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823일아기 / 208일아기 / 온라인예배 드린 주일 / 집에서 놀기

[육아일기] 823일아기 / 208일아기 / 온라인예배 드린 주일 / 집에서 놀기

오늘도 나는 비몽사몽
둘이 번갈아가며 깨고 다엘이는 새벽 4시 넘어서부터 한시간마다 깨서 힘들었다
아침에 남편한테 다엘이를 부탁했는데 곧 출근할 시간이라 강제 기상했다 ㅠ
눈이 저절로 감긴다
밤수도 끊으려고 하는데 쉽지.않다
일단 4시간이 지나서 깨면 배고파서 몸을 활처럼 뻣대고 운다ㅠㅠ
5시쯤 안 자길래 고민고민하다가 먹였더니 역시나 일찍 일어났다

[육아일기] 823일아기 / 208일아기 / 온라인예배 드린 주일 / 집에서 놀기

아침에 누나없어서 마음껏 기어다니게 풀어놨더니 일어서기 연습을 한다
매트책상 위에 있는 공룡을 보더니 잡겠다고 안간힘을 쓴다 ㅋㅋ
일어나서 잡을 줄 알았더니 금방 포기하고 나한테 온다

9시쯤 다인이가 일어났다
부스럭소리가 나길래 나올까싶어 기다리고 있었는데 역시나 혼자 나왔다
나오면서 "다인이 혼자 나와~" ㅋㅋㅋㅋ
내가 호응해주니까 "다엘아~ 누나 혼자 와~" 자랑까지한다
칭찬해주니 신났다
일어나자마자 역시나 쯔쯔(요구르트)하나 마시고 하루를 시작!

할머니 할아버지랑 통화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
엄마가 나한테 "점심 저녁은 뭐 해먹니~?"라고 물어봐서
"저녁에 김밥먹으려고 그랬는데 오이가 없어서 고민이네"라고 말했더니 옆에서 듣고 있던 다인이가
"앵장고에 오이이써" ㅋㅋㅋㅋㅋㅋ
"어제 다 먹어서 이제 오이 없어"라고 말해주니
"그으래~? 어쩌지~?" ㅋㅋㅋㅋ

전화끊고 다엘이가 시끄럽게 하니까 "다엘이 조용해!"
못하는 말이 없다 진짜 ㅋㅋㅋ

영아부 예배 드리는 중 ㅋㅋㅋ
교회가서 엄마랑 떨어지는걸 엄청 무서워하는 아인데 집에서 드리니 아주 잘 드린다~
설교가 끝나니 좀 지겨워졌는지 기도 끝나자마자 살살 눈치보면서 "끝~" 그런다 ㅋㅋ
얼른 사과달라고 ㅋㅋㅋㅋ

예배 다 드리고 사과 줬더니 야무지게 먹는다
사과 먹는 동안 다엘이 재우러고 들어갔는데 사과를 다 먹었는지 "또 줘~~ 어? 여기 사과 또 있네" 그러더니 또 먹는다

우리도 예배 드리고 다인이 이모부가 가지고 온 종이컵으로 여러가지 놀이하기
탑 쌓기 놀이도 하고~ ㅋㅋ
내가 꼭 해보고싶었던 그림자(?)놀이도 했다

종이컵 놀이 하는 다인이 ㅋㅋㅋㅋ
귀여워라 ㅋㅋㅋ

많이 큰줄 날았는데 ㅋㅋㅋ 이렇게 보니 또 작네

다엘이 이빨이 제법 올라와서 동생이랑 그런 얘기하다가 다인이한테 "다인아! 다엘이 이빨 많지?"
"응~ 다엘이 이빨 많아~~" 그러면서 갑자기 이모부 이름을 부르며 "성빈~ 이빨 많아 보자!" 라고 한다 ㅋㅋㅋㅋㅋ
어제 내가 이름으로 부르는것을 목격하고 그 다음부터 이모가 이모부 부를때 이름으로 부르는것을 듣고 따라부르는 것 같다

종이컵으로 전화기 놀이도 해보고~
마라카스 놀이도 하고~
하루 잘 보냈다

다엘이는 자고 놀고 자고 놀고 ㅋㅋㅋ
3시간깨있고 30분에서 한시간 자는 스케줄이다
먹는것도 묽은것보다 되직한걸 더 잘 먹는다

다인이는 낮잠을 안잤는데.. 자는게 한시간반이나 걸렸다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침대 맡 뒤로 다리를 넘기며 놀고ㅠㅠ 혼내도 안 먹히고..
내가 다인이 혼내서 다엘이도 깨고
오늘 이쁜짓 많이 하고.. 마지막에 힘들게해서 일기 쓰기도 귀찮아지고 스트레스가 만땅 ㅠㅠ
방탈출3나 보고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