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역 맛집] 장지역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맛집! 베트남 음식점 르번미

[장지역 맛집] 장지역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맛집! 베트남 음식점 르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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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내내 집에서 먹은 적이 거의 없다....ㅋㅋㅋ 불량주부! 결혼하고 나서 입덧 핑계로 살림 포기, 일하고 공부한다고 살림 포기.. 아기 나오면 아기 핑계대고 안하는거 아닌가. 남편이 나랑 결혼한거 후회할까 싶을 정도로 살림을 안하는 불량주부! 물론 요즘은 살림은 같이 한다고 하지만, 이제 일도 안하니 내가 남편보다 더 많이 해야하는건 사실이다. 일까지 했을 때는 남편과 나랑 같은 상황이니까 번갈아가면서 하고 공평하게 했지만, 이제 내가 남편보다 조금 더 여유로우니 내가 조금 더 많이 하는게 맞지.....만! 아직 안한다는거!

할때되면 하겠지, 사먹을 수 있을 때 사먹자며 이날도 외식! (김생민이 보면 '스튜핏'이라고 외칠것만 같은 ㅋㅋ) 아직 연휴니까 괜찮아^^;;

집 바로 앞에 위치한 가든파이브와 현대시티몰! 넘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지만, 그렇게 자주 가는 편은 아니다. 그래도 한번씩 남편과 함께 외식하러 가는 곳 중에 한 곳! 얼마전에 현대시티몰이 오픈해서 엄청 자주 갈거라고 예상했지만, 더 안가게 됨. 이유는 주변 상가에 맛집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이날은 남편 바지 수선을 가든파이브에 맡긴 것 찾으러 간 김에 저녁까지 먹고 오는 것이었다. 하루종일 스타벅스에서 서로 과제며 할일하느라 저녁할 시간이 없었던 것이라며 합리화하고 간단하게 먹고 들어가기로 했다.

그래서 가게 된 르번미! 현대시티몰 지하1층에 위치한 르번미. 저번에 한번 방문한 적이 있는데, 맛이 어땠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남편이 팟타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들어갔다.

남편은 팟타이를 주문했고, 나는 퍼보(쌀국수)를 주문했다. 고수를 별로 안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고수는 따로 준비해달라고 부탁했다. 음식을 먹으면서 "음~ 맛있다"라고 연발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데, 나는 고수를 먹을 때마다 "음~ 맛있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향이 쎈 버섯이나 샐러리같은 것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고수는 왜 그런지 너무 맛있다. 

이 외에도 많은 메뉴가 있다. 감자튀김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세트메뉴도 있다. 저번에 왔을 때는 감자튀김도 먹었는데, 그다지 특별한 기억이 없기 때문에 이번엔 패스! 르번비 메뉴! 르번미 가격은 대체로 그렇게 비싼편도 아니고, 저렴한 편도 아니다! 쌀국수와 팟타이를 먹고 19800원 나왔다.

금방 나온 쌀국수! 배는 그렇게 고프지 않았지만 국물을 먹자마자 입맛이 확도는 그런 맛이었다. 고수와 함께 먹으면 어떤 쌀국수든지 맛있지! 

남편이 주문한 팟타이! 팟타이 면이 좀 얇은게 아쉬웠다. 나는 팟타이를 처음 먹어본게 영국 런던이었다. 런던에서 먹기 전까지는 팟타이라는 음식이 있었는지도 몰랐다. 동생이 너무 맛있다고 해서 데리고 갔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위에 땅콩이 뿌려져 있고, 두꺼운 면에 잘 베어진 소스까지! 그런데 그 이후로 그런 팟타이는 맛볼 수 없었다. 나의 기준은 베트남식 팟타이가 아니라 영국식 팟타이라 그런지 한국에서 먹는 팟타이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은 편이다.

실컷 다 먹고 나서 남편은 별로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했지만, 나는 나름 만족했다. 일단 고수와 함께 먹는 쌀국수는 맛있으니까! 그렇다고 국물이 안 진한것도 아니다. 팟타이도 맛없는건 아니다. 맛있지만 엄청 특별하지는 않은 맛.

이제 2주 뒤면 이사가는데, 이사가면 더 이상 여기까지 오지 않겠지하며 마지막 인사를 하고 나왔다 ㅋㅋ 

르번미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