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일기 - 주수별 초음파 사진 및 주수별 증상 (임신초기 - 16주차)

육아/육아일기·2017.09.25 12:04

[태교일기 - 주수별 초음파 사진 및 주수별 증상

결혼하자마자 덜컥 생겨버린 아가! 물론 계획하고 기대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생겨버릴지 몰랐다. 미리 계획했으면 뭔가라도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준비도 안하고 아무것도 몰랐던 상태. 준비했던 건, 띄엄띄엄 먹어던 엽산정도? 결혼하기 전에 보건소 가서 신혼부부 검사라도 받았으면 마음이 편했을텐데, 그것도 못받아서 '이렇게 임신해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


그래도 감사하게도 아가를 품고! 떨리는 마음으로 병원도 가고, 심장소리도 듣고~ 입덧도 심하고....... ㅋㅋㅋ 임신이 쉬운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어서 이걸 기록하고자 태교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물론 현재 16주까지만 쓰고 멈춘 상태지만... ㅋㅋㅋ 언젠가는 완성하리라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태교일기용으로 많이 나오던데, 좀 자유롭게 쓰고 싶어서 마음에 드는 노트를 샀다. 아이코닉 다이어리는 종이 재질이 좋아서 싸인펜이나 잉크로 써도 별로 번지지 않는다. 그래서 선택한 아이코닉 다이어리



초음파 사진은 오래두면 색이 변한다고 해서 손코팅까지 하며 꾸미기 시작했다. 나중에 아가한테 '엄마가 이렇게 힘들었어!'라고 보여주려고 힘들었던거, 고생했던거 다 기록하고 있다. ㅋㅋ 



아이코닉 다이어리는 이렇게 앞에 작은 칸이 있는데, 여기다가 중요한 이벤트들을 적었다.


임신초기!

나는 막생이 2월 20일이었고, 첫 두줄을 본날은 3월24일이었다. 생리 주기가 좀 길었던 탓에 원래 예정일이 3월 25~27일 정도 됐었는데, 예정일 조금 전에 두줄을 보았다. 보통 주수 계산을 막생 기준으로 하고, 착상 진행정도를 보며 예정일을 정해준다. 두줄을 본 뒤에 2주 정도 있어야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해서 참고 참다가 1주일 뒤에 병원에 방문했다. 3월 30일날 방문했으나, 아기집은 보이지 않고 내막이 두꺼워진 상태였다. 아마도 임신일 가능성이 크다며 피검사를 하자고 하셨다.


그 다음 날 피검사 수치가 나왔고, 피검 수치는 502! 임신초기라고 말씀해주셨다. 그 다음주에 내원하면 아기집을 볼 수 있을 거라고 하셔서 4월 5일 병원 방문!



4월 5일날 (두줄 보고 거의 10일만에 본 아기집이다!) 본 아기집! 난황도 조그맣게 보이고~ 대신 심장소리는 아직 들리지 않았다. 남편은 아기집 초음파를 보기 전까지는 아직 확신하지 말자고, 초음파 볼때까지는 아직 모르는거라고 계속 그랬지만, 내 몸은 이미 반응하고 있었다. 아기집 보기 전에 이미 식욕이 폭발했으며 밤 늦게 통닭이 먹고 싶어서 남편 졸라서 사서 혼자 먹기도 했다. 아직 입덧은 시작하지 않았다.

나는 생리주기가 느린탓에 예정일도 느려지고, 주수도 느려졌다. 아기집 크기를 보고 다시 측정해주시는데, 이때까지는 아직 잘 모른다고 하셨다. 2주 후에 아기 심장 뛸때쯤 보자고 하셔서 임신 확인서도 못받고 왔다.


6주 5일 초음파



2주 후! 아가 심장 소리 들으러 병원 내원! 아기 심장이 규칙적으로 잘 뛰고 있다며 아주 건강하다고 하셨다. 이날 6주 5일차라고 확정지어주셨고, 예정일도 12월 7일로 확정됐다. 난황과 아기가 자리도 잘 잡았다며 아주 건강하다고 했다. 막생 기준으로는 거의 8주였는데, 생리주기 때문에 착상이 늦어지는 바람에 2주나 밀렸다. 카페같은데 찾아보면 어떤 의사선생님들은 엄청 겁준다고 하시는데, 내가 다니는 곽여성병원에서는 전혀 그러지 않고, 정상적인거라며 안심시켜주셔서 별로 걱정되지 않았다.

이때부터 입덧이 시작됐다. 고통스러운 입덧 ㅠㅠ 배고프면 울렁거리고 헛구역질에.... 어느날부터는 아침마다 구토하며 속이 빌때마다 구토하려고 하고... 또 어느날부터는 저녁에도, 빈속이면 구토를 하기 시작했다. 냄새에 그렇게 민감하지는 않았는데, 울렁거려서 입맛이 없는 정도였고, 혀가 엄청 썼다. 양치를 해도 그 쓴맛은 없어지지 않았다.

12주까지만 기다려보자! 


산전검사 시행. 자궁경부암 검사랑 피검사로 비형간염 항체가 있는지, 풍진 항체 검사를 한다. 나는 임신하기 전에 검사를 안했어서 걱정했지만, 다행히 풍진 항체까지 있었다. 어렸을 때 다 맞는데, 그게 없어지기도 한다던데 다행히 항체가 살아있었다 ㅋㅋ


임신 8주 5일 초음파


젤리곰이 보이는 시기! 임신 8주! 그런데 아가가 옆으로만 보여줘서 완벽한 젤리곰은 보지 못했지만, 이미 팔다리도 조금씩 나온상태! 2등신 ㅋㅋ 너무 귀엽다. 나는 대학원 공부와 일을 함께 했었고, 일 자체가 주말에 제일 바쁜 일이라 월요일 빼고 쉬는 날이 없었다. 월요일도 쉬지만 과제를 해야해서 제대로 하루종일 쉬는 날이 없었다. 입덧 때문에 쓰러질 것 같고, 울렁거리고, 구토하고 ㅠㅠ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다 버텼는지 ㅠㅠ 지나고 나니 더 대단해보인다.


임신 12주차


임신 12주차에는 1차 기형아 검사를 한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12주차였지만, 입덧은 끝나지 않았다. 1차 기형아 검사때는 첫번재 입체 초음파를 보고, 피검사를 한다. 피검사 내용은 한달후에 2차 기형아 검사 때 다시 한번 피검하면서 같이 결과를 알려준다. 많은 사람들이 12주 초음파로 각도법을 보는데, 우리 아가는 각도법 볼 수 있을만한 각도를 보여주지 않아서 재미로 각도법을 보지도 못했다.



처음으로 본 입체 초음파 ㅋㅋ 아기가 제대로 크지도 않았는데, 남편은 보자마자 자기 닮았다며 ㅋㅋㅋ 벌써부터 도치아빠가 되고 ㅋㅋ 

목투명대 검사를 했는데, 0.9미리로 정상이었다. 3mm 이상이면 다시 검사를 해야한다고 했었는데, 다행히 정상이었다.



참다 참다 결국 디클렉틴 복용! 요즘엔 세상이 좋아져서 입덧약도 있다. 근데, 이 입덧약이 모든 사람한테 맞는게 아니라 잘 드는 사람이 있고 안 드는 사람이 있다는데 나는 꽤 잘 맞았다. 물론 저녁에는 힘들었지만 구토를 하지 않아서 계속 복용했다. 저녁에 두알을 먹고 자면 그 다음날은 참을만했다. 약기운이 떨어질때쯤 다시 힘들어지곤 했는데, 그건 참을 수 있었다.

다만 디클렉틴이 보험 적용이 안돼서 2주치가 25000원 정도? 비싼편이었다. 그래도 이게 있어야 생활이 가능해서 2주마다 병원에 들러서 약을 받아왔다. 16주까지만 버티자!


임신 16주차


제법 아가가 커서 이제 몸 전체를 보는게 아니라 부분 부분 보인다. 16주 때는 2차 기형아 검사를 하는 날이라~ 손가락 발가락이 다 있는지 확인한다. 뼈는 잘 성장하고 있는지 보기도 한다. 다행히 우리 아가는 건강해서 아무 탈 없이 지나갔다. 또 한번 피를 뽑는데, 1차 기형아 검사때 뽑았던 피랑 같이 해서 결과를 알려준다.

다행히 인티그레이티드 1,2차 정상 나와서 저위험군이었다. 



척추 뼈까지 생겼다는게 믿기지가 않는다. 이때까지만 해도 태동도 없고, 배도 안나오고, 살도 안쪄서 입덧 아니었으면 내가 임신한게 맞나 싶을 정도로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뱃속에서는 아가가 이만큼이나 자랐다는게 너무 신기했다.




성별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 대충 공주일거라고 하셨는데, 아무리 봐도 저기 뭐가 보이는데ㅠㅠ 카페에다가도 올려서 조언을 구했지만, 아들이다 딸이다 ㅋㅋ 의견이 반으로 갈렸다. 또 다시 20주까지 기다려야 알 수 있다니! 딸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ㅋㅋㅋ 근데 이미 모든 증상이나 꿈이 아들이어서 마음을 비운 상태였기에, 딸이든 아들이든 상관없었다. 


이렇게 16주까지 건강하게 자라준 우리 루떠! ㅋㅋ 안정기에 접어들면 조금 몸이 편해지겠지? 

임신 중기 초음파 및 증상은 다음에~






Posted by 쓰닮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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