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마이애미에서 에버글레이즈(에버글라데스) 악어농장 (Alligator Farm) | 악어고기 먹어보기 ㅣ 플로리다

[미국여행🇺🇸]
마이애미에서 에버글레이즈(에버글라데스)
악어농장 (Alligator Farm)

악어고기 먹어보기 ㅣ 플로리다

저희는 이번에 힐튼 아너스 클럽 카드로 여행을 했어요
힐튼 카드를 새로 발급 받았더니 1000불 쓰면 8만 포인트를 주더라구요
또 남편이 저를 추천해주니 남편에게 2만점을 줘서
총 18만점 (남편 8만+ 추천비 2만 + 저 2만)이 있었어요

그래서 숙박비는 무조건 포인트로 쓰자! 해서 다녀온 이번 여행
마이애미에서는 Tru by Hilton이라는 호텔에서 머물렀어요
여기는 새로 생긴 곳이라 조금 깨끗하더라구요
힐튼 계열에서는 약간 하위 계열이긴하지만 저희 가족이 묵기에는 좋았어요
아침 식사도 깔끔하게 잘 나왔어요
단점은 주차.. 주차가 발렛으로 해야하더라구요
그런데 마이애미 자체가 주차가 힘들어서 거의 모든 호텔이 주차비를 내야해요
그런데 주차비를 내고 멀리 주차하는 것보다 발렛으로 하니까 기다리면 차를 빼주니 좋았어요

아침도 다른 인Inn들과 다를바가 없었는데
아이들은 너무 좋아했어요
계란과 요플레만 있으면 무조건 오케이
무엇보다 깨끗하니 좋았네요

어제는 마이애미 해변을 봤으니
오늘은 키웨스트로 내려가기 전에
악어농장에 가볼거에요
마이애미에 에버 글레이즈 (에버 글라데스) 국립 공원이 있어요
여기가 악어 서식지인가보더라구요
그런데 저희는 시간이 없어서 국립공원에 가지는 않았고
사립 악어농장에 다녀왔어요

입장료는 어른 31불 어린이(4-11)는 24불이더라구요
둘째는 3살이라 입장료를 내지 않았어요
입장료 안에는
공원 둘러보는 것과, 에어보트 탑승권,
악어 먹이주기 쇼, 악어 쇼가 포함되어 있어요

악어 농장 안에는 여러가지 구경할 것들이 많더라구요
뱀들도 구경할 수 있고,
여러 종류의 악어도 구경할 수 있었어요
작은 동물원 같은 곳이더라구요

저희 둘째는 무서워서 가까이 가려고하지 않았어요 ㅋㅋㅋ
이때부터 다엘이의 두려움은 시작됐었나봐요 ㅋㅋㅋ

포토존 같은 악어 가죽 앞에서 사진찍기
일단 아이들에 맞춘 일정이라 아이들만 행복하면 돼요 ㅋㅋ
아이들이 즐거우면 엄마아빠도 즐거우니까요 ㅋㅋ
신났는지 포즈도 잘 취해주네요

에어보트 탑승 시간 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일단 공원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공원 자체는 그렇게 크지 않더라구요
악어 케이지 같은 곳이 있길래 갔는데.. 진짜 경악 ㅋㅋㅋㅋ
악어를 이렇게 풀어놨어요 ㅋㅋㅋㅋ
둘째는 보고 기겁을....ㅋㅋㅋㅋㅋ

첫째는 조금 컸다고 “막혀있어서 못나와~” 이러고
둘째는 절대 내려놓지 말라고 울고불고 난리가 났고 ㅋㅋㅋㅋ

근데 조금 징그럽긴하죠?ㅋㅋ
이런 무리가 한 3-4개 있었어요
악어들을 종류별로, 나이(?)별로 모아 놓은 것 같더라구요

이제 에어보트 탈 차례
입장할 때 에어보트 시간을 알려주는데,
그 시간에 맞춰 줄 서서 기다리면 돼요
가기 전에 이미 와본 분들한테 여쭤봤는데 재밌긴 재밌는데 엄청 시끄럽다고 그랬거든요?
실제로 귀를 막을 수 있는 헤드폰을 줬어요

에어보트는 운전대가 뒤에 있고 모터가 뒤에서 막 돌아가는거라 느낌이 신기하더라구요
저희는 마지막 줄에 서있어서 어쩔 수 없이 맨 앞에 탔어요...
맨 앞이 제일 많이 젖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
또 기다리느니 그냥 맨 앞에 타자 해서 탔는데 ㅋㅋㅋㅋ
스릴있었어요
생각보다 속도도 엄청 빠르고
아저씨가 재밌게 해주시려고 스핀도 엄청 많이 해주세요
제가 가장 스릴있었던건 늪 위로 지나가는데 혹시나 암초(?)같은게 있어서
걸릴까봐 겁나더라구요
아이들도 무서워할줄 알았는데 다인이는 즐겼고
다엘이는 약간 겁이 났지만 울진 않았어요 ㅋㅋㅋㅋ

운이 좋으면 야생에 있는 악어도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저희는 거북이만 발견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많이 젖지 않았답니다
물이 배 안으로 들어올 것 같으면 발을 쭉 들어서 최대한 안 젖게 했어요
그랬더니 괜찮았어요

이런 늪지대를 언제 또 와보나 하면서 즐겼더니 벌써 에어보트 끝
옷 젖는게 싫으시면 여벌옷을 챙기시고 맨 앞에 타세요
앞에 아무도 없으니 오히려 좋았어요

에어보트에서 내리니 신기한 새도 있었어요
아이들도 재미있었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희는 날씨가 좋을 때 갔더니
옷도 금방 말랐어요

이제 쇼 시간까지 공원을 또 둘러봅니다
쭉 돌아보면 이것저것 구경할게 많았어요
악어 말고도 이 지역에서 사는 동물들도 있고
늪지대에서 쉬고 있는 악어들도 있고~

다 구경하니 악어먹이주기 쇼가 있는 시간이에요

닭고기같은걸 악어에게 주면 먹는걸 구경하는 쇼에요
악어들이 먹이를 얻어먹으려고 다 모이는 것보니까 신기하더라구요
그런데 사실 야생 악어들은 6개월동안 굶어도 살 수 있대요
그만큼 많이 먹는 동물은 아니더라구요
오히려 악어농장에 있는 아이들은 과식을 하고 있었어요

15분 정도의 쇼가 끝났어요

이번에는 악어쇼가 있었어요
악어를 소개시켜주고 아기 악어를 만져볼 수 있는 쇼에요
첫째는 겁도 없이 악어를 만져보겠다고 나가더라구요? ㅋㅋㅋ
그러더니 진짜로 만졌어 ㅋㅋㅋ
얼떨결에 아빠도 악어를 들어봤어요

악어가 힘들겠다ㅠㅠ

그리고.. 우리의 마지막 일정은 악어고기 먹기
여기 안에 구멍가게 같은 곳이 있는데
악어고기로 만든 것들을 팔더라구요
그 중에 치킨너겟 같은게 있어서 한번 먹어보기로 했어요
악어고기라 아이들이 먹을까 걱정했는데
진짜 잘먹더라구요! ㅋㅋㅋㅋ
다인이는 한번 다 먹고 또 먹어야한다며 울고불고 난리쳐서
하나 더 사서 먹었어요

어떤 맛이냐면 ..
치킨이랑 생선이랑 약간 섞인 맛이랄까요?
그런 맛인데 더 쫄깃쫄깃해요
악어살을 한꺼번에 씹으면 비린내가 조금 나서 그런지
크기도 작더라구요
근데 뭐.. 튀기면 신발도 맛있다던데 ㅋㅋㅋ
튀김이라 너무 잘 먹었어요

그리고 나오면서 악어모양 젤리까지 사서 나왔답니다
그래도 여행인데 애들이 하고 싶다는거중에 해줄 수 있는 건 해보려고 노력했어요
아이들이 기억할지는 모르겠지만 행복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요즘에도 계속 여행 또 언제가냐고 묻네요

악어 농장 후기는 여기서 끝이에요 :)

• 앨리게이터 팜

여기서 꼭 예약하고 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