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879-880일아기 / 264-265일아기 / 나들이 (나인블럭 가평, 타요키즈카페)

 

[육아일기] 879-880일아기 / 264-265일아기 / 나들이 (나인블럭 가평, 타요키즈카페)

어제는 일요일
아침부터 온라인으로 예배드리기!
어젠... 진짜.....
방이 추워서 보일러를 켜고 잤더니 2시부터 다엘이가 더워서 깬다
요즘 2시에 안 일어난지 꽤 됐는데 왜 일어났지 생각하다가 발을 만졌는데 발에서 땀이 난다ㅠ
다엘이가 땀을 잘 안 흘려서 더워하는걸 잘 모르는데.. 발가락 사이가 습하다
아무리 재우려고 해도 울고 보채길래 안 되겠다 싶어 거실로 나가서 창문을 열고 시원하게 해줬더니 가만히 내 어깨에 기대어있는다
5분정도 지나서 방으로 다시 들어갔는데... 너무 덥다ㅠㅠ
여기선 다엘이가 안 잘 것 같아 다시 거실로 나와서 다시 바람 쐬고... 에어컨을 켜야겠다 싶어 리모컨을 찾았으나 못찾아서 그냥 거실에서 자기로 했다
이불이랑 베개를 가지고 거실로 나와서 재우니 잠이 든다

중간에 다인이가 "엄마 어디갔어~"하며 찾아서 방에 들어갔다 나오고..
6시에 다엘이가 깨서 완전히 깨기 전에 방으로 데리고 들어오고...
난 완전 피곤에 찌들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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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웃지만.... 엄만.. 죽을맛이었어 ㅋㅋㅋㅋ
그래도 넘 예뻐

어제처럼 오늘도 낮잠을 두시간씩 잤다
이제 낮잠이 길어지나보다
웃는게 어쩜 이렇게 예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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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가 아침 일찍 일어나 아빠 출근하기 전에 같이 유튜브를 보다가 사탕 나오는 장면을 보고 사탕 사달라고 했단다
큰 사탕 사달라고 ㅋㅋㅋ
내가 일어나서 나오니까 "아빠가 큰 사탕 사온대~ 아빠 사탕 사러 갔어" 하며 아빠를 기다린다
신발장 앞에 앉아서 입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아빠~ 아빠~"부른다 ㅋㅋ
아빠 교회갔다가 오면서 사온다니까 "아니야~ 아빠 사탕사러 갔어~~" ㅋㅋㅋ

퇴근하면서 아빠가 사온 젤리와 초콜릿
보자마자 두개 다 뜯어달라고해서 먹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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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 먹더니 엄마도 먹아보라한다
"맛있지?" 물어보는 다인이ㅋㅋㅋ
그러더니 더 안 먹겠단다
"이따가 머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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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남겼는데.....ㅋㅋㅋㅋ 얼굴만 빼고 먹음 ㅋㅋㅋㅋ
차마 얼굴은 못 먹겠는지 다 남겼다
좀 잔인하긴해 ㅋㅋㅋ
친정아빠는 다인이가 착해서 얼굴을 못 먹었다고 하는데 ㅋㅋ
무서워서 못 먹은거 아닌가 몰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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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 부쩍 다인이가 다엘이를 많이 안아주고 걱정한다
문득 생각나면 예뻐해준다
예뻐해주는데도 아직 자기한테 다가오면 밀치고 저리가라고 하지만....ㅋㅋㅋ
이것만으로도 많은 발전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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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신분!
ㅋㅋㅋㅋ
뒤로보이는 그의 흔적들 ㅋㅋㅋ
진짜 쪼끄만게 어지럽히기는 ㅋㅋ
다인이때도 이랬나싶다
다인이랑은 또 다른것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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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들 쉬는 날이라 다같이 나인블럭에 다녀오기로 했다
가평에 있는 나인블럭은 엄청 넓어서 걱정없이 다녀왔다
다인이는 덕분에 어린이집에 안감 ㅋㅋ
이모차 타고 간다고 해서 다엘이랑만 출발
다엘이는 타자마자 잠들어서 도착할때까지 잤다
출발할땐 날씨가 좋았는데 중간에 비가와서 걱정했다
도착하니 다시 날씨 좋아져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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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앉아서 잘 있는 다엘이
과자 잘 받아먹고 사과도 먹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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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좋아서 콧바람도 쐬고!
다엘이도 나오니 좋은가보다 ㅋㅋ
너도 집에만 있기 답답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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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는 밖에 나가자고 ㅋㅋ
밥은... 하나도 안 먹고.... 감자튀김만 먹었다ㅠㅠ
공깃밥이라도 시켜줄걸

나오기 전에 신발을 고르는데 다른거 다 싫고 고모가 사준 신발만 신겠단다ㅠㅠ
다인이가 좋아할만한 구두도 할머니가 사주셨는데 그러기야?
어제는 회색 신발 신으라니까 "더러워~"했단다
아무래도 다인이는 디자인보단 색깔이구나 ㅋㅋㅋ
벌써부터 핑크공주가 두렵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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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는다고 하면 찰칵찰칵 한다

오늘 다인이가 할머니 할아버지 사진도 찍어줬다
혼자는 잘 못 찍지만 할아버지가 도와주니 잘 찍어준다
찍어주면서도 "찰칵찰칵" 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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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블럭 카페 갔는데 초콜릿 달라고 한다 ㅋㅋ
사준다고 했는데 없네ㅠㅠ
아빠한테 초콜릿 찾으러 저기 가자고 했단다
나가서 대충 보니 없을 것 같았는지 "초코 케이크 먹을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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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왔는데 사진찍자고 했는데 계속 뛰고 싶어서 짜증 ㅋㅋㅋㅋ
협조좀 해줘라

우리 가족사진도 망 ㅋㅋㅋㅋ
몇달전에 여기서 찍었는데 그때랑 비교하니 아이들이 참 많이 컸다 ㅋㅋ
내 머리도 많이 길렀네

작은 예배당이 있길래 들어가서 기도하랬더니 꽤나 열심히 기도한다 ㅋㅋ
이제 "아멘"이라는 단어도 잘한다

 다인아... 엄마랑 사진 좀 찍자~~

다인이가 어젯밤에 "뽀로로파크 아니고 타요히즈하페 가자" 라고 해서 급 가게 된 타요키즈카페
뽀로로파크 연간회원권 살때 준 쿠폰으로 가는 마지막 타요키즈카페 ㅋㅋㅋ
다엘이는 12개월 미만이라 무료로 입장했다

생각보다 잘 논다

다엘이가 놀 만한 곳에 데려다 놓으면 10분 넘게 집중해서 논다
다인이는 타요키즈카페 간다니까 "신난다~~"
도착해서도 아주 신나게 놀았다

엎드려서 수영하다시피 노는 다엘이
다인이는 촉감에도 예민했어서 문센에서 이런 좁쌀같은거 만지게하면 싫어했었는데 다엘이는 즐긴다

다엘이가 가지고 놀 장난감도 꽤 있어서 좋았다
안 데리고 들어가면 밖에서 기다려야하는데.. 그게 더 힘듬
이제 데리고 다니기 가장 힘든 시기가 찾아오고 있다 ㅋㅋ

사진은 꽤 행복해보이지만 사진찍자는 아빠와 찍기 싫어서 도망가려는 다인이 ㅋㅋ

오늘은 뛰자뛰자도 안한다하고.. 물놀이도 잠깐 하다 말고.. 말도 안 탄다하고.. ㅋㅋ
요즘은 소꿉놀이에 빠져있다
주방놀이세트를 사줘야하나 ㅋㅋ
일단 아이스크림 놀이를 사줘야할듯 ㅋㅋ
밤마다 유튜브에서 아이스크림 장난감 가지고 논대로 따라한다
"아이스크림 사세요~ 무슨 아이스크림 드릴까요? 기다리세여! 여깄습니다 또오세요~" ㅋㅋㅋ
나보고도 "엄마 아이스크림 사세요 해봐"
내가 아이스크림 사세요 하면 유튜브에서처럼 "부릉부릉"하며 차타고 온다 ㅋㅋ

다엘이의 첫 뛰자뛰자 ㅋㅋㅋ

다엘이의 첫 인증샷 ㅋㅋㅋ
귀엽당

두시간이 지나서 나가자고 했는데 안나간다길래 장난감 보러 가자고 했더니 나온다
장난감 보자마자 사고싶다고.... 타요 자동차 세트 중에 자기가 없는걸 쏙 골라서 갖고싶단다
집에 많아서 안된다고 하면 다른걸 고른다
그러다가..... 큰 트랙놀이 장난감을 집더니 갖고싶단다
안된다고 하니....... "갖고싶어~~~~"하며 울기시작한다

이제 시작이구나.......ㅋㅋㅋ 사달라고 떼쓰기 시작
얼른 데리고 나온다고 안고 나와버렸다
신발을 신기려고 했더니 양말 안 신겨달라고 운다
스타킹이라 힘들어서 그냥 신으랬더니 얼른 바지양말 입혀달란다
임시방편으로 다엘이 양말 벗겨서 신겨주려고 했더니 그건 다엘이거라 안된단다
울어도 그냥 신김 ㅠㅠㅠ

집에 오는길에 저녁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우리가 자주 가던 육개장집을 지나면서 "육개장 먹고 갈까?" 했더니 조용히 듣고 있던 다인이가 "집에 가자~~"
정말... 알아듣고 얘기한건가?? ㅋㅋㅋㅋㅋ

오늘 하루 우리모두 수고했다 ㅋㅋ
오늘부터 아빠는 열공모드!
독서실다니기 시작해서 우리 셋이 자러!
오늘밤도 잘 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