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824일아기 / 209일아기 / 콧바람쐬기 / 송도 센트럴파크

와..... 매번 역대급을 갱신하는건가 ㅋㅋㅋ
오늘은 다엘이가 5시 좀 넘어서 깼다
다엘이 울음소리에 다인이가 아가 운다며 울면서 깼다
서로의 울음소리 때문에 둘다 완전히 깨버렸다
다인이를 내가 재우려고하면 다엘이가 아빠한테 안겨서 울고..
다엘이를 재우려고 안으면.. 다인이가 아빠 싫다고 울고..
설득시켜서 다엘이를 재우고 눕히면 깨고...
그걸 두시간을 했는데 그 두시간동안 그 누구도 잠들지 않았다
결국 7시에 전원 거실로 나왔다...
와.... 5시에 하루를 시작하다니

한시반 넘어서 출발해서 차에 타자마자 잘 줄 알았는데 20분 넘게 타요친구들 찾다가 잠들었다
진짜...... 대단하다

다엘이도 출발하자 잠들어서 남편이랑 단둘이 여유롭게 데이트다운 드라이브를 할 수 있었다
송도 도착해서 바다 보려고 솔찬공원으로!
도착하자마자 다엘이가 깼다
다인이가 아직 깨지 않아서 주차해놓고 이만희 기자회견을 보며 깨기를 기다렸다

잠에서 깬 다인이는 바다를 보고 정말 좋아했다
"다인이 바다 좋아~~"하며 신나했다
바닷바람이 너무 차가워서 다엘이 코가 빨개지는 바람에 곧바로 센트럴파크로 이동했다

센트럴파크 도착해서 유모차 타고 이동하는데 졸린데다가 유모차까지 타기 싫었던 다엘이는 대성통곡을 하기 시작했다
커버 씌운 유모차 안에서 다엘이 울음소리가 싫었던 다인이도 "아가 울어~~" 하며 울기 시작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아가 난리났네" 하며 한 소리씩 하며 지나간다 ㅋㅋ
결국 남편이 아기띠로 다엘이 재우고 나랑 다인이는 사슴 구경했다
사슴보자마자 "사슴 사슴! 사슴 코자네~ 사슴 맘마 먹네~?"

오랜만에 야외 나와서 뛰어놀아서 신났다
맘편하게 외출할 수 있는 날이 얼른 오기를
호수보면서 "바바(바다) 바바" ㅋㅋㅋ
집에가자니까 더 있고 싶다고, 집에 가기 싫다고 운다

주차장까지 걸어가는데 유모차 안타고 어부바해달라길래 유모차 타던지 아님 걸어가야한다니까 "걸어갈래~" ㅋㅋ
조금 걸어가다가 또 안아달라한다 ㅋㅋ
안겨있으면서 계속 걸어간단다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무서워서 제대로 못 놀러다니다니ㅠㅠ

집에서 나와서 다시 들어갈때까지 3시간 ㅋㅋ
그래도 잘 놀다 들어간다

피곤해도 이렇게 외출하니 좋다!

점점 예뻐지는 다인이
다엘이도 점점 예뻐진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