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애틀란타에서 토론토 가는 길에 들린
켄터키 Ark Encounter 노아의 방주
시누이 언니가 아이오와에서 출산을 앞두고 있어서 시부모님이 미국에 방문하셨어요
우리도 여행도 하고 부모님도 봬러 아이오와에 가기로 했어요
“이왕 가는거 가는 길에 여행을 하면서 가자”
이렇게 시작된 우리의 길고도 짧은 여행🚗
우리의 일정은..
애틀란타 -> 콜럼버스 -> 클리브랜드 -> 나이아가라 ->
토론토 -> 시카고 -> 아이오와
아이들은 우리가 얼마나 차를 타고 가야하는지도 모른채 신이 났어요 ㅋㅋㅋ
며칠 전부터 캐리어를 싸야한다고 난리 난리 ㅋㅋ
첫날은 콜럼버스까지 가는 일정이었어요
8시간이나 달려야해서 새벽 6시에 출발했답니다
아이들도 여행 간다니까 신이나서 어렵지 않게 일어났어요
저희 부부도 오랜만에 여행간다는 생각에 신이 나더라구요
차에서 오랜 시간 있어야 하다보니 만반의 준비를 했어요
일단 아이들 영상도 많이 준비하고
색칠 공부, 미로찾기, 숨은 그림찾기 ㅋㅋ
어떻게든 시간 보낼 수 있는 것들을 준비했어요
장거리는 해봤어도 1주일동은 많은 이동을 해야하니 각정이 되더라구요
얘들아 가보자!
2시간 정도 달린 후 아침을 먹으러 휴게소에 들렸어요
다엘이는 맥도날드 슬러쉬 그림을 보자마자 슬러쉬를 사달라고 매달렸어요 ㅋㅋㅋ
미국 휴게소 중에 러브스 Love’s를 제일 많이 가게 되더라구요
사실 가더라도 한국처럼 우동.. 호두과자.. 떡볶이.. 국밥..
이런건 전혀 없어요 ㅠㅠㅠ
좀 크면 식당 몇개가 붙어 있는 휴게소도 있는데
러브스 이런 곳으로 가면 그냥 편의점이랑 패스트푸드점이 있어요
저희는 간단하게 핫도그를 먹기로 했어요
또 집에 남은 계란 20개를 삶아갔기 때문에 먹을게 좀 있었어요
뭔가 여행이라 생각하니 모든게 다 즐겁더라구요
다 먹고 또 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들은 뻗었답니다 ㅋㅋㅋㅋㅋ
아이들 잘 때 최대한 많이 달려야해요
테이블 같은 걸 샀더니 색칠 공부하기도 좋더라구요😄
원래는 중간에 신시내티 들려서 점심 먹고 구경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가다가 원래 아버님이랑 같이 구경하기로 했던 노아의 방주 표지판이 보이는게 아니겠어요??
시부모님이 애틀란타에 오실 수 없는 일정이 되어버려서 포기했던 노아의 방주였는데 ㅋㅋㅋ
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하다니!! ㅋㅋㅋㅋ
신시내티는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지 하며 바로 아크 엔카운터 (Ark Encounter)로 들어갔어요
이곳은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를 그대로 재현해놓은 곳이에요
상상만 했던 방주가 얼마나 큰지 궁금했는데!!
오늘 볼 수 있겠어요!
가격은 결코 저렴하지 않았어요
아이들은 무료라는걸로 위안을 삼았지만 ㅋㅋ
그래도 비싸긴 비싸더라구요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입장하면
버스타고 방주가 있는 곳으로 가요
도착하자마자 뭘 상영하더라구요
어떻게 이곳이 만들어졌는지 보여주는 다큐였는데
저희는 아이들 때문에 보지 못했어요
시간마다 다양하게 보여주는 것 같더라구요
자 이제 방주를 보러 갑니다! ㅋㅋㅋ
와 뒤에 보이세요? 방주가 어마어마해요
동물들이 다 들어가려면 크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저렇게 크다니!
진짜 크더라구요
저렇게 큰걸 어떻게 만들라고 했을까요… ㅋㅋㅋㅋ
일단 점심부터 먹기로 했어요
약간 테마파크 같은 곳이라 식당이 몇개 있더라구요
저희는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간단히 피자를 먹기로 했어요
가격은 괜찮았어요!
비가 오락가락한 날씨였는데 저희가 점심 먹을 때 잠깐 그쳐서 밖에서 먹을 수 있었어요
옆에서 라이브로 아저씨들이 노래를 부르고 계시더라구요
그걸 듣더니 다인이가
“엄마 아저씨들이 노래해서 비구름이 도망갔나봐
레인보우 루비에서 노래하니까 햇님이 나왔거든” 하더라구요 ㅋㅋ
피자가 8불이어서 양이 적을 줄 알고 많이 시켰는데 ㅋㅋ
양이 많았어요!
그리고 비주얼보다 맛은 더 좋았어요 :)
방주의 앞 모습
가까이와서 보니 더 어마어마해요
여기 안에 작은 동물원도 있어요
아라랏산 동물원이네요!
아라랏산은 홍수가 그치고 방주가 멈춘 산 이름이에요
어떤 동물들이 있을지 궁금해요!
노아의 방주 옆에 동물원이라니 ㅋㅋ 너무 귀여워요
마치 방주 안에 있던 동물들을 모아놓은 것 같잖아요
그런데 막상 동물원에 가보니 구경할 건 없었어요
엄청 작은 동물원이에요
캥거루 얼룩말 사슴 양 이런 동물들이 있어요
입구부터 기린 그림이 많아서 기린도 있나보다했는데
기린은 없더라구요
타조야 안녕😄
얼룩말인데 약간 짜리몽땅한 얼룩말 ㅋㅋ
당나귀같은 말이었어요 ㅋㅋ
날씨가 조그만 더 시원했더라면 더 여유롭게 구경했을텐데
너무 덥고 곧 비올 날씨라 꿉꿉해서 재빠르게 구경하고 끝냈어요
나오는 곳에 페팅주가 있어서 염소를 만져볼 수 있었어요
이것도 너무 뜨거워서 5분만에 끝
바로 옆에 아주 큰 놀이터가 있어요
이곳이야말로 아이들에겐 천국
아무리 방주가 멋있어도 아이들 눈엔 그냥 배에 불과했는데
놀이터를 보자마자 아이들 눈이 반짝반짝 빛나더라구요
곧 비 온다고 해서 비오기 직전까지 놀다 들어가기로 했어요
놀이터가 아주 잘 되어있어요
작은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곳과 큰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가 있고~
그 옆으로 작은 언덕과 작은 미로공원도 있어요
다인이는 미로를 보자마자 미로찾기부터 하겠다며 도전!
비교적 미로가 쉬워서 금방 찾았지만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아침부터 차 오래 타고 왔는데 갑자기 계획에 없었던 놀이터에 오니 신이 났죠 ㅋㅋㅋ
애들이 신나게 노니 시간도 금방 가더라구요
다행히 새벽에 출발해서 놀 시간은 많았어요
사진만봐도 너무 신나보이죠?
신나게 놀다보니 어느새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어요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아이들 데리고 방주로 들어갔어요
성경책에 보면 방주 크기가 나와있어요
그 크기대로 만들어놨다고 해요
물론 방주 안은 상상해서 만들어놓은거죠
안쪽엔 깜깜해서 자세히는 안 보였지만
안에도 웅장했어요
안에는 곡식물을 어떻게 보관했을지..
동물들은 어떻게 우리에 있었을지
상상해서 만들어놨더라구요
물론 상상이긴하지만 상상이 현실이 된 것 같아 신기하더라구요
또 안에서 어떻게 예배하고,
사람들은 뭐 하면서 지냈을지 만들어놨더라구요
3층으로 되어있는데
전시가 생각보다 잘 되어있어요
또 이런저런 이야기도 써있는데 아이들이 아니었다면 읽어보면서 돌아다녔으면 더 재밌었을 것 같아요 ㅋㅋ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기다려주지 않았어요
또 창조과학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 흥미로웠을 내용들이 많더라구요
구경 다 하고 이제 또 부지런히 이동해야해요
나왔을 땐 한바탕 비가 쏟아진 후였어요
딱 방주이야기와 똑같은 ㅋㅋㅋㅋ
비오기 시작할 때 들어가서 비가 그치니 나오는! ㅋㅋㅋ
다행히 차에 탈 때까지 비를 맞지 않았어요😃
가기 전에 포토존에서 사진 찍는 것도 잊지 않아요
아이들이 나중에 기억은 못하겠지만 ㅋㅋㅋ
사진만 있으면 계속 보면서 떠올릴 수 있으니까요😊
자 이제 또 열심히 달려볼까?
그 다음 목적지는 콜럼버스에요!
다음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