 아빠가 더 좋은거야?

처음 써본 헤드폰ㅋㅋㅋㅋ

아 귀여워 ㅋㅋ

볼살은 왜 흘러내리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

메론 좋아해서 멜론 사주니까 엄청 좋아한다

손으로 잘 먹기도 하고~ 잘 씹어먹기도 하고

치즈도 한장 뚝딱 다 먹는다.

이제 자기주도이유식을 시작해볼까?

하루에 한끼라도. 아님 간식이라도~

그래야 얼른 엄마아빠랑 같이 맛있는 음식 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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