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825일 아기 / 211일아기 / 7개월아기 잡고 일어서기 / 27개월아기 공주스티커 입문

[육아일기] 825일 아기 / 211일아기 / 7개월아기 잡고 일어서기 / 27개월아기 공주스티커 입문

아침 일찍 일어나는 다엘이
엄마는 비몽사몽인데 너는 참 밝구나
이제 막 아무데나 기어올라서 잠시도 한눈을 팔면 안된다
뭘 입에 넣고 있는지 뭘 빨고 있는지 확인해야한다
그래도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앞니가 꽤 많이 나와서 이제 웃으면 앞니가 보인다

둘다 일찍 일어나서 아침이 길다 ㅋㅋㅋㅋ
같이 사과 먹는 모습이 넘 귀엽다
이제 다엘이가 같이 앉아서 먹으니까 진짜 남매 느낌 나네
점점 둘이 같이 있는 모습이 상상이 간다

다엘이는 배밀이 별로 안하고 네발로 기어다닐라고 하는지 ㅋㅋ 하루종일 네발 자세를 한다
그러다가 옆으로 떨어져서 머리도 부딪힌다
다엘의 수난시대
그래도 이런 시간들을 겪어야 또 걷지!

계속 범퍼침대 밖으로 나오려고 한다
다엘이가 나올때 다인이랑 다엘이 힘내라고 응원했더니 그때부터 다인이가 다엘이 나올때마다 “다엘아! 힘내!” 해준다
조금씩 친해지는 중인듯

다인이는 오늘 하루종일 똑같은 일상을 보냈다
스티커 놀이 하는데 책 뒤에 스티커 시리즈 책 사진을 보고 “이거 집에 있네?”이러고 놀다가 공주 스티커 책을 보더니 “엄마 이거 내일 사줄래? 사줘~” ㅋㅋ
그걸 오늘 하루만 몇번을 반복했다
아빠가 오자마자 아빠한테도 그러길래 오늘 하루종일 그랬다고 남편한테 말해줬더니 밥먹고 데리고 가서 사자고 약속했다
그 얘기 듣자마자 밥도 안 먹고 지금 가겠다고 떼쓰다가.... 울다 지쳐 잠들었다
워낙에도 졸렸는데 짜증나서 울다가 잠들어버렸다 ㅋㅋㅋㅋ
어떻게 해도 일어나질 않는다

침대에 내려놨는데도 안 일어난다 ㅋㅋ
다엘이가 그 위에 올라가고 손가락을 빨아도 안 일어난다
ㅋㅋㅋㅋ 완전 뻗었음
7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잠들었다ㅠㅠ
10분만 재우고 깨워서 저녁먹이고 강남 교보 바로드림으로 사러 갔다왔다
가는 내내 타요 친구들 찾느라 바빴단다 ㅋㅋㅋㅋ

오자마자 “엄마~ 아빠가 사줬~” ㅋㅋㅋㅋ
진짜 공주공주하다
왜 이게 예뻐보일까
이런게 예쁜거라고 말해준 적도 없는데 왜 좋을까
취향이란게 있나
여성성이 만들어지는거지만 또 가지고 태어나는 것도 있는 것 같다

 스티커 요술봉으로 내가 “쇼로롱~” 해주니까 “얍!”을 한다 ㅋㅋㅋ
요술봉을 알다니
왕관 스티커를 자기 머리에 붙이더니 “다인이 공주님!” 그러다가 갑자기 누우면서 “공주님 쓰러~” ㅋㅋㅋㅋ
뽀로로에서 공주님이 쓰러진 내용을 보고 따라하나보다 ㅋㅋㅋ
진짜 웃겨
밖에서 못놀아 딱한데 이렇게 좋아하니 나도 맘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