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809일아기 / 194일아기 / 첫함박눈 밟다

[육아일기] 809일아기 / 194일아기 / 첫함박눈 밟다 / 26개월아기 / 6개월아기

 

요즘 다인이가 잠꼬대를 오래한다
어제는 "안 잘래 안잘래"를 연신 부르짖었다
잠들었다가 짜증내고 또 잠들었다가 짜증내고ㅠㅠ
그러다가 "타요 보여줘. 딴거 딴거" ㅋㅋ
그러기를 1시간 ㅠ
그 전에 다엘이가 깨서 1시간동안 재웠는데..
다인이랑 바톤터치해서 난 2시간을 못잤다
그 이후로도 다엘이는 진짜 2시간 맞춰서 일어났다ㅠㅠ
안 먹이려고 해도 안 먹일 수가 없다
3시간마다 먹다니..
하아.. 진짜 언제까지 이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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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부터 눈이 엄청왔다
교회 가는 날이라 함박눈이면 애들 데리고 움직이기 힘드니까 안가려고 그랬는데 별로 안 오길래 출발했더니 출발하자마자 함박눈이 ㅋㅋㅋ
저번에 부산 갔을때 서울에 눈 왔다고 그래서 올 겨울 마지막 눈일까봐 너무 아쉬웠는데~~
이번 겨울에 드디어 다인이 눈 맞아보네
그것도 이렇게 함박눈을!

보면서 "눈 예뻐~~"한다 ㅋㅋ
다인이 눈에도 눈이 예쁜가보다

교회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다인이는 "집에 갈래 집에 갈래"를 외치기 시작했다
들어갈때 엄청 울더니.. 그래도 나올땐 울지도 않고 손등에 스티커를 자랑하며 나왔다

나중에 물어보니 "하~ 어부바" ㅋㅋㅋ
할아버지 선생님이 오늘도 어부바 해주셨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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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블루보틀에서 놀라플로트를 먹어봤다 ㅋㅋㅋ
아이스트림라떼라니 ㅋㅋㅋ 완전 내 취향
다른데선 라떼 못 먹는데 블루보틀 뉴올리언스는 좋아하는데 거기에 아이스크림까지 올렸다니 ㅋㅋ
넘 맛있다
다엘이 안고있다가 반은 쏟았지만.. 내 3천원 ㅠㅠㅠ ㅋㅋ

오늘 설교말씀대로 지금 내 삶을 만끽하자
다엘이가 안자서 힘들지라도 이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 시간이 그리울테니까 이 시간을 즐겨보도록한다

안 울고 기특하게 나와서 눈 밟아보는 다인이
신기하지?
이렇게 쌓인 눈은 처음이다
작년엔 어려서 안 데리고 나갔었는데 ㅋㅋ 이젠 이렇게 좋아할만큼 컸다니
내년엔 같이 눈사람 만들자

아빠 퇴근해서 아빠랑 놀러 나갔는데 5분도 안돼서 들어왔다
왜 들어왔냐니까 다인이가 "추워 집에가자" 라고 했단다
들어어자마자 "추워 추워~ 비와 못가못가" ㅋㅋㅋ
진짜 추웠나보다 ㅋㅋㅋ

오늘은 책방에 이불을 깔고 다엘이를 재워보려고 한다
10시 넘어서 깼길래 누워서 혼자 잠드는 연습을 하려고 이불을 깔았다
짧게는 1주일 길게는 2주일 안에 수면교육 아닌 수면교육을 해보자
울고불고 난리치다가 12시반에 잠들었다

어제 주문했던 분유를 먹였는데 안 먹는다ㅠㅠ
일단은 아직 모유로!
오늘은 얼만큼 자려나~~
엄마가 이것도 즐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