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팁] 출산 준비 - 신생아 빨래 방법 / 아기옷 빨기/ 유아세제? (테크 한장빨래로 빨기)

[육아팁] 출산 준비 - 신생아 빨래 방법  / 아기옷 빨기 / 유아세제? (테크 한장빨래로 빨기)

신생아 옷 빨기 / 출산준비 빨래 / 신생아 세탁 / 유아 옷 빨래 / 빨래 방법

이번주 목요일이면 36주가 되고, 곧 막달이다.

요즘엔 밤마다 생리통 처럼 살살 아픈게, 왠지 곧 루떠가 나올 것만 같다.

다른 산모들 보니까 35주가 지나면 출산 준비를 슬슬 하는 것 같아 나도 빨래를 해보기로 했다.

생각보다 선물로 들어오는 옷들이 많다.

엄마가 사준 거 말고는 다 선물로 들어온 것들이다. 

아직 내 돈주고 옷을 사본적이 없네.

사실 출산준비를 하나도 하지 못했다. 대충 물품들도 사놔야 하는데, 뭐가 필요한지 아직 잘 몰라서 구매하지도 못했다.

어제 밤부베베 손수건을 주문한 것 외에는 아직 준비해놓은게 없다.

선물 받고도 이사하고 본다고 쳐박아놓고 제대로 보지도 못했는데, 막상 다 꺼내놓고 보니 너무 예쁘다.

과연 이 옷이 우리 애기에게 맞는 옷일까?

생각보다 아가 옷들이 엄청 작다.

루떠가 평균보다 큰데, 맞겠지...?ㅋㅋㅋㅋ

지인들이 선물을 줄 때 아들인지 딸인지 몰라서 중성적인 옷들을 주기도 한다. 그래도 너무 예뻐 

 

신생아 빨래를 하기 전에 "신생아 빨래 방법"을 찾아보았다.

가장 많이 하는 방법이, 세탁조 통세척을 한 후에, 세탁기를 울 또는 란제리 모드로 돌리고, 삶을 것을 삶거나 헹굼을 한 번 더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건조기가 아니라 건조대에 말리는 방법을 가장 많이 쓰는 것 같다.

다 빤 아기 옷은 지퍼백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요즘 엄마들의 세탁방법인가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게 유아세제를 쓰는 것이다!

나는 당연히 출산 준비를 안했기 때문에 유아세제를 구매해놓지 못했다.

남편한테

"요즘 엄마들은 이렇게 빨아놓는다는데? 우리도 이렇게 해야하나?"

라고 물으니 "절대!!!!!" 그렇게 하지 말라며 당부했다.

너무 보호하면서 키우면 애기 면역력이 오히려 떨어진다며 더러운 상황도 노출되어야 한다면서 ㅋㅋㅋㅋ

그런데 나도 어느정도 동의하는 바라 뭐라 하지 않았다.

대신 왜 유아세제를 쓰는지, 왜 이렇게 세탁하고 있는지 찾아보기로 했다.

가장 큰 이유는 아기 옷들이 쉽게 망가지기 때문이다.

또 어른들 세제를 쓰면, 혹시나 세제가 제대로 녹지 않아서 아기들 피부에 직접 닿거나 아이들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유아세제를 쓴다는 것이다.

생각보다 그렇게 큰 이유는 없는 것 같다.

그래서 폭풍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어떤 한 엄마라도 유아세제를 쓰지 않았다는 내용을 검색하기 시작했는데, 쉽지 않았다...

나만 나쁜 엄마가 되는 거 아닌가 싶어서 망설였다.

그러다가 원래 우리가 쓰는 세제를 보기로 했다.

우리가 쓰는 세제는 "테크 한장빨래"

친정엄마가 홈쇼핑에서 한 가득 사서 보내준 세제다.

한장을 쏙 넣고 빨면, 세제가 뭉치지도 않아 편리하게 쓸 수 있다.

성분을 찾아보니 형광증백제도 없고, 5가지 유해한 성분이 없다고 한다.

거기다가 유아 옷 빨래, 아기 옷 빨래도 가능하다고 되어 있어서 안심하고 빨기로 했다.

피부 비자극 테스트도 완료되었다고 한다. 

생각보다 아기들은 건강하다.

만약 이렇게 빨아보고 아기의 피부가 자극되는 것 같으면 그 때 유아세제로 바꿔주기로 했다.

아기 옷이 별로 없어서 (3키로 미만) 반장만 넣고 빨아본다.

한장만 넣어도 대부분의 빨래는 아주 잘 빨린다.

특히 세제 넣는 곳에 넣는게 아니라 빨래통 안에서 직접 녹는 방식이라 세탁기도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들 통세척을 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이번에 이사하면서 새로 산 세탁기여서 통세척은 패스했다.

통세척은 꼭 아기 옷 빨래하기 전뿐만 아니라 가끔 하는게 좋을 것 같다.

아무래도 잔여물이나 먼지같은 것들이 묻어있을 수 있으니까.

손수건이나 모자, 손싸개 발싸개는 다이소 세탁망에 넣어 빨았다.

그 아이들이 조금 섬세할 것 같아서 세탁망에 넣어봤다.

우리가 이번에 새로 산 세탁기는 엘지 트롬 세탁기다.

우리는 건조기도 따로 샀기 때문에 건조기능이 없는 기본 세탁기로 구매했다.

세탁기에 "아기옷" 기능이 있어서 아기옷으로 돌렸다.

"아기옷" 빨래는 애벌세탁으로 되며, 물 온도도 60도로 되는 것 같다.

그렇게 거의 2시간을 돌더니 빨래가 마무리되었다.

빨래가 다 되니 뭔가 시원한 기분.

그 다음엔 건조기!

건조기는 삼성 건조기로 구한 매했다.

이것도 80만원정도 주고 산것 같다.

요즘엔 다 100만원이 넘는 것 같은데, 우리는 건조기능만 있으면 돼서 간단한 것으로 구매했다.

용량도 9키로 밖에 안된다.

그래도 건조기능은 진짜 좋다.

울로 돌릴까 하다가, 표준 건조로 돌렸다.

건조기는 보통 다 표준 건조로 돌린다고 한다.

1시간 40분이 걸린다고 했지만, 옷 양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금방 끝났다.

  

건조기를 돌리고 나온 먼지의 양

어마어마 하다.

대부분의 먼지가 스와들 속싸개에서 나온 것 같기도.

새거였는데, 한번 이렇게 빨고보니 몇번 사용한 것 처럼 먼지가 일어났다.

뽀송뽀송하게 빨래가 다 되었다.

대신.... 세탁망에 넣어서 빨고 세탁망 그대로 건조기에 넣었더니... 손수건들이 완전 쭈글쭈글

그래서 사람들이 건조대에 말리나보다.

많은 엄마들이 밤부베베 손수건이 빨고 건조기에 돌리면 쭈글쭈글 해진다더니, 밤부베베 아니더라도 이렇게 쭈글쭈글해지나보다

뽀송뽀송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다림질 하기로 결정.

그리고 다음번에는 건조기에 돌릴 때 툭툭 털어서 넣어보기로 한다.

건조대에 말리는 것보다 건조기에 말리고 싶어서...ㅋㅋㅋㅋ

그대로 넣을 수가 없어서 다림질을 해야만했다.

밤부베베 손수건이 오면 그것도 빨아봐야지. 그건 먼지가 엄청 많이 나온다고 하는데 걱정이다.

이렇게 신생아 빨래를 해놓고 보니 진짜 출산이 다가온듯하다.

출산 준비 하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