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38일(생후 1달) - 많이 게워내는 아기, 구토 많이 하는 아기, 모유수유 방법(모유수유 패턴 잡기)

[육아일기] +38일(생후 1달) - 많이 게워내는 아기, 구토 많이 하는 아기, 모유수유 방법(모유수유 패턴 잡기)

신생아 구토 / 생후 한달 구토 / 신생아 게워냄 / 모유의 신 / 모유수유 패턴잡기 / 모유수유 방법

한달이 지난 우리 이니

하루하루 다르게 크고 있다

체중도 점점 더 나가고 ㅋㅋ 키도 쑥쑥 크고 있다

이케아 기저귀 교환매트가 거의 꽉찬다

집이랑 친정이랑 쓰려고 하나 더 사려고 했더니 못 살듯.

한달 후면 애기 키랑 비슷할수도 있을 것 같아 다른 매트를 사야할 듯하다

키랑 무게만 크는게 아니라 신생아 티를 벗어나고 있다

이제 눈도 제법 잘 맞추고, 물체가 움직이는 곳을 따라 시선도 움직인다.

그리고 소리내서 웃기도 하는데, 진짜 웃는건가 싶을 정도로 타이밍이 기가 막히다 ㅋㅋ

아직 알고 웃는건 아닐텐데 ㅋㅋ

할머니 할아버지가 사준 양말 ㅋㅋ

발이 차갑다며 친정아빠엄마가 사준 양말이다

지금 딱 맞는다 ㅋㅋ

너무 작아서 귀여워

아가들은 좀 서늘하게 키워야 한다는데, 발이 좀 차갑긴 하다

양말을 신겨놓으니 넘넘 귀여워 ㅋㅋㅋ

모유수유 방법 (모유수유 패턴 잡기)

육아는 한 산을 넘으면 다른 산이 기다리고 있는듯 ㅋㅋ

입덧의 산을 건너니 출산의 산이 기다리고 있었고, 출산의 산을 넘어보니 모유수유의 산이 기다리고 있었다.

모유수유는 그냥 애기한테 젖먹이면 되는거 아닌가 하고 쉽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나는 출산한 다음날부터 젖이 엄청나게 많았고

처음 유축한날 30미리가 넘게 나오고 하루에 거의 50미리씩 늘어나 10분만해도 150미리가 넘을정도로 불어났다.

거기다가 이니가 신생아집중치료실에 입원해있는 바람에 직수를 못해서 가슴이 땡땡하게 부풀어올랐다

오케타니를 받아서 젖몸살은 지나갔지만...

애기가 점점 빠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빠는 힘이 쎄져서 그런지 양쪽 합해서 10분도 못 물고.. 가끔 한쪽 7분 먹이고 다른 쪽 먹이려고 하면 안먹어서 한쪽만 땡땡하게 불어서 문제ㅠ

거기다가 애기가 자꾸 구토를 했다.

그냥 어느정도 게워내면 걱정을 안하겠는데, 왈칵 쏟아내기도 하고, 코로도 나오기도 하고, 트림시킬때도 왈칵 쏟아지기도 하고..

하루에 10번 이상씩 게워냈다.

분수토가 뭐가 분수토인지도 모르겠어서 계속 걱정만..

아가들은 많이 게워내기도 한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혹시나 유문협착증이 아닐까 걱정되기도 했다

체중이 늘면 괜찮다 했지만.. 간혹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있다고 해서 걱정이 앞섰다.

분유 먹는 애들은 분유를 바꾸면 괜찮아지기도 한다는데, 나는 완모라 바꿀수도 없고ㅠㅠ

그래서 모유수유 방법을 바꿔보기로 했다.

양이 많아서 사출이 많아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혹시 과식을 하고 있는건 아닌가 하고 모유수유 방법을 바꿔보기로 함

양쪽 6-7분씩 먹이던걸 모유의 신에서 알려준대로 한쪽씩 먹이기로 했다.

그러면 충분히 전유 후유 다 먹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게 되면.... 안 먹이는 한쪽이 엄청나게 불어난다는게 함정

시급한게 양을 줄이는 것이다.

모유 양을 줄이기 위해 양배추 잎을 붙이라고 해서 해보니 나름 효과가 있다.

근데 위생적으로 안 좋을 것 같기도 하고, 계속 붙이고있는게 불편해서 카보크림을 구매해서 바르고 있다.

카보크림 바른 첫째날은 엄청 단단해져서 불편했지만

둘째날인 오늘은 점차 양이 줄어들고 있는 느낌이다.

또 모유의신 123마사지를 가끔 하니 사출도 줄어든 느낌?

기분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모유 패턴을 바꾼 뒤 게워내는게 좀 적어졌다.

반으로 줄어든듯?

아예 안하는건 아니다. 그래도 이정도는 정상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다

다행히 한달동안 젖몸살 없이 잘 지나가고 있다!

패턴을 갑자기 바꿔서 가슴이 단단해지고 불편한건 있지만 곧 익숙해질듯~

수유텀만 좀 늘어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