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812-813일아기 / 197-198일아기 / 코감기 / 수면교육

[육아일기] 812-813일아기 / 197-198일아기 / 코감기 / 26개월아기 / 6개월아기 수면교육

다엘이의 수면교육은 잘 되어가고 있다
저번처럼 1번만 일어난 날은 없었지만 비교적 한번에 오래자고 2-3번만 깼다
2시간반 넘게 자는것만으로도 만족

다인이가 그저께는 몇번이나 깼는데 어제는 약 기운에 잘 잤다
아프려고 자주 깼나보다 ㅠ
코감기가 아주 심하게 걸렸다
어저께 병원을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많이 나와 불안해서 못갔다
약국가서 콜대원키즈만 사와서 먹였다
그랬더니 낮잠자는 다인이 ㅋㅋ 집에서 얼마만에 낮잠 자는거야 ㅋㅋㅋ

다엘이는 앉으려고 엉덩이를 들썩거린다

자기가 읽어줄테니 쇼파에 누우라는 다인이 ㅋㅋ
다엘이도 누우라고 하고 나도 누우라고 하고 ㅋㅋㅋ 자기가 누운 다음 나보고 "책 읽어줘"한다
자기가 루틴을 만들면 그 루틴대로 해야한다 ㅋㅋ

컨디션이 안 좋은 다인이는 평소때보다 더 다엘이의 울음소리에 예민했다
또 다엘이가 조금만 움직여도 저리가라고 울고.. 얼른 안으라고 울고
다인이땜에 하루종일 다엘이를 안고 있었다

제일 걱정인게 다인이가 아프면 무조건 다엘이도 아픈데... 코가 그렁그렁한게 심상치않다
겨우 수면교육이 잘 되어가고 있나했는데 감기걸리면 말짱도루묵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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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구해줘 놀이에 빠져있는 다인이
미끄럼틀 계단 아래서 쭈구려 앉아서 "엄마 구해줘~"하면 내가 손을 끌어당겨 올려줘야 한다ㅋㅋ
그럼 엄청 힘들게 올라오는 연기를 하며 올라온다
"와 살았다~ 엄마 아인이 구해" ㅋㅋㅋㅋ

그 구해줘 놀이가 업그레이드 되어 토끼 인형을 구한다
낚시대를 내려 토끼가 잡고 올라올 수 있게 해준다 ㅋㅋ
물론 내가 토끼를 끌어올려줘야한다 ㅋㅋㅋㅋ

어제는 다인이가 낮잠을 3시간이나 자고 다엘이가 중간에 30분씩 두번 자줘서 나름의 휴식시간을 가졌다
오늘은.. 다인이 재우고 30분 걸려 다엘이 재우고 휴식시간을 가지나 했는데 20분만에 다인이가 일어나서 우는 바람에 다엘이까지 깼다
그때 시간이 2시반
다인이는 컨디션이 안 좋아 계속 다엘이 안고 있으라해서 하루종일 다엘이를 안고 있었다
다엘이도 코가 그렁그렁해서 그런지 30분 이상 안자고..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둘 키우면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듯 ㅋㅋㅋ
둘다 말이 안 통하니ㅠㅠ 내 몸이 고생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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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는 요즘 군것질 이외에 아무것도 잘 먹지 하려 않는다
군것질도 요구르트 말고는 많이 안 먹기는 하는데ㅠㅠ 약도 먹어야하는데 잘 안 먹어서 걱정하고 있었다
어제 저녁 닭봉조림을 해줬는데 역대급으로 잘 먹었다
닭봉 몇개를 뜯었는지 모른다 ㅋㅋㅋ
엄마가 오랜만에 요리하고 뿌듯했어
이렇게 매일 잘 먹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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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밤에는 혼자 누워서 잘 자는 다엘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유식도 80미리 다 먹고 기분 좋은 다엘이
아침에는 항상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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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누나의 장난감을 만지려해서 누나한테 맞는다 ㅋㅋ
누나가 소리지르고 울면서 저리 가라하고...ㅋㅋㅋ
다엘이의 수난시대
그러다가 다인이가 다엘이 장난감을 가져와 "다엘이 앙난감(장난감) 여깄어! 이거 놀아~" ㅋㅋㅋ
자기거 만지지 말라는 이야기 ㅋㅋㅋ 그러면서 엄청 뿌듯해하며 "다인이 누나 앙난감 줘~"

할머니 할아버지랑 영상통화를 하면서 다엘이가 배밀이로 미끄럼틀 아래로 지나가는걸 보여줬더니 다인이가 "아엘이 수영 잘해~ 아인이 수영 해" 이러면서 똑같이 따라한다 ㅋㅋ

요잠 다인이한테 달달 무슨 달 노래 불러주면 마지막에 "암산 위에 떠~찌" 하고 말한다
나름 박자가 있다
할머니한테 자랑했더니 음 맞춰서 안불러서 별로 신기해하지 않았다 ㅋㅋㅋ
악어떼 노래도 마지막에 "악어떼!!"를 얼마나 잘하는지~
곰세마리 노래도 "엄마곰 날씬해 아기곰 귀여워"를 잘한다
근데 음을 맞춰 부르는건 아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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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며칠사이에 다엘이는 앉혀놓으면 꽤 잘 앉아있는다
오늘은 거의 잡아주지도 않았는데 20초 이상을 안정적으로 앉아있었다
곧 앉겠다 ㅋㅋㅋ

아이패드로 타요를 보다가 갑자기 미끄럼틀에서 보고 싶었는지 "여기서 볼래~ 가꼬오께" 그러더니 아이패드를 미끄럼틀 위에 놓고 창틀에 앉혀달란다
그러고는 세상 재밌게 본다
사진으로 보는 다인이는 너무 짠하다ㅠㅠ
다엘이가 아무것도 안하는데 안으라고 울고 저리가라고 울어서 나도 소리지르며 혼냈는데ㅠㅠ
다인이 마음이 좋지 않아 그런걸텐데.. 다엘이가 거슬려서 그랬을텐데ㅠㅠ
200일이 다 되어가는데도 아직 서로 익숙해지지 않았다니ㅠㅠ
하루 두번 "다엘이 귀여워~"할 때 말고는 다엘이를 밀어내려고 하는 모습이 속상하기도 하고 짠하다
엄마가 그만큼 사랑한다고 해주고 안아주기도 하는데 그걸로 만족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

다엘이 첫 그네 시승
아빠가 그네를 태워줬다
나름 잘 버티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