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876일아기 / 261일아기 / 신나는 날

[육아일기] 876일아기 / 261일아기 / 신나는 날

오늘은...... 다인이가 6시반에 일어났다......
일어나더니 나한테 폭 안기더니 "엄마 아침이야!!"
다들 자고 있다니까 풀이 죽더니 뒹굴뒹굴
그러다가 다엘이까지 깨울 것 같아 나가보라니까
"할아버지가 요구르트 하나 더 준대~"
👩 "엄마는 안나가~"
나가더니 아무도 없으니 10초 멍하게 바라보더니 안방 문을 닫고 나간다
몇 초후 "엄마......"하며 흐느끼는 소리가 들린다
나와봤더니 쇼파에 쭈그리고 앉아서 울려고 준비중 ㅋㅋ
엄마가 나와서 나보고 들어가라 해서 다인이만 놓고 들어갔다
그랬더니 할아버지한테 계란 후라이를 해달라고 했단다

다엘이도 7시반에 일어났다
어제 일찍들 자더니 ㅋㅋㅋㅋ

다인이 어린이집 가는 날
옷 입는다할땐 끝까지 도망다니다가 잡히면 금방 포기한다

어제까진 내려갈때부터 울더니 오늘은 기분좋게 내려갔다
헤어질때 잠깐 울고 잘 놀았단다
어린 동생들 반에도 왔다갔다 하면서 놀았다고 ㅋㅋ

12시반에 데리러 갔더니 "엄마 왔어?" 이러면서 달려온다
집으로 가는 길에 "추워 아니네?" 라고 하다가 바람이 부니까 "조금 춥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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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반에 일어나서 낮잠을 안자면 안 될 것 같아서 재우려고 했더니 방에 안들어간다고 그래서 유모차 끌고 나왔다
유모차 끌고 나온 김에 뽀로로파크 데려가기로 했다
지하철역까지 갔는데도 안 자길래 조금 돌았더니 잠들었다

오늘 어린이집에서 핀을 잃어버리고 와서 엄마가 "다인아~ 핀이 없어졌으면 다인이가 챙겨야지"라고 얘기했다
그랬더니 1분마다 핀이 있는지 확인한다
잠들어서 뒤로 눕히려고 했더니 안 누우려고 애쓰는 동안에도 핀이 있는지 확인한다

잠실에 도착할때까지 잘 잤다
도착해서도 안 깨길래 아크앤북을 들려야하나.. 아님 깨워서 뽀로로파크로 들어가야하나 고민하는 찰나에 바로 깼다 ㅋㅋ
뽀로로파크 왔다고 말했더니 엉덩이를 흔들며 신나한다
이런 모습 보고싶어서 힘들어도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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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마자 멘붕...ㅋㅋㅋㅋ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기저귀를 갈고 하다가 조금이라도 빨리 재우려고 일단 출발했다
도착하자마자 기저귀 갈으려고 안았는데.. 어라?
왜 젖었지?
하아....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지 ㅋㅋㅋㅋ
일단 기저귀를 벗기고 내복과 바지를 벗겨서 닦고 손 드라이어로 말리기 시작했다
겉바지는 두꺼워서 안 말라서 일단 내복만 말리고 입혔다
다른 바지는 의자에 널어뒀다
기저귀 하나 들고나왔는데 이러기냐

다인이는 놀기 시작하자마자 여기갈까? 저기갈까? 하면서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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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났네 신났어 ㅋㅋㅋ
그렇게 재밌을까?
집에 있었으면 짜증만 부렸을텐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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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뽀로로 음료수를 먹잔다
그래서 매점가서 사줬더니 옆 테이블에 올려져있던 타요 과자를 보더니 "어? 프랭크네? 프랭크 과자 사줄래?"
저번에 사준 타요 과자를 안 먹길래 칸초를 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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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도 잘 찍어주는 다인이
찰칵하니까 웃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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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쵸를 가지고 내려오더니 아예 자리잡고 먹는다
먹더니 "초코맛이네! 안에 초코 있어~"
앉은자리에서 반을 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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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목마타고 집에 가자고 했더니 알겠단다
혼자탄다길래 태워줬더니 좋아한다

지하철타고 아빠한테 가자고 했더니 가는 내내 "아빠 만나러 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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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만나러 간다니까 지하철에서도 잘 견뎠다
칸쵸도 먹고 뽀로로음료수도 잘 먹고~
"아빠 만나서 집에 갈거야? 집에 가자!"
역에 도착해서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오자마자 바람이 엄청 차게 불었다
차에서 "조금 추웠어" ㅋㅋㅋㅋㅋㅋ

집에 오는 길에 다엘이 보고싶냐고 물어보니 "아니?"란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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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엘이는 잘 안자다가 4시에 잠들어서 5시반까지 잤단다
다행이다 ㅋㅋ
엄마빠 힘들었을텐데
갔다왔더니 다엘이가 업그레이드가 되어있네?
의자를 끌고 앞으로 전진한다
와! ㅋㅋㅋ

순소대는 아직 덜렁거리는건지 부은건지 모르겠지만 아직 좀 이상이 있는 것 같지만 괜찮은 것 같다

오늘 애정테스트를 엄마 나 남편 했는데 나한테 왔다
남편은 자신있어했는데 ㅋㅋㅋ 내가 승리

오늘 밤에도 다인이는 다엘이가 우니까 데리고 들어오라고 한다
넷이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다가 잠들었다
남편이 애들 재우다가 안 잤으면 좋으련만
ㅋㅋㅋㅋㅋ
내일은 늦게까지 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