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858일아기 / 243일아기 / 종려주일 온라인예배 / 쿠션 위를 올라가는 시기

[육아일기] 858일아기 / 243일아기 / 종려주일 온라인예배 / 쿠션 위를 올라가는 시기

와..... 어젯밤은..... 다엘이가 한시간마다 깬다ㅠㅠ
수면장애가 확실해...
뭐가 문젤까ㅠㅠㅠㅠ
토닥토닥 해준다고 바로 자는 것도 아니다..
안으라고 운다.. 재워서 눕히면 또 보채고..
좀 울리려고 하면 다인이라 아가 깼다고 울고ㅠㅠㅠ
와.... 진짜 왜 그럴까 ㅠㅠ
한시간마다 깨다가 6시40분에 일어나서 말똥말똥 ㅠㅠ
제발 살려줘ㅠㅠ
하나님을 원망도 해보고.. 나 자신을 탓해보기도 하고..
그러는데도 안 풀린다 ㅋㅋㅋ
그나마 엄마아빠 있어서 진짜 다행 ㅠㅠ
엄마아빠도 나땜에 힘드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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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도 7반에 일어났다ㅠㅠㅠ

오늘은 종려주일이다
온라인예배로 예배드리는데 오늘은 웬일인지 바로 예배드리자고 한다
앉아서 예쁘게 드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끝까지 잘 드렸다
"호산나 호산나" 제법 잘 따라한다

모래놀이를 아주 잠깐하고 옷이 더러워져서 더울까봐 반팔로 입혀줬더니 반팔을 자꾸 손목으로 내리겠다고 잡아댕기면서 "내려줘~~~" 한다 ㅋㅋㅋ
결국 긴팔로 갈아입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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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엘이도 종려나무 놀이...가 아니라 ㅋㅋㅋ 먹기를 잘했다 ㅋㅋ
오늘따라 엄마껌딱지가 심해진 다엘이
아무한테도 안 가려고 그러고 나한테만 꼭 붙어있는다
내려놓으면 울고..
안아달라울고 ㅋㅋㅋ
이제 8개월 껌딱지가 시작된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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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연습하더니 오늘은 쿠션 위에 올라가서 앉는다
이제부터 더 잘 봐야겠다 ㅋㅋㅋ
귀여워라
너도 조금씩 조금씩 성장하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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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뒤에서 까꿍 놀이도 한다
"빠빠빠빠"해주면 좋다고 같이 논다
엄마랑 노는게 젤 재밌지?
하루하루 크는게 보인다

낮잠자러 나랑 같이 들어가서 자는데 졸린 다인이가 계속 짜증내서 30분만에 나왔다 ㅋㅋㅋ
다엘이도 잠을 못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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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려서 계속 짜증내는 다인이
이미 3시가 지난 시간이라 낮잠을 재우면 오늘도 늦은 육퇴가 예상되기 때문에.. 안재우기 위해 놀이터 가자고 꼬셨다
케이크 달라고 울길래 케이크 사주겠다고 약속하고 나왔다
놀이터 가기전에 케이크 먹으려고 집 근처 카페를 갔는데 케이크가 없다ㅠㅠ
허니브레드가 있길래 그거 먹겠냐고 물어보니 "딴거 케이크 머그러 가까?"

결국 다른 카페로.. 역근처 카페까지 걸어갔다
계속 안아달라고 해서 안고 10분 넘게 내려갔다
내려가면서 아이스크림먹고 먹자길래 하나만 먹을 수 있다고 하나만 고르라했더니 "케이크 먼저 먹고~ 아이크림 먹자!" ㅋㅋㅋ

카페에 도착하자마자 케이크를 고르라고 그랬더니 "딸기 케이크 없네?"
어딜 가나 딸기 케이크가 없을 것같아서 크림 카스테라 케이크 먹자니까 "그래~"
아까 한 말이 기억났는지
"엄마! 케이크 먼저 먹고 아이크림 먹자"

먹는데 너무 맛있게 먹는다
크림있다니까 "여기 크림 있네~ 음~ 맛있어!"하면서 잘 받아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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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집으로 돌아오기엔 너무 힘들것같아서 버스를 탔다
코로나 때문에 좀 꺼려졌지만.. 두정거장이기도 하고.. 오르막길을 다인이를 안고 올라올 자신이 없었다
오랜만에 로기 탄다고 신난 다인이

내리면서 내가 "로기야 집에 데려다줘서 고마워~"라고 말하니 다인이도 "고마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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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해서 놀이터 3군데를 돌았다
비누방울 놀이도 하고~ 술래잡기도 하고!
아래 놀이터 갔다가 위 놀이터로 가는 중에 "엄마 비밀놀이터 가자!"라고 말한다
비밀이라는 말을 아나 싶어 다시 되물었다
"무슨 놀이터?"
"비밀 놀이터!"
그래서 내가 "비밀 놀이터?"라고 물어보니 "응!"한다
"비밀 놀이터가 어디야?"
"주차장 놀이터!" ㅋㅋㅋㅋㅋ
위 놀이터로 가는 길에 있는 주차장을 말하나보다 ㅋㅋ
우리 집에서 내려오는 계단이 있는데 "계단 가지말고~ 주차장 가!"

신나게 놀고 집에 가자니까 "조금만 더 놀자~ 더 놀고시퍼~"
미끄럼틀 같이 타자더니 한번 타고 "집에 가자!"
갑자기 바람이 부니까 "추워 추워 집에가자 집에가자"

요즘 다인이의 최애 자세
이모 침대에 누워서 아이패드로 유튜브 시청
어제 티비에서 미래 시대에는 미디어를 많이 접하는게 나쁜게 아니라서 굳이 못하게 하지말라고 해서 더 자유로워졌다 ㅋㅋㅋ
엄마가 몸으로도 더 많이 놀아줄게!

오늘 다엘이는 잠들기 직전까지 엄마 껌딱지였다
잘때 아빠가 잠깐 안았다고 자지러지게 운다ㅠㅠㅠ
오늘은 잘 자줘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