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810일아기 / 195일아기 / 6개월아기 수면교육/ 타요키즈카페 장안점 / 스타필드 하남

[육아일기] 810일아기 / 195일아기 / 6개월아기 수면교육 / 타요키즈카페 장안점 / 스타필드 하남 / 26개월아기

2020.02.17월

다엘이 수면교육 1일차 아침이 밝았다
어제 처음으로 작은 방에서 다엘이와 함께 잤다
밤 10시쯤 깼길래 즉흥적으로 시작한 수면교육
뒤집기하다가 혼자 잠을 못자서 자주 깨는게 아닌가 싶어서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쉽지 않다
거의 2시간 걸려서 잠이 들었다
처음에는 잘 누워있다가 너무 졸려서 자지러지게 울어서 1분 안아주고 내려놓고 또 많이 울면 1분 안아주고 내려놓고를 반복하다보니 혼자 스스로 잠들었다

지쳐 잠들어서 그랬는지 아님 수면교육의 효과가 조금씩 나타고 있는건지 3시간반을 잤다
얼마만에 3시간 이상 잔거야ㅠㅠ
이것만으로도 감동적이다
먹은지 5시간이 넘었길래 수유하고 바로 잠들었다
2시간 후에 또 깼는데 이번에도 그냥 울렸다
1시간반이 걸렸지만 그래도 소위말하는 안눕법을 시도했다
결국 수유텀 3시간이 돼서 먹여서 재우긴했지만 첫날이니 '엄마가 울어도 바로 안아주지 않는구나'를 알게한것에 만족

다인이는 새벽에 한번깨서 아빠 싫다며 엄마를 찾았지만 곧 혼자 잠들었다고 한다
다인이도 짠해서 아침7시반에 다엘이 재우고 바로 남편 깨워서 다엘이 옆에서 자게하고 나는 다인이와 조금 더 잤다
다엘이가 8시반까지 안일어나니 더 재워도 되냐고 물어보러 방에 들어왔다가 다인이도 깨고..나도 깨고..ㅋㅋㅋ
나 유일하게 늦잠자는 날인데 센스없게 ㅋㅋ
자기 밤새 다인이 잘 봤다고 자랑하고 싶어서 깨운게 분명하다 ㅋㅋ

이렇게 수면교육의 첫날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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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좀 쉬다가 뽀로로파크를 입에 달고 사는 다인이를 위해 뽀로로파크를 가려다가 연간회원권에서 주는 쿠폰을 써보기로했다
갈 수 있는 곳 중에 가장 좋아보이는 타요키즈카페 아트몰링 장안점 ㅋㅋ

어제부터 뽀로로파크 간다고 기대했던 다인이한테 "타요랑 뽀로로있는 키즈카페 가자"고 하니까 "타요빠크 가자"하며 너무 좋아했다
도착하자마자 너무 신난 다인이
타요도 있고 뽀로로도 있고 남편이 사진 보더니 성공한 덕후 같다며 ㅋㅋㅋ

남편이 다엘이와 함께 밖에서 우릴 기다렸다
저번주에 내가 다엘이랑 고생했는데 왠지 오늘은 잘 있을 것 같은 느낌...?

들어가자마자

"가니 타야지~ 타요 타야지~ 남산이다"
남산도 알다니 ㅋㅋㅋㅋ
요즘 달달 무슨 달 노래 불러주면 마지막에 "암산우에 떠찌!" 그러는데 남산이 뭔지 알고 부른거구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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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거리들은 뽀로로파크랑 비슷한데 다인이가 처음 해보는 물놀이가 있었다
집에도 낚시놀이가 있지만 이런건 처음이다 ㅋㅋ
완전 신나서 "뽀!뽀!" 계속하잔다
다른 곳 가자고 하는데도 안 가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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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뛰자뛰자 하자며 설득해서 나왔다 ㅋㅋ
방방이를 진짜 좋아한다
세상 신나게 뛰어논다
일주일에 한번 꼴로 키즈카페를 가고 있는데도 이렇게 좋아하니.. 집에선 얼마나 답답할까
일주일 내내 집에만 있다가 유일하게 아빠 쉬는 날에만 이렇게 나오는데~
이제 곧 어린이집 가니까.. 그때까지만 답답해도 좀 참아 :)
(어린이집가면 적응하기 전까진 힘들겠지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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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넣어달라고 그랬는데 없다고 하니 그냥 포기하고 운전하는 척만 하는 다인이 ㅋㅋ
요즘 설득하면 설득당해서 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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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보면서 로기 지나간다 타요지나간다ㅋㅋ 크레인 있다~ 타요 등장인물들을 말한다
노란 버스가 지나가길래 "라니도 지나가네~"라고 말하니 "라니 안보~" 안보였나보다
그러더니 "라니 없다. 라니 암산(남산)갔어~ 저거 라니 아니야"라고 말한다 ㅋㅋㅋ
타요 줄거리를 말하다니
엄마도 너랑 같이 영상을 봐야 말이 통하겠구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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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물놀이하러 간 다인이
여기서 거의 30분 놀았다
색깔 개념도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다
주황색 공 올려봐 파란색공 내려봐와 같은 문장을 이해한다
아직 색깔 이름을 다 모르지만 ㅋㅋㅋ 라니 색깔 타요색깔이라면서 정확하게 말한다

이제 2시간 다 돼서 나가자고 그랬는데 "뽀 놀래~ 이거 할래~~"
소매가 다 젖을 정도로 열심히 놀았다
아이스크림 먹자고 해도 싫다하고.. 젤리 먹자고 해도 싫어하고.. 장난감 보러 가자고 해도 싫어한다.. ㅋㅋ
결국 직원언니가 정비시간이라며 나가달라고 해서 겨우 나왔다 ㅋㅋㅋㅋ
"여기 문 닫는대~ 나가야한대"라고 말하니까 바로 나가는 다인이.. 뭐야 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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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시간을 넘겨 거의 40분을 더 놀다왔다

마지막엔 발판위에 올라가서 뛰면서 하는 레이스가 있는데 엄청 열심히 했다
옆에 어떤 오빠가 와서 같이 했는데 계속 오빠(가니)가 이기니까 "또 가니 이겼네" 이러면서 다시하기 버튼을 누른다 ㅋㅋ
오빠는 계속 열심히 뛰기만한다 ㅋㅋㅋ
계속 가니가 이겼지만 다인이는 "뽀 가니 이겼네?" 그러면서 좋아했다
다른 곳 가자니까 "보빠(오빠)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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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가는 길에 다인이는 잠들었다
다엘이는 거의 6시간만에 수유를...ㅋㅋㅋ
스타필드 도착하자마자 응가를 ㅋㅋㅋ
다엘이는 스타필드 오기만하면 그렇게 잘 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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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엘이도 깨어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신경쓸 일이 많아졌다 ㅋㅋ
그래서 떡뻥을 가지고 다니는데 너무 잘 먹는다
하나를 순식간에 먹는다
다 먹으면 또 달라고 "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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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가서 옷 사는 동안 다인이는 아빠랑 데카트론 가서 공놀이하고 있었는데 "엄마랑 공노이 할래~~" 하며 기다렸단다
집에서도 매일 "엄마랑 공노이 하자! 작은겅노이 하자! 어디찌? 아인이 차자보께!"하는데 ㅋㅋ

돌아다니다가 젤리가 먹고싶었는지 "야야 먹으까?"
다 먹고는 "저기(토이저러스) 가까?"
"아이(스크림) 먹으까?"ㅋㅋㅋㅋㅋ

허리가 아파서 "아이고 허리아파" 그랬더니 "엄마 응가해" ㅋㅋㅋㅋ
트레이더스 갔는데 남편이 뭐 사러 간 사이에 자꾸 어부바 해달라 하길래 "다인아 엄마 허리 너무 아프다.. 아이고 힘들어"하니까 쇼파 디피되어 있는 곳에 가서 "아이~ (힘)들어 여기 쉬자" ㅋㅋㅋㅋ

오늘은 수면교육 2일째
9시에 도착해서 나는 다인이를 남편은 다엘이를 재우러 들어갔는데 다엘이가 졸려서 나 찾는다고 울었다
안방에서 다인이가 다엘이 우는 소리를 듣더니 "아가 아빠 무~ 빨리 안아~~ 엄마 가~~ 아가 아야~~ 안아주라거~~ 가라고~~" 울기 시작한다
다엘이가 걱정돼서 그러는줄 알고 아빠가 안아주고 있다고 말했는데도 "엄마가 안아~~"라고 한다
그래서 "아빠 오라고 하고 엄마가 다엘이 안아줄까?" 그랬더니 그러라고 ㅋㅋ
그래서 바꿨는데 이번엔 엄마 오라고 울고...
다엘이까지 다 데리고 안방에 왔더니 "아빠 아가 데이고 가~~" 데리고 가란다 ㅋㅋㅋ
도대체 어쩌라는거야 ㅋㅋ
그냥 다엘이 우는게 싫었나보다
결국 남편은 다엘이 재우는거 포기하고 ㅋㅋ 난 다인이를 재우고 다엘이 재우러 들어갔는데 내가 눕혀놓으니 울지않고 뒹굴거리다 잠들었다
오늘은 잘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