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준비물] 조리원 가지 않을 때 필요한 출산준비물!

[출산준비물] 조리원 가지 않을 때 필요한 출산준비물!

출산 준비 / 출산 준비물 / 육아템 / 육아 용품

이니가 태어나고 가장 먼저 한 것이 조리원에 연락하는 것이었다.

연락했지만, 지금 당장 자리가 없다고 4일 후인 월요일에나 들어올 수 있다는 말!

그래도 조리는 해야했기에 들어간다고 했으나, 퇴원하는 날 황달기로 인해 신생아집중치료실에 들어가게 된 이니ㅠㅠ

결국 조리원을 취소하고 친정집에서 조리하기 시작했다.

조리원에서 보고 필요한 것들을 구매하려고 했던 내 계획은 틀어졌다.

모든 물건들이 지금 당장 필요한 것들이 되었다.

이것저것 구매하다보니, 꼭 필요한 물건과 그렇지 않은 물건들이 뭔지 대충 알겠다.

출산하기 전에는 뭐가 필요한지 감이 안잡혀서 사지도 못했었는데!

1. 유축기

 보통 조리원 가서 젖 상태를 보고 유축기 구매를 하라고 했는데, 나 같은 경우는 산부인과에서부터 젖이 잘 돌아서 양이 많다고 했다. 

거기다가 이니도 잘 빨아서 젖이 하루하루 불기 시작하더니 출산하고 일주일 후에 양쪽 합해서 150미리 이상이 나오기 시작했다ㅠㅠ (5분씩 2번 총 20분 유축한 양) 

 직수를 못하기 때문에 유축도 3시간에 한번씩 꼬박꼬박 했지만, 양은 계속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가장 먼저 구매한 것이 유축기. 퇴원하고 애기가 입원이 결정되면서 바로 구매한 유축기 ㅋㅋ 

인터넷으로 알아보지도 않고 산부인과 앞에 육아용품 파는 곳에서 구매한 유축기

휴대용으로 살까 하다가, 이게 더 압력이 세다고 해서 구매했는데, 휴대용도 괜찮았을 것 같다.

생각보다 바깥에서 할 일이 많이 생기는거같은데, 휴대용이었으면 더 편했을 듯

2. 수유패드

젖양이 작다면 굳이 필요없겠지만, 나같은 경우는 계속 뚝뚝 떨어져서 옷이 젖을 정도로 양이 많아 꼭 필요한 물품

속옷에다가 붙이면 모유가 세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모유가 아기와 양이 맞춰질때까지 사용해야하는 물품이다.

3. 수유쿠션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라면 무조건 필요한 수유쿠션

베개로 할 수 있지만, 평평한 수유쿠션은 아기를 딱 받쳐주기 때문에 넘넘 편하다.

일주일동안 수유쿠션 없이 수유하다 손목 나갈 뻔 ㅠㅠ

수유쿠션 있으니 손목도 덜 아프고, 목도 덜 아프다.

4. 산모패드 (팬티형 생리대)

병원에서 기본으로 주는 산모패드는 불편하다.

붙이는 것도 아니고, 통풍이 잘 안돼서 답답하다.

그래서 팬티형 생리대를 구매해서 사용했다.

생리대처럼 속옷에 붙여서 사용하는게 아니라, 속옷처럼 입는 형

마치... 성인용 기저귀랄까?

첫 1-2주는 양이 많아서 팬티형 생리대가 좋고, 양이 줄면 편한 패드로 바꿔주면 된다.

5. 체온계 

조리원에서는 매일 체중체크랑 열체크를 해줄테지만, 집에서는 스스로 해야한다는거!

그래서 꼭 필요한 체온계

열은 아가한테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체온계가 필요하다.

특히 이니는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왔기 때문에 계속 체크가 필요하다.

하루에 한번씩 열체크를 하고 있다

6. 욕조

아가 목욕시킬 때 꼭 필요한 욕조

집에 슈너글 욕조도 사놓았고, 친정집에서도 작은 욕조를 사 놓았다.

욕조가 2개 또는 욕조 1개와 대야가 필요하다. 

한개는 씻기는 용, 한개는 헹구는 용으로 필요하다. 

하나만 있어도 어떻게든 하겠지만, 겨울이라 애기가 추울 수 있기때문에 두개가 적당하다.

7. 신생아 기저귀

조리원에 있으면 조리원에서 주는 기저귀로 2주는 버틸 수 있지만, 집에 있으면 다 사야한다.

지인한테 받은 킨도 기저귀 한 팩이 있어서 더 살 필요없겠다 했는데, 

집에 있는 바람에 1단계 기저귀를 사야했다.

가성비로는 백조기저귀가 짱!

양이 조금 많아지거나 좀 작으면 세긴 하지만, 그래도 기저귀를 자주 갈아줘야하는 신생아들에게는 딱 좋다.

하루에 10-20장씩 쓰는듯

8. 배냇저고리

배냇저고리는 하루에 2벌씩 갈아입는다.

어떤 엄마들은 토할때마다 갈아주긴하는데, 토를 너무 자주해서 할 때마다 갈아입히긴 그렇고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갈아입힌다.

선물도 많이 받기도 해서 굳이 살 필요가 없을 수 있는데, 넉넉하게 6벌 정도 있으면 빨래 신경안쓰고 사용할 수 있다.

내가 산건 3벌 정도, 선물 받은거 3벌 정도해서 여유있게 사용하고 있다.

9. 수유나시

젖이 돌기 시작하면 가슴이 딱딱해지고 부풀어서 평소에 입는 속옷은 못입는다.

원터치 수유나시를 입으면 훨씬 편하다.

그러면 가슴도 편하고, 먹일때도 편하다.

10. 가재수건

가재수건은 많을수록 좋다고 했는데, 아기 키우면 어차피 빨래를 매일 해야한다.

30장 정도만 있으면 하루하루 쓸 수 있을 것 같다.

밤부베베껄 많이 쓰는것같은데, 굳이 그걸 고집할 필요없을 것 같고~ 

가볍고 거칠지만 않으면 좋은듯.

11. 바디워시, 바디로션, 발진크림

목욕시키려면 필요한 바디워시, 바디로션, 발진크림!

씻기려면 필요한거니까 ㅋㅋ

이것도 급하게 병원 앞 육아용품 전문점에서 산 크림 

아토팜 바디워시와 로션, 병원에서 준 크림, 기저귀 발진에 좋다는 비판텐크림

12. 방수패드 / 방수요

  

엄마들이 굳이 필요없다고 했지만, 난 엄청 요긴하게 쓰고 있다

이케아 기저귀 교환매트나 아기 침대에 깔고 쓰기에 좋다.

이케아 기저귀 교환매트 자체가 방수가 되긴 하지만, 덮개를 빼면 차갑기 때문에 깔 것이 필요하다.

그때 깔면 좋은 방수매트

그리고 애기가 생각보다 잘 게워내고, 기저귀 가는 타이밍을 아는지ㅋㅋ 기저귀 갈 타이밍에 잘 지려서 유용하게 쓰고 있는 방수요!

13. 이케아 기저귀 교환매트

이니 외할아버지가 사주신 이케아 기저귀 교환매트 ㅋㅋ

쇼파 구경하러 이케아 갔다가 이니 물건만 보고 왔다는 친정아빠 ㅋㅋ 

교환대도 같이 사려고 했는데 품절이라 매트만 사왔다며 아쉬워하심

처음엔 이런걸 왜 사왔나 했는데, 이게 엄청 편리하다

땅바닥 매트가 없으니까, 바닥에 눕힐 때도 필요하고

재울때도 눕히고 ㅋㅋ

아기 침대에 눕히는 시간 이외에는 대부분 여기에 누워있다.

신생아 침대도 있긴 있는데, 가벼운 기저귀 교환매트가 더 간편해서 더 자주 쓴다.

14. 물티슈

애기 기저귀 갈 때 필요한 물티슈

아기 물티슈가 따로 있어서 굳이 필요하나 했는데, 애기 피부에 자주 닿는거라 최대한 부드러운걸로 사용하고 싶어졌다.

쿠팡에서 대용량으로 구매한 물티슈

15. 속싸개

선물로도 많이 받는 속싸개

여러가지가 있지만, 사용하는 사람마다 편한 속싸개가 따로 있는 듯

애기를 잘 봐주시는 친정아빠는 스와들 라이트가 가장 편하다고 하는데

나는 오히려 쫀쫀한 면으로 된 속싸개가 더 편하다.

근데 우리 이니는 속싸개 하고 있는걸 답답해서 생후 2주반에 속싸개 졸업했다 ㅋㅋ

애기가 모로반사때문에 놀라서 울지만 않으면 속싸개는 필요없지만, 조리원 안 가고 바로 집에서 생활하는 엄마들에겐 적어도 3개 이상은 필요하다.

소개한 물건들은 하루에 한번 이상씩 쓰는 물건들이다. 이외에 필요한 물건들은 제때 제때 구매해서 쓰면 된다. 이렇게 준비하면 바로 쓸 것들은 왠만한 건 다 있는듯

아기마다, 또 엄마마다 필요한게 다를거라 더 구매해야 하는 것들이 많겠지만(맨날 인터넷 쇼핑만 하고있음) 이것들이 기본적인 것들이다.

둘째땐 더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ㅋㅋㅋ

준비물이 있어도.. 가장 중요한건 친정부모님인듯.......ㅋㅋㅋㅋㅋㅋㅋ 이니야 엄마랑 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