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860-861일아기 / 245-246일아기 / 할머니 생신

[육아일기] 860-861일아기 / 245-246일아기 / 할머니 생신

어제는 친정엄마 생신!
동생 결혼준비한다고 아침에 다 한복집가 갔다기 스타필드로 가고~ 나는 애들 준비시켜서 바로 한복집으로 가기로 했다
그래서 다인이 어린이집도 스킵하고 애들 준비시키는데... 와... 이제 다엘이도 한몫해서 힘들어졌다
다인이 외출준비하는건 뭐 워낙 힘들었으니까ㅠㅠ ㅋㅋ
오라고 하면 도망간다고 안오고.. 미끄럼틀타고~
엄마 혼자간다고 하면 같이 간다면서 옷은 죽어라 갈아입기 싫어한다
다엘이 준비시키면 다인이는 자기 안으라 울고.. 업으라 울고..
다인이 준비시키면 다엘이가 등 위애 올라타고 ㅋㅋㅋ
다엘이 목욕시킬때 다인이가 얼른 오라하고...
다인이 목욕시킬때 다엘이가 화장실에 들어오려고 하고 ㅋㅋ
이럴줄 알았으면 그 전날 목욕하고 잘걸 ㅋㅋ

어찌저찌 준비 다 시키고 스타필드로 출발
타자마자 잘 줄 알았던 다엘이가.. 울기 시작한다
한강대교 가면 그치겠지... 강변북로 타면 그치겠지... 결국 천호대교까지 소리지르며 울다 지쳐 잠들었다
하필 네비가 한강대교로 가라해서... 더 오래걸린듯
다인이는 졸려서 다엘이 울든 말든 멍하니 있다가 다엘이와 함께 잠들었다
다행이다 ㅋㅌㅋ 이따가 식당 갈때 잠들었으면 밤잠이 늦어졌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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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에서 점심먹고 엄마랑 동생 예비부부는 쇼핑한다해서 다인이와 키즈카페로 향했다
아까 집에서 출발하면서 스타필드 가자니까 싫다고 놀이터 가자고 ㅋㅋ 또 스타필드 가자니까 그냥 집에 있겠다해서 키즈카페에 사람 없으면 가야지했는데 아무도 없어서 들어갔다
거의 2달만에 키즈카페에 간 다인이는 너무 신나했다

점심 먹으면서 내가 비빔밥 시켜서 다인이한테 당근 주니까 "앙근 토끼 먹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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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에 있는 키즈카페 플레이타임은 생각보다 작았다
다인이도 처음엔 신나서 놀았는데 ㅋㅋㅋ 점점 할게 없었는지 한거 또 하고 한거 또하고 ㅋㅋ
제일 많이 한 놀이가 자기 손바닥 나오게 하는 기구였다

그래도 소꿉놀이하면서 엄마놀이도 했다
자기가 엄마하고 나보고 아가하란다 ㅋㅋ 그러더니 자기가 요리해줄테니 "기다려~ 요리해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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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반 놀았나? 놀게 없어서 "이제 가자!" ㅋㅋㅋ
"재 노라따(재밌게 놀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뽀로로파크 타요키즈카페 이런데만 가다가 이렇게 작은 곳에 오니 금방 질리지 ㅋㅋ
얼른 코로나사태가 끝나야 뽀로로파크도 가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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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엘이는 할아버지랑 할머니 따라다니느라 바빴다 ㅋㅋ
엄마 없으면 자꾸 안아달라하나보다
유모차에 잘 앉아있으면 되는데 칭어걸렸나보다

남편 퇴근하고 텍사스데브라질에서 저녁 먹기로 해서 이동!
다인이는 이모랑 같이가고 다엘이랑 할머니 할아버지랑 나랑 같은 차 타고 출발!
근데... 다엘이는 잘 법한데 또 안자고 운다ㅠㅠ
할아버지가 안아줘도 울고.. 가만히 있지도 않고 ㅋㅋ
결국 할아버지는 다엘이때문에 멀미를 ㅋㅋㅋ
자주 외출을 안하다보니 카시트가 또 어색해졌나..
오늘 왜 이렇게 울었지

저녁먹을때도 잘 시간 됐는데.... 안잔다.....
왜 안자는거야??? ㅋㅋㅋㅋ
너도 누나처럼 밖에 나와선 잘 안자는거야?
결국 내가 업고 먹었다
그런데도 가만히 안 있어서 안고먹고 ㅋㅋㅋ

다 먹고 버터커피 먹으러 갔다가 차 타러 가기 직전에 잠이 들었다.......
이거 낮잠이니....? 7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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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다엘이는 집까지 잘 잤는데...
주차장문을 조용히 닫아달라고 남편한테 잡아달라고 했더니 그냥 문을 놔버려서 소리가 크게 났다
그 소리에 다엘이가 깨버렸다....ㅠㅠ
그나마 다행인건 다인이가 낮잠을 일찍자서 금방 잠든것

이제 누나랑 같이 타요 미끄럼틀에도 들어가서 놀줄아네
들여보냈더니 다인이는 얼른 나가라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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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엘이는 10시 넘어서까지 엄마랑 있다가 잠들었다
엄마랑 있을땐 깔깔깔 잘도 웃는다
"빠빠빠"하면 좋아한다
내 머리카락을 잡아서 까꿍놀이하는 것도 좋아한다
엄마만 찾는 다엘이~ ㅋㅋㅋ

오늘은 사진을 이거 하나 찍었네 ㅋㅋㅋㅋ

다인이는 오늘 어린이집을 갔다가 할머니한테 가지말라고 했는데 금방 나와버려서 할머니 찾는다고 연락이왔다
다시 엄마가 갔다가 놀이터 데려다주고 다시 왔다
오늘 바람이 많이 분다고 아래 놀이터가서 놀아서 잘 안보이긴했지만 ㅋㅋ 그래도 할머니 찾지않고 잘 논다
어린이집으로 복귀하자마자 하원알리미가 왔다
집에 오는 줄 알고 내려가봤더니 원장님이랑 놀이터에서 자동차타고 놀고 있다 ㅋㅋ
집에가자해서 나왔는데 자동차 또 타고 싶다고 해서 놀고있었다며... ㅋㅋㅋㅋ

나 보자마자 보고싶었단다

집에와서 어린이집에서 뭐했냐고 물어보니 자동차타고~ 솔방울 주웠단다 ㅋㅋ

다엘이가 자기가 있는 곳으로 오는게 싫었는지 “다엘아~ 여기 누나 자리야!” 라고 한다
누나라는 개념을 이해한듯
오늘도 이만큼 자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