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814-815일아기 / 199-200일아기 / 코로나19땜에 집에 있기 / 코감기 / 수면교육

[육아일기] 814-815일아기 / 199-200일아기 / 코로나19땜에 집에 있기 / 코감기 / 수면교육

역시나 다엘이까지 코감기가 걸렸다ㅠㅠㅠ
코가 막히고 콧물이 많아서 잠을 못잔다
수면교육이 나름 잘 되고 있었는데 감기땜에 망했음 ㅠㅠ
그저께는 밤에 일어나서 잠들면 코막혀서 일어나고 또 잠들고 일어나고를 반복했
난 덕분에 새벽에 일어나 3시간 내내 깨어있었고 겨우 1시간 자고 또 일어나야했다ㅠㅠ
7시에 깨길래 조금이라도 자야 하루를 덜 피곤하게 보낼 수 있을것같아 남편을 깨우러 갔다
근데... 다인이까지 일어남 ㅠㅠ
7시반까지 다인이땜에 못자다가 결국 다인이도 아빠한테 보냈다
겨우 20분 눈 좀 붙이고 하루를 시작

둘다 컨디션 안 좋아서 짜증을 부리기 시작한다
다인이는 다엘이를 매트에 내려놓기만 해도 저리 가라고 운다
자기 장난감을 쳐다보기만 해도 기겁하며 얼른 안으라고 운다
진짜 다엘이를 범퍼침대에 가둬놔야하나 고민이 들 정도로ㅠㅠ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동생이 첫째 장난감을 만져서 첫째가 싫어한다면 뺏어서 첫째한테 주라고 되어있다
"이거 누나꺼야"하면서 줘야 첫째 마음이 좀 풀린단다
그래서 그렇게도 해보는데.. 점점 더 심해진다
내가 안 뺏으면 내 손을 끌어다가 하라고 하고.. 다엘이를 밀치고.. 손에 있는걸 빼았는다ㅠㅠㅠ
얼마나 속상하면 ㅠ 그런데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없다
하루종일 다엘이 못 움직이게 내가 안고 있거나 쏘서에 앉혀놓는다

어찌해야 둘이 익숙해질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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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집에 있으면서 다인이랑 매일 똑같은 놀이를 하는데 ㅋㅋ 오늘은 다인이가 다른 놀이를 개발해냈다
언제가부터 낚시 놀이할때 뽀로로에 나오는 상황을 따라했다
물고기를 잡고 나서 "엄마 구해줘!"그러면 내가 같이 물고기를 들어올려줘야한다
반대로 내가 낚시를 하고 도와달라고 하면 와서 도와준다
그런데 나보고 낚시를 하라고 하고나서는 무조건 "다인이 안해"그러고 쇼파에 가서 앉는다
진짜 놀이를 안하겠다는게 아니라 내가 위급하게 불러서 진짜 도와주는 것처럼 하려고 가는거다 ㅋㅋㅋ
내가 구해줘할때까지 기다리고 내가 부르면 신이나서 "엄마 내가 구해줄게" 그러면서 달려온다
오늘 새로운 놀이도 뽀로로에서 나오는 상황인 것 같았다
나보고 동생방으로 들어오라고 하고는 내가 들어가니 "어서와(두 손으로 짠 하는 포즈를 취하며)~ 책 읽을까?" 한다 ㅋㅋ 그러더니 나보고 가라고 ㅋㅋㅋ 나가면 "안녕 또 봐~" 라고 한다
그 다음엔 역할을 바꿔서 내가 안에 있고 자기가 밖에 나갔다가 "엄마한테 가야지" 하고 들어온다
그러면 내가 "어서와"할때까지 기다린다 ㅋㅋ 그러고는 책을 읽는다. 5초 읽었을까? "다인이 가야돼! 안녕~ 또봐~" 하고 나간다 ㅋㅋㅋ
이걸 몇십번을 했다

그러다가 성경책을 읽는 척 하다가 성경책에서 지도가 나왔는데 "아빠 케냐 있다!" ㅋㅋㅋ
저번에 아빠가 케냐 갈때 지도를 보여주며 아빠 여기 간다고 말해준걸 기억해서 가끔 아이패드로 케냐 보여달라고 하는데 성경책에 나오는 지도도 알아보다니!

밤에는 둘 다 잘 잤다
다엘이는 잠드는것도 쉽게 잠들고.. 밤에도 몇번 깨긴했지만 금방 잠들었다
중간에 콧물땜에 좀 힘들어했지만 코뻥으로 뚫어주니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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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가둬놔서 심기불편한 다엘이 ㅋㅋㅋ
누나가 하도 저리가라해서 넣어놨더니 빼달라고 운다ㅠㅠ
이빨이 두개만 나오는줄 알았더니 아랫니 4개가 한꺼번에 올라오고 있고 윗니도 거의 나왔다
그래서 계속 푸푸질도 한다
어제는 요플레를 처음으로 먹였는데 셔서 조금밖에 안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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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두부랑 요플레 먹는 다인이 ㅋㅋ
달달한 불가리스 요플레보다 플레인을 더 좋아한다
가끔 설탕을 뿌려달라고 하긴하는데 ㅋㅋ 조금 달달한 플레인 요플레는 그냥 먹는다
두부에 간장양념장 뿌려먹는걸 좋아하는 다인이 ㅋㅋ

오늘도 어제 했던 놀이를 계속하고.. ㅋㅋㅋ
오늘 이모 쉬는 날이라 다엘이 울때 잠깐 이모랑 놀으라니까 엄마 안왔다고 울고불고 ㅋㅋ
이모가 "이모랑 놀자"하니까 "다인이 혼자 놀래~ 이모 레고 해"라고 한다 ㅋㅋㅋ
결국 다엘이 안고 거실 동생방을 몇번이나 왔다갔다 했는지 ㅋㅋㅋㅋㅋ
다엘이랑 같이 들어가면 "어? 다엘이 왔네? 안녕" 해준다

오늘은 아빠가 페레로로쉐 주문해준 날인데 ㅋㅋㅋ 보자마자 2개 먹었는데도 가져갔다고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 ㅋㅋㅋㅋ
맛있다를 연발하며 먹는다
그렇게 맛있어? 자기 입도 입이라고 코스트코에서 파는 생초콜릿 같은건 먹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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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이만큼 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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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사과 먹은날 ㅋㅋ
어머님이 사과 보내주셔서 긁어 먹였더니 잘 먹는다
아직 건더기가 있는걸 좀 거슬려하지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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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거실을 정복한 것으로도 모잘라서 이제는 쇼파 위에 있는 물건을 자기 손에 넣는다
주사위를 보더니 쇼파위로 올라가서 주사위를 잡고 자기 입으로 넣는다.... 와.. 곧 일어서겠다 너?
이렇게 크다니 ㅋㅋㅋ

 

내일이 200일인줄 알고있다가 오늘이어서 급하게 사진을 찍었다 ㅋㅋ
보정을 아직 안한 상태의 사진인데 ㅋㅋㅋ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오늘은 다엘이 재우려고 책방에 들어왔는데 아빠랑 다인이가 퍼즐놀이하고 책읽기 놀이하다가 둘이 들어가서 잔다 ㅋㅋㅋ
우와 다인이가 아빠랑 자다니!
밥먹을때도 아빠 무릎에 앉는다고 울더니~ 이제 아빠랑 더 많이 친해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