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프랑스 여행 - 샤모니 몽블랑 에귀디미디 전망대! (에귀디미디 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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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프랑스 여행 - 샤모니 몽블랑 에귀디미디 전망대! (에귀디미디 케이블카)

다다맘🥰 2018. 1. 27. 13:35

[신혼여행] 프랑스 여행 - 샤모니 몽블랑 에귀디미디 전망대! (에귀디미디 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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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베를린 도착 (밤)

2일차 베를린 구경

3일차 베를린 -> 포츠담 -> 비텐베르크

4일차 비텐베르크 -> 아이슬레벤 -> 에르푸르트 -> 아이제나흐(바르트부르크 성)

5일차 아이제나흐 바르트부르크 성 -> 마르부르크 -> 보름스 -> 스트라스부르

6일차 스트라스부르 -> 취리히

7일차 취리히 -> 루체른 -> 제네바

8일차 제네바 -> 샤모니 (몽블랑)

9일차 샤모니 -> 밀라노 -> 피렌체

10일차 피렌체

11일차 귀국

종교개혁 여행을 마치고 이제 진짜 신혼여행을 즐겨보자! 신혼여행 아니면 오기 힘든 프랑스 샤모니 몽블랑! 샤모니만 따로 오기 힘든데, 제네바 온 김에 가까운 샤모니 몽블랑에 들리기로 했다. 둘다 인터라켄은 가봐서 샤모니로 결정. 사실 인터라켄에 융프라우요흐 전망대에 올라갔지만 날씨 때문에 아무것도 못 보고 내려왔는데 ㅋㅋ 그래서 더더욱 기대한 샤모니 몽블랑!

제네바에서 샤모니 몽블랑으로 가는 길. 설산들이 너무 예뻐서 카메라를 안 들 수 없었다. 근데 사진이 너무 안나와서 아쉽다 아쉬워ㅠ 그래도 1년이 지난 지금 다시 보니 엄청 멋있는 것 같기도 ㅋㅋ 아직 3월이라 날씨가 추워서 눈이 더 예뻐보였다.

샤모니 몽블랑에서 묵었던 호텔은 머큐어! 시내 한 가운데 있진 않지만, 도시 자체가 작아서 별로 그렇게 걷지도 않는다. 우리는 신관에서 잤는데, 앞에 머큐어 호텔 본관이 보이고, 설산들이 엄청 멋있게 보이는 호텔방! 조용하기도 하고, 멋있기도 하고! 방 자체도 별장처럼 예뻤다.

지금 보니 호텔방 사진은 단 한개도 없다. 그때 블로그를 할줄 알았으면 다 찍어올걸! ㅋㅋㅋ

오후 느즈막히 도착해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샤모니 몽블랑은 카메라를 어디다 갖다대도 다 너무 예쁘다. 특히 해가 지는 저녁때쯤 은은하게 보이는 산들은 진짜 너무너무 멋있다. 예전에 페북에서 스위스 도시라고 한참 떠돌아다녔던 마을처럼 설산들이 엄청 가까이 보인다. 그리고 그 유명한 몽블랑산도 바로 볼 수 있다!

호텔에서 한 5분 정도 걸으면 샤모니 몽블랑 시내에 도착한다.

샤모니 시내를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식당을 찾으러다녔다. 배가 고팠지만 맛있는 곳을 찾기 위해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좀 춥긴했지만 나름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은 좀 배가 고팠나보다 ㅋㅋㅋ 빨리 들어가자고 ㅋㅋ

가장 커보이고 사람이 많아보이는 식당에 들어갔다. 우리 둘다 처음 먹는 라끌레트를 시켰다. 치즈 반덩어리가 통째로 나온다. 겉면을 녹여서 감자나 빵을 싸서 먹는것! 치즈가 쭉 늘어나서 맛있다. 좀 느끼하긴 하지만 피클같은 거랑 같이 먹으면 맛있다.

한국에서 파는 곳이 있나 찾아봤는데, 이렇게 치즈 통째로 나오는 곳은 없었다.

달이 얼마나 밝은지 산 뒤에서 빛이 난다. 아무리 높은 산이라도 빛을 막을 수 없다.

그 다음날 가장 먼저 간 곳은 에귀디미디 전망대! 왕복 60유로! 케이블카를 타고 에귀디미디 전망대로 올라간다. 엄청 높은 전망대!

우리가 갔을 때는 스키시즌이라 스키타는 사람들이 많았다. 만약 우리가 스키를 즐겨탔다면 꼭 탔을 것 같다. 인공적인 눈이 아니라 진짜 눈이고 높은 산 전체를 내려올 수 있는 기회! 진짜 한국에서는 이렇게 스키를 탈 수 있는 곳이 없는데! 스키나 스노보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꼭 타볼만하다.

약 20분동안 케이블카를 타고 에귀디미디 전망대에 올라왔다(중간에 한 번 갈아탄다). 바로 앞에서 눈이 가득 쌓인 산들과 저 멀리 펼쳐지는 산맥들을 볼 수 있다. 너무너무 멋있었지만..... 너무너무 추웠어 ㅋㅋㅋ 얼굴은 웃고있지만, 귀와 손이 꽁꽁 얼어서 움직일수가 없을 정도였다. 그래도 사진은 찍어야돼!!

이건 사진으로 다 보여줄수도 없고, 말로 표현할 수도 없다.

에귀디미디 전망대에서 가장 스릴 넘치는 곳! 유리로 되어있어서 아래까지 다 볼 수 있는 전망대! 가면 사진 찍어주는 직원이 있다. 그 직원에게 카메라를 맡기면 이리저리 사진을 많이 찍어준다. ㅋㅋ 근데 뒷배경이 너무 예뻐서 그냥 다 작품!

아래로 바로 절벽! 그렇게 높진 않아도 ㅋㅋ 뭔가 무섭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ㅋㅋ

신혼여행 가기 전에 샤모니를 가기로 정해놓고 검색하는데, 꼭 여기서 사진을 찍고 싶었다. 에귀디미디에서 놓치지 않는 포토존! 우리가 갔을땐 사람이 많이 없어서 그렇게 기다리진 않았다. 어떤 사람들은 많이 기다렸다고 하기도 하고 ㅋㅋ 근데 우리가 갔을땐 앞에 한팀 정도?

여기서 한국 사람을 만났다! 우리가 지금까지 왔던 여행지에서는 한국 사람들을 찾기가 어려웠다. 그나마 취리히 제네바에서 한두명 정도 봤는데, 이번에는 어떤 대학생 남자 혼자 있었다. 혼자 왔냐, 어디 사냐, 왜 혼자왔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카페에서 혼자 앉아있길래 카페라떼 한잔을 사줬다.

남편이 자기가 대학생때 여행하면서 나중에 이런거 꼭 해보고 싶었다며! 지금 그 친구는 군대에 있겠다.

따뜻하게 몸을 녹이고 나왔지만, 나오자마자 또 다시 바람을 맞으며 추위에 떨어야했다. 특히 신발이 겨울용 신발이 아니었기 때문에 더 힘들었다ㅠㅠ

그런데도 이 날씨에 하이킹하는 사람도 많고, 스키 타는 사람도 많고 ㅋㅋ 우리는 보는걸로 족하다며! 이럴때보면 여행 스타일이 잘 맞는다고 서로 좋아했다. 이 추운데 야외에서 뭘 하냐고 ㅋㅋ

다시 내려오는 길. 중간 지점도 예쁘다. 맨 꼭대기는 산을 위에서 아래로 보는 느낌이었다면, 중간 지점은 산들에 둘러쌓여있는 기분이다. 소복히 쌓인 눈을 터벅터벅 걷는 기분이 좋다. 이 날 사진들 보면 표정에서 그 신남을 느낄 수 있다. 하나같이 표정들이 너무 예쁘고 신나보여서 그때 그 기분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여기는 진짜 언제 다시 가볼 날이 있을까? 나중에 애기들 크면 같이 가볼 기회가 있으려나.

아직 여행이 3일이나 더 남았지만, 끝나가는게 너무 아쉽다.

이렇게 포스팅하면서 다시 여행하는 기분이었는데.. 끝까지 다 포스팅하면 이제 고프로로 찍은 영상들로 다시 포스팅해야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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