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맛집] 생어거스틴 청담점 뿌팟퐁커리

[청담 맛집] 생어거스틴 청담점 뿌팟퐁커리

며칠전 티비에서 원나잇 푸드트립을 보다가 젝스키스가 뿌팟퐁커리를 너무나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급 먹고 싶어졌다. 그때부터 남편한테 가자가자 노래를 불렀지만... 주말에는 사역때문에, 일요일에는 사역끝나고 발제준비한다고 해서(개강했구나를 실감) 못가고ㅠㅠ 오늘 드디어! 뿌팟퐁커리를 먹게되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도곡점인것 같았지만, 남편이 마침 저번주에 청담동에 있는 생어거스틴에 갔다오고 주차도 잘 되고, 분위기도 좋다고 추천하여 청담점으로 고!

월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이 없고, 조용하고, 분위기도 정말 좋았다. 요즘 날씨가 선선해서 테라스에 먹으면 분위기가 대박인데, 이곳이 딱 그런 곳이었다. 메뉴는 고민할 것도 없이 뿌팟퐁커리! 가격이 좀 있는 편이라 다른 식당에 가서 먹을까 검색도 해봤지만, 비쥬얼상 생어거스틴 뿌팟퐁커리를 이길 수 있는 곳이 없었다! 딱 내가 먹고싶은 스타일의 뿌팟퐁커리!

사실 남편은 해산물을 잘 못먹는다. 그래서 뿌팟퐁커리를 먹자고 했을 때 살짝 눈치가 보이긴했다. 그래서 나머지 메뉴는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을 주었다 ㅋㅋ 그랬더니 생어거스틴 볶음밥과 짜조를 시켰다. 본인도 뿌팟퐁커리를 못먹을줄 알고 메뉴 2개나 시킨것.

생어거스틴 볶음밥. 나시고랭을 시킬까 생어거스틴 볶음밥을 시킬까 엄청 고민하다가 나시고랭에는 오징어가 들어가있다는 말에 생어거스틴 볶음밥을 시킨 남편! 맛있긴 한데 특이한 향이 난다고 한다. 나는 잘 모르겠던데.. ㅋㅋ 돼지고기가 약간 들어가있던 볶음밥

그리고 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뿌팟퐁커리! 해산물 중에 갑각류를 안 먹는 남편도 아주 맛있게 잘 먹음. 그래서 볶음밥을 남기긴 했지만,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딱딱한 게가 이렇게 바삭바삭하고 부드럽게 튀겨질 수 있지?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했던 게! 나중에 동남아가서 오리지널을 먹어보고 싶다. 

생어거스틴 가격

뿌팟퐁커리 28000원

생어거스틴 볶음밥 11000원

짜조 8000원

흰밥 2000원

생어거스틴 청담점은 주차도 가능하다. 뒷쪽으로 들어가면 지하주차장이 있는데, 그곳에다가 주차하면 주차권을 준다. 우리는 40분만에 먹고 나와서 그랬는지 1시간권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