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미국에서 소아과 가기 ㅣ 유학생 보험(여행 보험)으로 소아과 가기 ㅣ 항생제 처방받기 ㅣ 미국에서 고열날 때 ㅣ 중이염

[미국생활🇺🇸] 미국에서 소아과 가기

유학생 보험(여행 보험)으로 소아과 가기 ㅣ 항생제 처방받기 ㅣ 미국에서 고열날 때 ㅣ 중이염

[미국생활🇺🇸] 미국에서 소아과 가기 ㅣ 유학생 보험(여행 보험)으로 소아과 가기 ㅣ 항생제 처방받기 ㅣ 미국에서 고열날 때 ㅣ 중이염

아이들이 유치원을 다니니 감기는 한달에 한번은 꼭 걸리는 것 같아요
거기다가 애틀란타의 봄 날씨는 정말 오락가락이에요
추웠다가 더웠다가 난리도 아니에요
특히 일교차가 너무 심해요
정말 심할 때는 아침에 2-4도 정도인데
최고기온이 20도까지 올라갈때도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감기가 자주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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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 잘 갔던 다엘이가 하원할때 열이 좀 나는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하루종일 짜증을 냈대요
차 타고 집으로 오는 내내 안아달라고 울었어요
많이 몸이 안 좋구나 생각했는데 몸을 만져보니 불덩어리에요
도착하자마자 열을 쟀는데 39.8ㅠㅠ
안아주니 지쳐서 바로 잠들더라구요 

이렇게 고열은 오랜만이라 얼른 열을 내려주려고 해열제를 먹이고 미온수 수건으로 마사지를 해줬어요 

수건이 몸에 닿는걸 싫어해서 많이 해주진 못했지만, 그래도 약 먹으니 한 시간 안에 내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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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좀 떨어지자 기운을 차렸어요 

 

한국이었으면 바로 병원으로 갔을 것 같은데 

주변 엄마들한테 물어보니 열이 나도 딱히 해주는게 없다고 하더라구요 

3일 넘어가야 약을 줄까 말까 한다고 해서 그냥 집에서 해열제 교차복용하며 지내기로 했어요 

다행히 3일만에 열이 내려서 병원에 가진 않았어요 

 

그런데 기침을 하더라구요 

기침이 일주일 넘게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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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도 옮아서 콧물이 약간씩 나고 기침을 하더라구요 

그래도 컨디션이 좋아서 유치원도 가고 놀이터도 갔다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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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다인이가 원하던 소풍도 다녀왔어요 

그런데 다인이가 약간 미열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다엘이도 저녁마다 미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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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집애와서 재보니 37.7 이정도라 그냥 가볍게 넘어가나보다 했어요 

그 다음날부터 열은 안나고 흔한 감기 증상이 이어지더라구요 

그런데 다른 감기가 옮은건지 날씨 때문에 감기가 심해진건지 주말에 또 열이 나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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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바베큐 파티 약속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나갔었는데 애들 컨디션이 별로였어요 

다엘이는 낮잠까지 건너뛰어서 집에 오자마자 잠들고 

다인이도 하루종일 바깥에 있어서 그랬는지 잠들었어요 

갑자기 노란콧물도 나오기 시작했어요 

 

해열제를 먹고 잠들었는데 다인이가 귀가 아프다고 귀를 막아달라고 하더라구요 

순간.. 올게 왔구나 싶었죠 ㅠㅠ 

중이염은 무조건 병원에 가야하니까 월요일 아침이 되자마자 소아과에 전화했어요 

예약이 꽉 차 있지만 아이들이 열이나고 귀가 아프다고 한다고 하니 와서 기다려야하지만 오라고 해서 갔어요 

다엘이는 기침만 조금 하지 괜찮아진 것 같아서 안하려다가 

기침이 오래가니 한번 진료 받아보자 하고 같이 예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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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유치원 안 가고 병원 ㅋㅋ

다인이 머리는 왜 저렇게 한다는거죠? ㅋㅋㅋㅋㅋ 

한쪽만 묶고 한 쪽은 풀겠대요 ㅋㅋㅋㅋㅋ 

엄마 약간 챙피했지만.. 너가 원한다니까..... 

 

미국에서 혼자 애들 둘 데리고 병원 간건 처음이었어요 

아 사실.. 예방 접종 말고 병원엔 간건 처음이었어요 

다인이는 예상했던대로 중이염이었고 다엘이는 숨소리가 천식같은 숨소리라고 하시더라구요 

가래도 많이 꼈대요 

그래서 둘다 항생제를 처방 받았어요 

10일동안 먹어야 한대요 

거기다가 다엘이는 숨소리 때문에 호흡기 치료하는 것도 같이 처방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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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스 가서 약을 샀어요 

처음으로 아빠없이 외식도 했어요 ㅋㅋㅋ

하핫.. 1년 정도 후에 다시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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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낮잠 재우고 ㅋㅋㅋ 저도 좀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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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동안 잘 먹어보자 ㅋㅋ

여기는 신기한게 주사기를 주더라구요 

그러면 아주 편하고 정확하게 약을 먹일 수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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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과일 향이 들어있어서 아이들도 잘 먹었어요 

10일 먹는게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증상들은 금방 없어졌어요 

다인이도 귀 아프다는 말을 더 안 할 정도로 증상이 빨리 가라앉았어요 

 

문제는 가격이에요 ㅋㅋㅋ

저희는 남편이 유학하는 중이라 보험이 유학생 보험이에요 

학교에서 학생보험은 비싸서 한국에서 유학생 보험(여행 보험)을 들었어요 

장점은 저렴한 것 하나...ㅋㅋㅋ

단점은.. 일단 병원에 가서 돈을 다 지불해야해요 

그 다음에 보험비 청구를 해야 받을 수 있어요 

어떤 보험을 들었는지에 따라 보장받는 것도 달라지겠지만.. 

저희 보험은 예방접종은 보장이 안되더라구요 

 

암튼 

이날 진료받은 것만 둘이 합쳐서 170불이 나왔어요 

한 사람당 85불씩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약값은 70불이 나왔어요 

의사선생님 말로는 퍼블릭스는 항생제가 무료라고 하더라구요 

그게 보험이 없는 사람들한테도 해당되는지는 모르겠는데 할인은 해주는 것 같았어요 

다엘이 호흡기 치료 스프레이랑 끼워서 사용하는 마스크가 비쌀거라고 하셨어요 

항생제 2개에 스프레이랑 마스크까지 합해서 70불이면 비싼건 아닌 것 같아요 

약국에서 산 내역도 청구하면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희 보험은 1년에 60만원인가? 그만큼만 받을 수 있대요.

넘어가면 그 다음해에 재갱신을 못한다 하더라구요. 그게 무슨 보험이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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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먹으니 증상은 많이 좋아졌는데.. 

10일이 지나서 약을 끊었는데 다인이가 귀가 계속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유치원 가기 싫어서 꾀병 부리는 줄 알았어요 (유치원 앞에서 자꾸 귀 아프다고 해서) 

그런데 주말 오후에도 귀가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30분 정도 아프다고 하고 그 다음엔 또 하루종일 괜찮고.. 

그래서 진짜로 아픈건지 아님 아물어서 간지러운걸 아프다고 표현하는건지 헷갈리더라구요 

 

또 거기다가 그 주말에 캠프를 갔었는데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패딩을 다시 꺼내입었었어요 

그 다음날은 갑자기 또 더워져서 얇은 원피스를 입어도 더울 정도의 날씨였어요.. 

이러니 계속 아프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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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귀 아프다는 말을 간헐적으로 해서 월요일날 유치원 하원하고 병원에 다녀왔어요 

역시나 아물었다가 다시 시작됐다고 해요

그래도 감기 증상은 많이 나아졌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또 항생제를 처방받아 10일을 먹으라 하더라구요 

열심히 먹었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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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갑자기... 다엘이가 고열이... 

40.2도까지 올라가는 고열이 났어요 

하필 저희가 이사하는 날 아픈 바람에 고생했어요 

이번 열은 5일 이상 나더라구요 

3일 정도 유치원에 못 가고 주말 보내니 조금 괜찮아졌어요 

기침이 심하게 나긴 하더라구요 

 

다인이는 항생제를 먹고 있으니 심해지지 않겠다 싶었는데... 

다른 바이러스였는지.. 다인이도 다시 걸렸어요 

다인이도 다시 콧물이 나고 기침을 하기 시작하더니 또 열이... ㅠㅠㅠ 

처음 하루이틀은 밤에만 37.8도 정도 미열이길래 그냥 가볍게 넘어가려나보다 했는데 

어제 밤에는 39도까지 올라가더라구요 

그래서 유치원 못 가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오늘 아침에 38도 ㅠㅠ 

어제 친한 친구가 캠핑 간다고 안 안온다고 했다고 자기도 하루만 휴가 보내면 안되겠냐고 했는데 ㅋㅋㅋ 

아파서 못 갈줄이야 

하루종일 약기운에 열이 안났는데 

오후 4-5시쯤 다시 39도를 찍고 잠들었어요 

 

하아.. 이놈의 감기 ㅠㅠㅠ 

이번에는 병원 안 가고 그냥 넘어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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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까지 감기가 심하게 옮아서 골골 대고 있어요 

그저께 어제는 머리가 깨질 것처럼 아팠는데 

오늘은 기침도 하고 ㅋㅋㅋ 

다인이는 티비 틀어주고 저는 하루종일 잤어요 ㅋㅋ

다인이가 자꾸 놀아달라고 하는데 "오늘 너 아파서 못 간거라 쉬어야 해"하며 계속 잤어요 

정말 정신을 못차리겠더라구요 

 다인이가 속상해하며 우는 모습 생각하니 미안하네요 ㅠㅠ ㅋㅋㅋㅋㅋ

(코로나 검사는 했는데 아니었어요)

 

내일은 아이들도 저도 좀 괜찮아졌으면 좋겠어요 ㅋㅋ 

우리 주말에 싹 다 나아서 월요일날 건강하게 유치원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