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818-819일아기 / 203-204일아기 / 둘째 공간 만들어주기 / 첫째 둘째 같이 노는법 배워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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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5 화
오늘은 진짜 둘이서 교대로 울었던 날
한명 그치면 한명 울고.. 한명이 울면 놀라서 같이 울고
아침이 너무 길었다
남편이 월요일날 쉬고 화요일날 출근하는데..나는 월요병처럼 화요병이 있다
가뜩이나 화요일이라 힘든데 애들이 둘이 번갈아가면서 그러니 죽을지경 ㅋㅋㅋ
남편이나 동생이 같이 있을 때 2시간은 금방 지나가는데, 나 혼자 있을 때 2시간은 마치 4시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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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콧물이 주륵주륵
코로나 때문에 병원도 못가고ㅠㅠ
감기니까 금방 지나가겠지 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콧물은 언제 멈추려나

다인이는 자기 전에 내일 엄마랑 뭐하고 놀지 얘기한다
“응애도 타고~ 꼭꼭 숨어라 해고~ 뛰자뛰자 해고~ 재밌게 놀자!”
하루종일 진짜 저렇게 논다 ㅋㅋ
그런데 다엘이가 건드리는건 진짜 싫어한다
며칠째 다엘이는 맞고있다 ㅋㅋㅋ
그래서 중고로 범퍼침대를 사기로 남편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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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렇게 사이좋은 모습도 보이긴 하지만..... 정말 찰나...ㅋㅋㅋㅋ
다인이가 다엘이한테도 업히고 ㅋㅋ 다인이도 다엘이를 업어줬다
맨나 이렇게 사이좋게 지내면 얼마나 좋아

2020.02.26수

맨날 집에있는건데도 코로나가 점점 심해지니까 더 답답한 느낌이다
코로나 아니어도 잘 나가지도 못할텐데 ㅋㅋㅋ
괜히 코로나때문에 못 나가는것 같고..
그래서 그런지 하루가 너무 길다

다엘이만 잘 자주면 좋을텐데ㅠㅠ
책방에서 재우다가 내가 방에서 자고 싶어서 방으로 옮겼는데 다시 옛날로 돌아간것 같다
2시간마다 일어난다
뭐가 문제지
안 먹이고 싶어도 내가 너무 힘드니까 자꾸 먹이게된다
다인이 어린이집 입소도 늦어져서 2주는 더 이렇게 지내야하는데
ㅋㅋㅋ
근데.... 다인이 어린이집 간다고 내가 진짜 편해질까
다인이 낮잠자면 늦게자는데... 그러면 내 자유시간이 더 없어지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다엘이도 온 집안을 돌아다닌다
점점 업그레이드 된다

다인이는 “빨리 빨리~”라고 말할줄도 안다
“쯔쯔 줘 빨리 빨리~”
“교회 보여줄래? 빨리 빨리” ㅋㅋㅋㅋ
(자기 교회 들어갈 때 우는 영상을 계속 보여달라고 한다
보면서 “다인이 울어~ 엄마 보고싶었어”라고 말한다)

오늘 범퍼침대 가지고 오기로 한날이다

저녁에 남편이 퇴근하면서 가지고 온 범퍼침대
다엘이도 다엘이지만 다인이도 너무 좋아한다
다엘이거라고 하니까 “다엘아 같이 놀자”하면서 슬며시 들어간다
그 안에서 다엘이가 아무리 움직여도 움직이지 말라고 소리지르지도 않는다
다엘이도 그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니 너무 좋다
단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다엘이가 쿠션을 넘어서 밖으로 나온다는것..
이제 뭐 잡고 일어나기도 한다

진짜... 이제 시작이구나 ㅋㅋㅋ
매번 다엘이가 업그레이드 될 때마다 ‘이제 진짜 시작이구나..’싶다 ㅋㅋㅋ
그래도 둘이 꽁냥꽁냥 앉아서 노는 모습을 얼른 보고싶어!

 오늘은 이모랑 이모부랑 잠시 단지 놀이터 갔다왔는데 비가와서 금방 들어왔다
아이스크림으로 꼬셔서 데리고 들어왔는데 밥먹고 주려고 말 안하고 있었는데 옷 벗자마자 “아이 줘~”ㅋㅋㅋ
그래도 잘 참고 저녁 먹고 먹었다
초코맛을 좋아하는데 초콜릿을 저녁에 먹으면 좀 흥분해서 잠을 잘 못자는 것 같아 초콜릿은 주지않았다
오늘 밤엔 둘다 잘 자야하는데...
재우고 나서부터가 또 다시 시작인 것 같은 느낌 ㅠㅠㅠ
오늘은 잘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