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일기] 2017/11/07 임신 35주 5일 - 임신 9개월 / 임신 어플 추천

[태교일기] 2017/11/07 임신 35주 5일 - 임신 9개월 / 임신 어플 추천

임신 35주 / 임신9개월 / 임신 증상 / 35주 증상 / 임신9개월 증상 / 280days / 280데이즈

이제 루떠가 나오기까지 30일 남았다. 280데이즈 어플에 나오는 루떠 포즈가 너무 귀엽다 ㅋㅋ 한달 후면 이제 루떠가 세상에 나오는데,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런데 요즘은 밤마다 생리통처럼 살살 아프다. 이게 가진통인가 싶기도 하고ㅠㅠ 그렇다고 가진통이라고 하기엔 강도가 쎄지 않아서 긴가민가하다. 아직 35주밖에 안돼서 나오면 안되는데.. 

아기가 워낙 커서 지금 나와도 사실 위험하지도 않고 정상분만을 할 수 있긴 하지만, 일찍 나오면 나의 모든 스케줄과 준비했던 것들이 달라지기 때문에 복잡해진다. 그러니 천천히 나오렴. 엄마 조금만 더 자유를 누릴게^^

어제는 루떠 옷 빨래도 하고, 가재 손수건도 주문했다. 빨래를 하고 나니 진짜 루떠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게 느껴진다. 그 옷을 입은 루떠가 상상이 안 가지만, 그게 어떤 기분인지는 빨리 느껴보고 싶기도 하다. 이제 슬슬 출산가방도 싸야겠다. 출산가방은 간단히 싸는건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캐리어에 싸는거였다. 인터넷으로 주문할 수 있는 것들은 다 구매해놔야겠다. 

그리고 이번주 주말에는 흑백 초점책을 만들어볼까도 생각중이다. 과연 나의 게으름이 이길 것인가 사랑이 이길것인가.. 제대로 된 태교를 못했으니 이거라도 하고 싶은데, 너무 극성인가 싶기도 하고 ㅋㅋ 그냥 좋은 초점책을 사줄까 생각중이기도 하고 ㅋㅋ 화수목 빼고는 시간이 여유로운데,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만 보고 있는 것보단 좋을 것 같다.

요즘은 나의 식욕이 폭발했다. 많은 사람들은 이맘때쯤 속 쓰리고, 소화가 안돼서 조금씩 먹는다고 하는데 나는 밥한공기는 기본이고, 금방 밥먹고 바로 간식을 찾을 정도록 식욕이 폭발했다. 집에 어머님이 보내주신 사과랑 배가 많아서 먹고 싶은 과일을 못 사고 있었는데, 학부모였던 사모님이 귤 한박스를 보내주셔서 기대중이다. 집에 귤 사다놓고 먹고싶었는데~ 

과일 많이 먹으면 나만 살찌는게 아니라 루떠도 같이 크는데 큰일이다. 루떠는 더 크면 안되는데ㅠㅠ 

증상:

 1) 생리통 또는 화장실 가고 싶은 복통 (살살 아픔) - 주기는 없음 

 2) 음식을 많이 먹음 - 간식도 많이 땡김

 

내가 사용하는 임신 어플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1) 세이베베: 초음파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어플

2) 핑크다이어리: 생리어플인데, 임신 모드로 하면 간단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3) My angel 2: 임신 어플 중에 가장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어플이다.

4) 280days: 캐릭터가 귀여워서 쓰는 어플

5) 산모교실: 산모교실 정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어플

그 중에 가장 자세한 정보를 주는 임신 어플은 My angel 2다. 

  

1주일 마다 업데이트 된 정보를 준다. 35주의 정보를 보다 자세하게 얻을 수 있다. "아기와 엄마"를 터치하면 그 주에 아기의 상태와 엄마의 상태를 알 수 있고, "의사의 조언"은 이 주에 생길 수 있는 질병이나 응급상황에 대해 알려준다. 그런 증상이 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산모일기도 쓸 수 있는 기능이 있지만, 잘 안쓰게 되는 것 같다. 그래도 1주일마다 들어가서 읽어보는게 쏠쏠하다.

My angel 2의 "아기와 엄마"를 터치했을 때 나타나는 화면이다. 35주에 2.3키로라는데..... 우리 루떠는 벌써 2.9키론데.. 어떡하지?ㅋㅋㅋ 건강해서 엄마는 좋다.^^

그리고 핑크 다이어리는 마이엔젤2에 비해 간단한데, 이것도 가끔보면 재밌다. 근데 너무 간단한게 단점.

루떠 기다리면서 "언제 애가 나오나" 기다리기도하고, 임신 기간이 길어보일 떄가 많은데, 이런 어플들을 보면서 우리 루떠가 배 안에서 세상에 나올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구나 하며 기특하다.

무럭무럭 자라서 건강하게만 나오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