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D+28(생후 28일/ 생후 1달) BCG주사, 신생아 수영, 신생아 첫 크리스마스, 신생아 구토

[육아일기] D+28(생후 28일/ 생후 1달) BCG주사, 신생아 수영, 신생아 첫 크리스마스, 신생아 구토 

신생아 한달 / 스위바마 목튜브 / 신생아 첫수영 / 잘 토하는 아기 / 경피용 BCG접종 / 예방접종 / 경피용 피내용

벌써 이니가 태어난지 4주째 되는 날

4주 전 이 시간에 최고의 고통을 느끼고 있었는데 어느새 한달이 다 되어가네

한달 쯤 되면서 이니는 점점 크고 있다

어제 예방접종하러 가서 몸무게도 쟀는데 거의 1키로 늘어서 4.3키로(태어날때 3.52키로)가 됐고 키도 54.7센치로 2센치나 컸다

이니가 잘 게워내서 혹시 문제있는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잘 자라고 있어서 다행.

신생아들은 위와 장이 1자라서 구토를 많이 한다고 하는데도 걱정되는건 사실이다.

특히나 이니가 태어나기 전에 초음파에서 위장이 부어보여서 애기가 태어나고 소화를 잘하는지 봐야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더 민감한것도 사실 ㅠ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복부 초음파까지 다 해서 괜찮다고 했지만 너무 잘 게워내니까ㅠㅠ

그래도 몸무게만 제대로 잘 늘면 괜찮다고 하니 걱정은 접기로

저번주 금요일 이니가 생후 24일 되는 날 첫 수영을 했다.

  

신생아 목튜브를 구매하고 첫 개시했던 날

엄마와 이모랑 함께 첫 수영한 이니

울줄 알았는데, 울지도 않고 신나게 수영하던 이니

아이고 신나라

처음이라 5분 정도 하고, 간단히 씻기고 종료

가끔 이렇게 수영도 시켜야겠다

10달동안 양수 속에 있어서 물이 더 편하다는 신생아들

물 안에서 스트레칭도 하고 운동도 하면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수영도 자주 시켜야지

  

우리 이니 첫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예쁜 루돌프 옷을 입은 우리 이니

너무너무 귀엽다

함께 예수님의 오심을 기뻐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친정에서 함께 크리스마스를 기뻐했다

남편이 직접 해준 파스타와 함께 ㅋㅋ 파리바게트 애플스파클링사이다와 포도스파클링사이다까지

즐거운 이니의 첫 크리스마스!

그리고 어제 BCG접종을 했다.

보통 조리원 나오면서 한다는데 나는 조리원을 안가서 4주 넘기 전에 접종했다.

원래 보건소에서 피내용으로 접종하고 싶었는데, 수급이 되지 않아 맞을 수 없다니ㅠㅠ

그래도 다행히 병원에서 경피용을 무료로 맞을 수 있다!

진찰비라도 받을 줄 알았는데 진찰비도 안 받았다.

원래는 내년 1월까지 무료로 접종해준다고 했는데 2018년 6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한다.

경피용은 도장같은 것으로 두번 찍어서 약품이 스며들게 하는 방식이다.

피내용은 한번에 20명을 모아서 접종하는 방법이고

경피용은 1인용이라 더 위생적이다

피내용으로 하고 싶었던 이유는 경피용도 살성에 따라 흉터가 남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흉터가 어차피 남을거면 하나만 남으면 괜찮은데 경피용은 18개나 남으니까!

근데 안 남는 애들은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니까 희망을 가지고...ㅋㅋㅋ

BCG접종 후 유의사항

접종 부위에 고름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보통 2주에서 4주 지나고 생긴다고 하니까 ~

자연스러운거니까 연고를 바르지 말라고

아플까봐 걱정이다ㅠㅠ

맞고와서 열은 안났는데 밤 늦게까지 칭얼거리면서 잠을 못잤다

배 앓이를 하는 것 같기도 하고ㅠㅠ

주사 때문에 아픈것같기도 하고ㅠㅠ

어제는 친정아빠가 재웠는데 안아줘도 계속 칭얼거렸다고 한다.

어디가 불편해서 계속 우는 것 같은데 배앓이인지 아님 벌써 원더윅스 기간인지

수유하면서 쩝쩝 소리가 계속 나서 혹시 공기가 들어가서 배앓이를 하는게 아닌지 걱정된다.

용쓰기도 엄청 한다 ㅋㅋ

무슨 아저씨 소리를 낸다 ㅋㅋ 아저씨보다 할아버지 소리인듯 ㅋㅋㅋ

"으어억~~~~" 이러면서

방귀소리도 엄청 크고~ 

다른 아이들과 같이 등센서와 높이센서를 장착해서

낮에는 계속 안고 있어야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많이 울지 않아서 순둥이다

크게 우는 경우는 배고플때밖에 없다

다른때는 칭얼대는 정도?

울음도 엄청 짧아서 순둥이 이니다

안아서 노래를 불러주면 스르륵 잠이 든다

불러주는 노래에 한계를 느껴 오늘은 불러줄 노래를 검색했다.

옛날에 외할아버지가 불러주던 노래가 기억에 남아서 할아버지처럼 찬양을 불러주고 싶었다

그렇게 찾은 파이디온 앨범 "아기에게 들려주는 엄마의 노래"

노래를 듣는데 가사 하나하나가 내가 이니에게 해주고싶은 말

들으면서 자꾸 마음이 뭉클뭉클하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셨을 때 얼마나 기쁘셨을까

너를 통해 엄마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간다"

진짜 이니를 보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아가는 것 같다

또 알아가는게 하나님의 신비함?

뱃속에 있던 아기가 나와서 배고픔을 어떻게 알고 시간에 맞춰서 울지?ㅋㅋㅋㅋ

진짜 이니 배시간은 정확하다 ㅋㅋ 오늘은 2시간마다 밥달라고 엉엉

보통때는 낮 수유텀이 1시간반에서 2시간 

밤 수유텀은 2-3간이었는데

오늘은 낮 수유텀이 2시간

밤수유텀은 2시간반에서 4시간반이었다.

4시간 이상을 자다니!!

점점 밤잠이 길어졌으면~~

많이 먹고 무럭무럭 자라라 ㅋㅋ 토는 하지말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