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816일아기 / 201일아기 / 집에서 예배드리기 / 코로나19 / 수면교육

[육아일기] 816일아기 / 201일아기 / 집에서 예배드리기 / 코로나19

[육아일기] 816일아기 / 201일아기 / 집에서 예배드리기 / 코로나19 / 수면교육

어제도 나름 잘 잔 다엘이
수면교육이랄 것도 없지만 여전히 수면교육 중이다
밤에 자기 전에 안아서 재우지 않고 최대한 눕혀서 재우려고 노력하고 있고, 자다가 깨면 바로 안아주지 않고 기다려주기도 한다
코감기가 걸려서 더 잘 못자긴 하지만 그래도 많이 괜찮아졌다
어젯밤도 4시간 넘게 잤다
물론 한번 깨서 코가 막혀 잠 들기 어려워했고.. 두시간 자고 일어나서 계속 뒤척이며 잤지만 ㅋㅋ 그래도 잘 잔 편이다
아프지만 않으면 성공할 듯!

오늘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예배를 집에서 드리는 날이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교육부 예배를 다 취소했다
취소했다는 말보다.. 그냥 집에서 예배드리는 날이라고 하는게 좋을 것 같다
집에서 드리는 예배도 예배니까^^

아침에 남편이 출근하면서 "다인아 교회갈까?" 물어봤더니 "아니야~ 아빠 혼자 교회 가! 다인이 집에~" ㅋㅋㅋㅋ
요즘 "혼자"라는 말을 자주 한다

예배드리는데 처음엔 잘 드리더니 나중엔 좀 지겨웠는지 타요 보여달란다 ㅋㅋㅋ
찬양시간에 "토끼 한마리가 성경책을 가지고 교회에 갑니다"라는 노래를 불렀는데 ㅋㅋ 왜 교회 갔다오면 토끼 놀이 했다는 줄 알겠다 ㅋㅋ
오늘 자기 전에도 교회 얘기하면서 "토끼 멍멍이 가~"하는것보니 이 노래 얘기하는 듯

어제 선생님이 저번주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진짜로 할아버지 선생님이 업어주셨다 ㅋㅋㅋㅋ
있었던 일을 그대로 얘기하는구나!
소통이 가능하다니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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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틀에 앉아서 숨바꼭질 하는 것을 좋아한다
뽀로로와 미키를 창틀에 앉히고... 나도 앉아야 한다 ㅋㅋㅋ
귀여워라 ㅋㅋ
커텐이 조금이라도 열려있으면 "문 닫아~"라고 한다

말이 너무 늘어서 쓸 에피소드가 많은데.. 너무 많아서 막상 쓰려고 하면 생각이 안난다 ㅋㅋ
오늘은 "다~"를 포함한 문장을 많이 얘기했다
"엄마랑 놀고 아빠랑 놀고 이모랑 놀고 부랑 놀고 하~ 놀고 함미 놀자~ 다 놀자~"

침대맡에 공간이 있어서 계속 조심하라고 했더니 자기 전에 그쪽으로 가다가 조금 빠졌는지 "오? 조심~ 위험해! 조심할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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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인이는 아침부터 다엘이를 계속 때렸다
조금만 매트에서 움직여도 저리가라면서 밀치고 때리고ㅠㅠ
아침에도 혼냈는데 오후에 다엘이가 아무것도 안하고 자기를 쳐다봤다고(자기 장난감 뺏어갈까봐) 얼굴을 밀어버리고 때리길래 엄청 크게 혼냈다
내 다리로 못 빠져나가게 몸통을 잡고 손으로 두팔을 강하게 잡았다
때리면 안된다고 강하게 말하고 무섭게 쳐다봤다
"빼~ 빼~ 안아줘 안아줘"
다엘이한테 미안하다고 말하라고 했는데도 안하고 울고 업 바 해달라고 하길래 관심을 안주고 5분을 가만히 있었더니 땀범벅이 되며 운다
조금 그치길래 "다인아 때리는건 나쁜거야. 때리는 건 안돼"라고 말하고 안아줬더니 바로 잠들었다
4시였는데...ㅋㅋㅋ
아침에 7시반에 일어나서 좀 피곤했나보다

잠든 모습이 넘 예쁘다
엄마가 미안해ㅠㅠ
다인이가 미워서 혼낸게 아니야ㅠㅠ

 얼른 다엘이랑 다인이가 친해져야할텐데ㅠㅠ
다엘이는 오늘 좀 덥게 있었더니 얼굴이 또 붉게 올라왔다
연고도 잘 발라야하는데ㅠㅠ
누나때문에 제대로 기어다니지도 못하고 ㅋㅋ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