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804일아기 / 189일 아기 / 둘째 첫 아랫니 뿅 / 엉덩이 드는 자세

[육아일기] 804일아기 / 189일 아기 / 둘째 첫 아랫니 뿅 / 엉덩이 드는 자세

밤에 자는게 좋아지고 있는건지.. 아님 더 심해지는건지..
나는 점점 더 컨디션이 안좋아지고 있다
어제는 중간에 깨서 한시간 잠을 못 이뤘다
3번정도 깬 후에 7시반에 최종적으로 깼다
나는 완전 비몽사몽

다엘이가 기어다니고 있으니 자기도 다엘이처럼 하겠다면서 흉내낸다
그러더니 갑자기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그림 아꼬 가자" ㅋㅋ 다엘이한테는 "아엘아 그림 아꼬올게 기아여(그림 가지고 올게 기다려"라고 말한다
갑자기 병원놀이하자고 가지고 오더니 "요기 아퍼! 엄마 햄니 치요해줘(엄마 선생님 여기 치료해줘)"

자기가 과자를 먹고싶으니 자기 과자를 가지고오면서 다엘이 과자도 가지고 온다
"아엘아 누나 과자 주" 이러면서 과자를 쥐어준다
기분 안 좋을때는 조금만 울어도 싫어하면서 ㅋㅋ 이럴때는 잘 챙겨주네 ㅋㅋㅋ

순식간에 하나 뚝딱ㅋㅋ 예전에는 반 먹고 나머지 반은 못 먹더니 이제 하나 다 먹을 수 있다
앉아서 5개는 먹은듯

다인이는 집에서 심심해서 그런지 짜증이 부쩍 늘었다ㅠㅠ
나도 몸이 힘드니 짜증이 늘어나서 반응이 곱게 안나온다
오늘은 하루종일 어부바하라고 울었다ㅠㅠ
다엘이는 안아달라고 울고 ㅋㅋ

사진은 다인이 숨은 모습 ㅋㅋㅋ 맨날 같은 곳에만 숨더니 오늘 처음 숨은곳이 다엘이 의자 아래 ㅋㅋㅋ
아래 들어가면 안 보일줄 알았어? ㅋㅋ

요즘 나랑 다인이는 숫자 연습을 하고 있다
제일 잘하는게 다섯이랑 일곱 ㅋㅋㅋ
마음이 급해서 둘 하고 있는데 다섯하고 ㅋㅋ 다섯 지나면 일곱한다

다엘이가 앉는 연습을 하는지 엉덩이를 들썩거린다
곧 배밀이가 아니라 기어다니겠구나 ㅋㅋ
요즘 모든 사물을 입에 넣는라 정신없는데 얼른 장난감 사줄게

하루에도 피부도 괜찮아졌다가 갑자기 조금 붉어졌다 또 괜찮아졌다를 반복한다

어저께 산 좁쌀이불은 효과가 없었다ㅠㅠ
오늘은 잘자자

오늘하루를 되돌아보면 아이들한테 미안하다
아까는 너무 힘들어 잘 웃어주지도 못하고 혼낸게 미안하다
다엘이가 30분자고 일어나서 3시간동안 보채면서 있다가 낮잠2에 들어갔는데 20분만에 깼길래 들어가서 재우는데 다인이가 소리지르면서 들어오는 바람에 다엘이가 깼다
순간 짜증이 확 났다ㅠㅠ
잠깐 나가서 기다려 달라고 그랬는데 "엄마랑 같이 놀래" 그러면서 나를 기다린다ㅠㅠ
다인이도 짠하고 나도 짠하고 다엘이도 짠하고ㅠ
엄마가 내일은 더 잘해줄게
더 놀아줄게ㅠㅠ
일단 엄마 피곤좀 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