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870-872일아기 / 255-257일아기 / 지하철타기 / 2차 수면교육중

[육아일기] 870-872일아기 / 255-257일아기 / 지하철타기 / 2차 수면교육중

수면교육은 제법 잘 되고 있는듯 하다
안 깨는건 아니지만 많아야 2번?
더 많이 깰때는 토닥토닥 거리면 바로 잠든다
한두번정도 30분에서 한시간 걸려 혼자 잠든다
그리고 젤 좋은건 아침에 8시 넘어서까지 잔다
1시간에서 1시간반을 더 자다니!!!!!
진짜 그것만으로도 진전이 있다

[육아일기] 870-872일아기 / 255-257일아기 / 지하철타기 / 2차 수면교육중

금요일은 동생이 공방 안 가는 날이라 이모한테 들러붙는날 ㅋㅋㅋㅋ
왜 둘다 그래 ㅋㅋ
다인이도 이모 있으니 어린이집을 안가려고 한다
이모 공방 간다고 하고 어린이집에 데려다줬다
엄마랑 가고싶다고 그랬는데 할머니가 데리고 갔다
10분만에 할머니가 올라오셨다
어제 저녁에 비가와서 바깥놀이도 못해 실내에서만 있을텐데.. 어떻게 잘 있을까..ㅋㅋㅋ
2시간동안 연락이 안 오는것보니 잘 있었나보다
어린이집에 들어가면서 "엄마 밥먹으면 올거야! 밥먹고 지베 갈거야" 라고 했단다

점심먹는 시간에 내려오라고 해서 내려갔더니 "엄마 오실거야~"이러면서 앉아있다
나 보자마자 "엄마~ 기다려써! 밥먹고 집에가자!" ㅋㅋㅋ

밥을 먹는데 무국, 장조림, 나물이 나와서 밥만 먹겠구만 했는데.. 친구들 먹는거보더니 장조림도 엄청 잘 먹고 ㅋㅋ 국물도 먹는다
첫입은 조금 소심하게 먹긴했지만 그래도 집에서보다 엄청 잘 먹었다
밥을 싹싹 긁어먹는다

도착하자마자 집에 이모부가 와있어서 완전 신난 다인이 ㅋㅋ

나랑 다엘이랑 낮잠자는 동안 엄마 동생내외가 스플렌더 했는데 그 옆에서 잘 놀고 있었단다
황금토큰을 보통 잘 안 가지고 놀다가 요즘 가지고 노는데 황금토큰 보더니 "어? 다인이건데" ㅋㅋ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다엘이는 40분 정도 뒹굴다가 잠들었다
다인이는 누워서 쫑알쫑알
"엄마! 뽀크 가고싶지? 비와서 추워서 (아픈)사람 많아서 뽀크 못가! 내일 갈까?"
👩 "내일 못가"
"그럼 다음에 갈까?"
👩 "그래 다음에 가자~!
"다인이 데려가줄래?"
👩 "그래 다인이 데려갈게~"
꼭 껴안으며 "고마워~"

이 대화를 10분 넘게 계속 반복했다
진짜 너무너무 가고 싶은가보다
곧 가자

[육아일기] 870-872일아기 / 255-257일아기 / 지하철타기 / 2차 수면교육중

그 다음 날
다엘이는 똑같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중이다
잘 따라와줘서 고마워
요즘 다엘이 따라다니느라 온 가족이 바쁘다 ㅋㅋ
얼마나 잘 헤집어놓는지 ㅋㅋ 누나때보다 더하다 더해

밤에 울다가 아빠가 옆으로 가면 우는데 내가 가면 뚝 그친다
깜깜해서 보이지도 않을텐데 어떻게 알지 ㅋㅋ

[육아일기] 870-872일아기 / 255-257일아기 / 지하철타기 / 2차 수면교육중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나들이겸 다이소 출동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까지 총출동
가는 도중에 다엘이는 스르르 잠이 들었다
다인이는 아이스크림 가게 지나가기 무섭게 "아이스크림 먹고 갈까?" ㅋㅋㅋ

[육아일기] 870-872일아기 / 255-257일아기 / 지하철타기 / 2차 수면교육중

다이소 갔다오면서 들린 베스킨라빈스 ㅋㅋ
자기가 맛을 고를거란다 ㅋㅋ
얼마전에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갔을 때 자기가 고르고 몇입 먹고 남겼다던 맛을 또 고른다
색깔이 예쁜가 ㅋㅋㅋ
결국 엄마 이모취향으로 고르고 집으로 돌아왔다

[육아일기] 870-872일아기 / 255-257일아기 / 지하철타기 / 2차 수면교육중

잘 있는지 확인하는 중 ㅋㅋ
집에가서 먹자니까 자기가 들겠다고 ㅋㅋ

일찍 퇴근한 아빠 ㅋㅋ
나는 아침에 다인이가 일찍 일어나서 더 못자게 한 덕분에 넘 피곤해서 1시간 자고.. 교대로 남편도 1시간 잤다
오늘은 나 자유부인 하는 날
청첩장모임있어서 저녁에 나가기로 했다

엄마 친구 만나고 온다니까 "친구 만나고 와" 쿨하게 보내준다
근데 나 약속장소에 도착하자마자 영상통화가 왔다 ㅋㅋ
"엄마 빨리와~~~" 그러면서 창문으로 달려간다ㅠㅠ
나 나오고 할머니가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왔는데 문 열리는 소리에 "엄마~" 하면서 마중 나갔단다
남편이 유모차에 태워 산책하며 재운다고 데리고 나갔는데 손을 망원경 모양으로 하고 "엄마 어딨지? 엄마~ 엄마~" 했단다
아이고 짠해라 ㅋㅋㅋ
엄만 재밌게 놀고왔어.....ㅋㅋㅋ

다엘이는 안고 재웠는데 금방 잠들었단다
남편 칭찬해👏

[육아일기] 870-872일아기 / 255-257일아기 / 지하철타기 / 2차 수면교육중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울지않고 잘 나온다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나와봤더니 할머니를 도와 계란을 까고 있다 ㅋㅋ
아침에 일어나서 엄청 먹네 ㅋㅋ 바나나부터 시작해서 계란 아이스크림.. 빵 ㅋㅋ

[육아일기] 870-872일아기 / 255-257일아기 / 지하철타기 / 2차 수면교육중

다엘이는 아침부터 다 꺼내느라 바쁘다
진짜 곧 손 놓고 서 있을 것 같다
일어서있다가 앉을때 제법 손을 놓고 스르르 앉는다
둘째는 진짜 알아서 큰다
사진도 더 많이 찍어주고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ㅠ

[육아일기] 870-872일아기 / 255-257일아기 / 지하철타기 / 2차 수면교육중

갑자기 오늘 아빠가 애들 재울겸 백화점이나 가자해서 유모차끌고 명동까지 다녀왔다 ㅋㅋ
울 아빠는 어떻게든 다인이 낮잠 재워보겠다고 ㅋㅋㅋ
근데.. 가는 내내 아무도 잠이 들지 않았다...ㅋㅋ

[육아일기] 870-872일아기 / 255-257일아기 / 지하철타기 / 2차 수면교육중

ㅋㅋㅋㅋ 이러고 전철 타심
타자마자 아빠랑 타봤단다
다엘이는 배가 고픈지 계속 칭얼거린다

[육아일기] 870-872일아기 / 255-257일아기 / 지하철타기 / 2차 수면교육중

ㅋㅋ 창밖을 보면서 타요와 띠띠뽀가 만난곳이라고 설명듀 해줬다 ㅋㅋ
지나갈때 타요가 지나갔으면 진짜 좋았을뻔했다

회현역에서 내려서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왔는데 갑자기 빗방울이....
6시부터 온다고 그랬는데.... 갑자기 비가...
롯데로 가려다가 비가와서 신세계로 달려갔다
그때까지 아무도 자지 않았다
다엘이는 졸려서 백화점 떠나가라 울고
다인이는 안아달라고 울고..
뭐 젤리나 다인이 과자파는 곳도 없다ㅠㅠ ㅋㅋㅋ
다엘이는 수면실 가서 재워보려고 그랬는데 실패ㅠㅠ
다인이도 실패
다인이 장난감 플레이모빌 득템하고 얼른 집으로 돌아왔다 ㅋㅋㅋ

다엘이는 회현역 에스컬레이터 내려가는 도중에 안겨서 잠들었고.. 다인이는 집에 도착할때까지 안 잤다...
역에서 내려 집으로 걸어가야하는데 비가 엄청 쏟아져서 엄마랑 내가 애들 한명씩 안고 바로 택시타고 아빠는 비 쫄딱 맞으면서 유모차를 끌고 올라왔다 ㅠㅠㅠ
택시탄걸 신기해한다 ㅋㅋ 택시 아저씨가 집에 데려다주신다고 했더니 "택시 아씨가 지베 데려가줬지?"

집에와서 백화점에서 산 플레이모빌을 뜯었는데 ㅋㅋ 다인이가 가지고 놀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전시되어있던건 큰 돌하우스라 잘 가지고 놀았는데 우리가 산건 부엌이라 엄청 작다 ㅋㅋㅋ
그래도 재밌게 노는 것보니 조금씩 세트를 만들어줘야하나 싶기도 하다 ㅌㅋ
플레이모빌 책자에 놀이터 세트가 있길래 보여줬더니 "사볼까?" ㅋㅋㅋㅋ

요즘엔 자러 들어가자고 하면 순순히 들어간다고 한다
대신 애기처럼 안고 들어가야한다 ㅋㅋ
꼭 어젯밤에 우리 아빠가와 띠띠뽀 노래를 불러달라한다

또 할아버지가 계란후라이를 해줬는데 그때부터 하루에 한번씩 "계란후라이 해줄래?" ㅋㅋㅋ
요며칠 잘 먹는다

다엘이는 잘 안 먹는다ㅠㅠ
내일은 잘 자고 잘 먹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