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3일(생후3주) / 신생아 모유수유 성공법, 모유 먹이기 (모유수유)

[육아일기] +23일(생후 3주) / 신생아 모유수유 성공법, 모유 먹이기 (모유수유)

신생아 모유 / 모유먹이기 / 모유수유 하는법 / 모유수유 성공 / 완모하기 / 젖몸살 예방

이니가 태어난지 23일째 되는 날

일주일후면 벌써 한달이 되어가는구나

3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시간이 날라간것만 같다.

일주일은 신생아집중치료실에 입원해서 하루에 두번 왔다갔다 면회가면서 보내고,

이주일은 처음 엄마가 되고 적응기간을 가졌다.

친정부모님이 없었으면 어쩔뻔했어ㅠ

남편은 쉬는 날 없이 바쁘고, 나는 처음이라 아무것도 모르고~

밤에는 친정부모님이 이니 데리고 주무셔서 조리원에서 생활하는 것처럼 수유콜만 받고 있으니 얼마나 편해

집에가면 내가 혼자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3주 동안 살이 포동포동 찐 이니 :)

신생아집중치료실에 있는 동안 모유는 갖다줬지만, 직수는 한번도 하지 못했다.

태어나고 이틀째와 사흘째에 한두번 하고 한번도 못한 직수 ㅠㅠ

일주일동안 젖병으로 먹다가 직수에 적응할지가 가장 걱정이었다.

다들 유두혼동이 온다고해서 걱정이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이니가 잘 먹어주었다.

1. 신생아집중치료실에 있었던 1주일 (생후 1주)

이니가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있는 동안 유축을 꾸준히 하였다.

3시간마다 하라고해서 유축을 하기 시작

양쪽 10분씩 했을 때 80미리 정도 나왔다.

병원에서 선천적으로 양이 많다고 그랬는데, 그게 맞았다 ㅋㅋ

하루 이틀 유축하다가 가슴이 땅땅하게 뭉치고 아프기 시작

그래서 예전에 추천받았던 오케타니 마사지를 받았다.

마사지를 받으니 확실히 딴딴했던게 풀렸다.

마사지 해주시는 분이 유축을 3시간 텀으로 계속 하라고 하셨고,

양을 늘리지 말라고 하셨다.

하라는대로 5분씩 2번 총 20분을 꾸준히 유축을 했는데, 점점 양이 늘기 시작했다.

양을 맞췄어야했는데, 계속 20분씩 하다보니 이틀만에 양쪽 150으로 늘어났다.

애기 오기 전에 오케타니 마사지를 2번 정도 받음. 

2. 생후 2주

집에 오고 처음 일주일은 1-2시간 텀으로 잘 먹었는데, 왼쪽은 절대 먹지 않았다.

왼쪽에 멍울이 많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가 아님 유두혼동이 와서 그런가 왼쪽만 물리면 자지러지게 고개를 도리도리 하면서 울었다.

양이 더 많은 오른쪽만 물어서 오른쪽만 양이 더 늘어나는 느낌이 들었다.

왼쪽은 유축으로 빼주어야 했는데, 5분 빼도 이미 80미리가...... 

오케타니에서 애기 데리고 오면 수유자세를 알려준다고 해서 3번째 방문했을 때 데리고 갔었는데

요람자세와 풋볼자세를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정말 좋았음

그 동안 유두도 아파서 제대로 못 물리는구나 했는데, 수유쿠션의 신세계를 알고 올바른 자세를 배우고 나니 하나도 안 아팠다.

그러고 나서 바로 수유쿠션을 주문하고, 알려준 자세대로 먹이기 시작

근데 오른쪽 안쪽 위쪽이 완전 딱딱하게 뭉치고 열이 나고 빨개지기 시작했다.

젖몸살이 걸리는거 아닌가 엄청 겁이나서 계속해서 풋볼자세로 먹이면서 풀려고 했지만, 풀리지 않음

모유 양을 줄여준다는 양배추 냉찜질도 하고, 아이스팩으로 가슴마사지도 했지만 풀리진 않았다.

그래도 다행이 젖몸살로 이어지지는 않음

3. 생후 3주

오케타니 가서 뭉친걸 푸니 가슴이 말랑말랑해졌다.

애기가 먹을 시간이 되면 가슴이 딱딱해지고, 먹이면 풀리는 느낌이 확연히 났다.

그래서 모유가 찬다 싶으면 얼른 애기를 먹이고 싶었다.

근데 애기가 먹어도 양쪽 9분씩 먹는것도 힘들어했다.

8분으로 줄여도 못 먹었고 7분, 6분까지 줄였다.

그래도 애기 수유텀은 잘 잡히고, 소변과 대변도 잘 봐서 잘 먹고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그래도 다른 한편으로는 걱정됐다.

오후에는 1시간반에서 2시간, 밤에는 3-4시간

수유텀이 잘 잡히고 있다고 하셨다.

걱정안해도 된다고~

오늘은 오후에는 2시간에서 2시간반 정도 수유텀이 잡혔다.

밤에는 아직도 3-4시간

우리 순둥이 이니

엄마 도와줘서 고마워

그래도 양이 많아서 꾸준히 냉찜질 해서 양을 줄여야 한다.

100일쯤 되면 양도, 수유텀도 아이한테 맞춰진다고 하니~ 그때까지만 잘해보자

그러면 조금 더 수월해지겠지

조리원에 못가서 젖몸살이 올까봐 엄청 겁먹었는데 다행히 잘 지나갔다. 미리 마사지 받아서 예방 받았던 듯. 젖몸살 예방엔 마사지가 최고! 전문가 상담을 받아야 어느정도 예방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조금 뭉친다 싶으면 마사지 받으러 가야지. 계속 꾸준히 마사지도 받고, 모유 조절도 잘 해서 직수 완모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