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817일아기 / 202일아기 / 북서울 꿈의 숲 놀이터

2020.02.24 월
오늘은 아빠 쉬는 날
다인이는 한번도 안 깨고 잘 자고 다엘이는 2-3번 깼다
거기다가 다엘이는 아침 일찍 일어났다..
남편 쉬는 날이라 낮잠자게 놔두려고 안 깨우고 있었는데 8시에 나오길래 다엘이 맡기고 나는 다시 자러 들어갔다
다인이도 조금있다가 일어나서 결국 늦잠은 자지 못했다 ㅋㅋ
그래도 남편 있으니 넘 좋다

모처럼 쉬는 날인데 점심은 중국집에서 짜장면 시켜먹기
다인이가 좋아해서 시켜먹었는데, 오늘 다인이는 짜장면보다는 탕수육을 더 먹었네
코로나19가 점점 심해진다
하루에 150명 넘게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서 나가기가 무섭다
저번주 월요일만해도 곧 없어질거라고 했는데... 거의 600명이 되다니
지난주는 타요키즈카페도 가고 좋았지

그 날 이후로 한번도 나가지 못한 다인이..
나는 중간에 약국갔다오느라 나갔다 왔는데 다인이는 일주일 내내 집에만 있어서 답답할 것 같아 드라이브를 가기로 했다

[육아일기] 817일아기 / 202일아기 / 북서울 꿈의 숲 놀이터

오랜만에 나와서 신난 다인이
아무리 생각해도 갈만한 곳이 생각이 안나서 일단 타요에 나오는 남산을 구경하러 갔다
매일 라니가 남산갔다고 얘기도 하고, 달 달 무슨 달 노래 할 때 “남산 위에 떴지”라고 노래부르는 다인이를 위해 남산 구경하러 고고!
비록 내려서 구경하지는 못했지만 날씨 따뜻해지고 코로나 없어지면 남산 구경하러 가자 ㅋㅋ

그리고 한번도 보지 못했던 라니도 봤다
남산에만 있는 라니!
다음에는 라니타고 올라가서 남산타워에도 들어가보자
차에서 보는것만으로도 좋아했다
다인이 자리에선 남산이 잘 안보여서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보자마자 남산이라고 좋아했다

[육아일기] 817일아기 / 202일아기 / 북서울 꿈의 숲 놀이터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편하게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너무 아쉽다ㅠㅠ

삼청동에 들려 블루보틀 뉴올리언스 사서 드라이브!
다인이는 내가 커피 사러 간 사이에 잠들었다
다엘이는 출발할때부터 잠들어서 드디어 우리 둘만의 시간!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부암동 지나 평창동을 지나 북서울 꿈의 숲으로 갔다
사람 없는 곳을 가자며 출발한 북 서울 꿈의 숲!
연애할때 한 번 가보고 진짜 오랜만에 가는 곳!

[육아일기] 817일아기 / 202일아기 / 북서울 꿈의 숲 놀이터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놀이터에서 놀기 좋았다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놀랐다
그래도 이왕 온 김에 신나게 놀자!
오랜만에 바깥공기 마신 다인이는 신이났다
놀이터가 조금 큰 아이들 위주로 만들어져서 다인이가 무서워했지만, 그래도 엄마랑 오랜만에 미끄럼틀도 타고~ 밖에서 숨바꼭질도 하고 재밌었다
다엘이는 아빠 품에 안겨서 또 잔다

[육아일기] 817일아기 / 202일아기 / 북서울 꿈의 숲 놀이터

마스크가 불편해서 오래 못 끼고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끼고 있었다
다른 언니 오빠들 다 하고 있으니 너도 껴야 한다고 말해주니 스스로 껴달라고 한다

[육아일기] 817일아기 / 202일아기 / 북서울 꿈의 숲 놀이터

한 30분 놀았나? 그때 돼서 답답하다고 뺐다
공원 안에는 놀이터가 두개 있었는데, 우리가 놀았던 곳 말고 다른 곳 놀이터는 다인이가 아예 놀 수 없는 놀이터였다
씽씽이를 안 가져간게 후회될 정도로 큰 광장이 있었다
다음에는 씽씽이도 가져가고, 숲 놀이터도 올라가봐야겠다

[육아일기] 817일아기 / 202일아기 / 북서울 꿈의 숲 놀이터

간만의 외출에 신나 다인이와 엄마

 다인이는 요즘 자기 전에 말이 많다 ㅋㅋ
초콜릿을 먹고 자서 그런가.. 말이 진짜 많다 ㅋㅋㅋ
침대를 벽이랑 조금 떨어뜨려놨더니 공간이 생겨서 조심하라고 했더니 “여기 조심해~ 다인이 조심할게! 여기 떨어져! 쿵해! 엄마 조심해~ 여기 아포, 여기 아포 여기아포 엄마 선생님 치료해줘” ㅋㅋㅋㅋ
자기 직전까지 거의 1시간을 떠들다 잠들었다
말은 진짜 많이 늘고 있다

다엘이는 오늘부터 중기 이유식을 시작했다
쿠킹딜라잇 중기 이유식으로 시작했는데,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리긴하지만 역시 편하다
묽은 것보다 입자가 있는걸 더 좋아한다
얼마전엔 사과도 먹고, 요플레도 먹었는데~ 엄마가 바나나 사서 바나나 요플레 줄게!
넌 잠만 잘 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