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 이탈리아 피렌체 맛집] 피렌체 원조 티본스테이크 맛집 부카마리오!

[신혼여행 - 이탈리아 피렌체 맛집] 피렌체 원조 티본스테이크 맛집 부카마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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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베를린 도착 (밤)

2일차 베를린 구경

3일차 베를린 -> 포츠담 -> 비텐베르크

4일차 비텐베르크 -> 아이슬레벤 -> 에르푸르트 -> 아이제나흐(바르트부르크 성)

5일차 아이제나흐 바르트부르크 성 -> 마르부르크 -> 보름스 -> 스트라스부르

6일차 스트라스부르 -> 취리히

7일차 취리히 -> 루체른 -> 제네바

8일차 제네바 -> 샤모니 (몽블랑)

9일차 샤모니 -> 밀라노 -> 피렌체

10일차 피렌체

11일차 귀국

종교개혁지로 시작해서 이탈리아 여행으로 끝나는 우리의 신혼여행. 이것도 신혼여행의 마지막 포스팅이다. 나중에 고프로영상을 포스팅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여정을 소개하는건 마지막이다. 신혼여행이 끝나는 것처럼 아쉽다ㅠㅠ

마지막 포스팅은 우리 신혼여행의 마지막 만찬인 부카마리오!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티본스테이크 맛집이라고 한다. 신혼여행을 출발하기 전부터 기대했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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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카마리오 디너는 7시부터 시작한다고 해서 기다려야했다. 시간이 남아서 피렌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고, 회전목마 앞에서 사진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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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착한 부카마리오. 우리는 예약을 안해서 웨이팅을 할 것을 예상하고 갔지만, 줄이 하나도 없었다. 심지어 아직 오픈을 안했는줄 알았을정도로 앞이 조용했다. 안에 들여다보니 사람들이 있길래 들어갔다.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들어가니 언제 조용했나 싶었을 정도로 바글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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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빵은 평범했다. 대신 오일을 뿌려먹을 수 있다. 근데 그렇게 크게 임팩트가 없었는지 맛이 어땠는지, 식감이 어땠는지 기억이 안난다 ㅋㅋ 그냥 오일을 뿌려먹는게 신기했던 것만 기억나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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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티본스테이크 2인분을 시켰다. 다른것도 시킬까 했지만, 고기를 많이 먹고싶어 2인분만 시켰다. 3명이서 가서 2인분에 파스타 하나 시키면 딱 좋을 듯한데, 그건 아쉬웠다. 그래도 고기를 많이 먹으려고 2인분! 잘한 선택이었던것 같아.

티본스테이크를 구워 우리 자리로 가지고 와 직접 잘라준다. 고기 두께가 장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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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디엄레어로 시켰던거 같은데 내가 딱 원하는 굽기! 고기는 원래 피 맛으로 먹는거라며! ㅋㅋ 남편도 미디엄레어를 즐길 줄 알아서 넘넘 다행히다. 고기 두께 때문에 혹시 안에가 너무 안 익었을까 걱정했는데 적당히 잘 익어 나와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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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마자 "우와! 이맛이야"라고 외칠 정도로 맛있었다. 적당히 짭쪼름하고 부드러운 맛. 그렇게 질기지도 않으면서도 씹는맛이 있었던 스테이크! 한국에서는 이런 스테이크를 찾기 힘든데! 너무너무 맛있다. 매일 먹어도 맛있을 맛! 그래서 미슐랭 가이드, 미슐랭 가이드 하나보다! 역시 검증된 맛! ㅋㅋㅋ

고기만 먹다보니 조금 목이 메긴 했지만, 콜라를 먹으면 굿! 파스타를 못 시킨게 좀 아쉽긴 하다. 그래도 스테이크를 1인분으로 줄일 수 없어ㅠㅠ 

거의 80유로되는 스테이크지만, 그 가격이 아깝지 않을 정도. 만약 한국에서 이 정도 퀄리티의 양을 먹었으면 20만원을 훌쩍 넘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별로 비싸게 느껴지지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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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을때쯤 종업원 아저씨가 트레이에 여러 디저트를 가지고 온다. 공짜는 아니고 다 돈을 내야하는 디저트. 그냥 디저트만 있었다면 안 먹었을텐데..... 내가 그렇게 먹고 싶어했던 카라멜 푸딩! 한국에서는 없어서 못 먹었던 카라멜 푸딩이 있는게 아닌가!!! ㅋㅋㅋ "자기야 저건 먹어야돼!"

역시 너무너무 맛있었던 카라멜 푸딩 ㅋㅋ 저렴한 것은 아니었지만, 몇년만에 먹은 푸딩이라 그런지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지금 가도 스테이크와 푸딩을 먹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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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배불리 먹고도 이 밤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젤라또를 또 먹기로 했다. 낮에 먹은 젤라또는 생각보다 별로여서, 유명해보이는 Venchi벤키로 들어갔다. 뒤에는 초콜릿이 흐르고 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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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맛이 무슨 맛이었더라?ㅋㅋㅋㅋ 하나는 망고였는데, 나머지 하나는 생각안난다 ㅋㅋ 망고는 맛있었다. 스테이크로 텁텁했던 입안이 상쾌해지는 맛! 쫀득쫀득한 젤라또! 남편은 역시 유명한 집은 맛 자체가 다르다며 좋아했다. 배만 안 불렀으면 1인 1아이스크림이었겠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같이 나눠먹었는데 조금 아쉬운 느낌 ㅋㅋ

이렇게 우리 여행은 마무리되었다. 9일동안 너무너무 행복했고, 언제 다시 이런 여행을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즐거웠다. 다음 여행은 어디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