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868-869일아기 / 253-254일아기 / 21대총선 날 / 매일크는 아이들 /2차 수면교육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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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혼자 잠들기 수면교육을 시작했다
항상 수면교육 첫날은 참 잘 잔다 ㅋㅋ
어제 낮잠 밤잠 모두 스스로 잠들게했더니 두번만 일어났다
한번은 뒤척이다 토닥거리니 바로 잠들었고, 두번째 깼을땐 배고파하는거같아서 우유먹이고 다시 또 스스로 잠들게했다
한시간 걸렸지만 별로 울지 않고 잠들었다
그 덕분인지 8시반까지 잤다👏
수면교육이 효과가 있는건가 진짜...
본인이 스스로 잠드는법을 연습해야 밤에 잠깐 깨더라도 울지않고 스스로 잠들 수 있을 것 같아 시작했는데 효과 있는 듯하다
엄마의 4개월 쪽잠 시기가 끝났음 좋겠다 ㅋㅋㅋㅋ

덕분에 4식구 모두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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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라 쉬는날
아빠랑 온더보더 먹으러 광화문으로 출발
국가에서 나온 아동돌봄쿠폰으로 먹을 수 있다니!

다인이가 저번에 갔을때 잘 먹길래 갔더니 한입도 안 먹었다
고기 준다고 해도 입도 안 열고... 닭고기 줘도 "시러~~~~"
빵 달라해서 또띠야 줬는데 한입먹고 땡 ㅠㅠ
얼음만 먹고왔다
덕분인가.... 나랑 남편만 엄청 먹고왔네
다엘이는 떡뻥먹고 사과먹고~ 잘 앉아있다가 마지막 돼서 칭얼거려서 얼른 나왔다
이 정도만 돼도 외식이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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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랑 나오기 전에 놀이터 간다고 나왔는데 광화문엔 마땅히 놀만한 놀이터가 없네ㅠㅠ
내가 하프커피 먹고싶어서 안국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두 아이가 잠들기를 기도하면서 천천히 걸어갔다
막상 광화문 한복판을 아이들과 함께 걸으니까 기분이 색다르다
혼자 걷기 좋아하던 길을 넷이 함께 걷는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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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엘이는 조금 울다가 조용해지더니 결국 잠이 들었다
이제 다인이만 자면 된다!
다인이도 졸린지 앞으로 기대서 깜빡깜빡거린다
안국 하프커피 도착할때까지 잠이 안들어서 내가 커피를 살 동안 남편이 한바퀴 돌면서 재운다고 갔는데 실패했다
저 멀리서 오면서 "엄마~~~~~"
만나자마자 "아이스크림 사줄래?" ㅋㅋㅋㅋㅋ
다인이 자기 전엔 아이스크림 파는곳이 많아보였는데 막상 사주려니까 사줄만한 아이스크림이 없었다
결국 아빠랑 맥도날드까지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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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다엘이가 배고픈지 막 울길래 예고 앞에서 우유를 먹였다
그 사이 다인이와 아빠는 맥도날드에 아이스크림 먹으러!
다엘이 다 먹이고 사진찍어주려고 앉혀놨는데 지나가던 할아버지께서 "장군~~" 이라고 불러주셨는데 처음으로 기분이 안나빴다 ㅋㅋㅋ
다인이한테 장군이라고 할땐 "딸이에요..."라고 말하기도 민망했는데 ㅋㅋㅋ
처음으로 기분이 좋았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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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는 아이스크림 먹다가 갑자기 "아빠 먹어~~~~ 감자튀김 사줘~"해서 감자튀김 먹음
라지로 시켜줬는데 거의 다 먹었다
졸린데도 꾸역꾸역 다 먹네
다엘이가 자기꺼 만지려고 하면 "만지지마~"

처음으로 청계천에 데리고 갔는데 아래로 내려가자마자 "우와~ 바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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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행인분이 가족사진도 예쁘게 찍어주셨다
날씨가 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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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오는 길에 나란히 잠든 다인 다엘
집에 거의 도착할때쯤 다인이가 잠들어서 조금 더 자라고 드라이브까지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외출하느라 다엘이 수면교육은 하지 못했다
밤잠도 우유먹다가 눕혔더니 금방 잠들어서 스스로 잠든건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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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
어제 스스로 잠든게 아니라 중간에 3번 정도 깼다
한번은 바로 잠들었지만 두번은 30분 이상씩 걸렸다
역시 첫날은 잘 자고 그 다음날은 똑같군
그래도 계속 해보자

아침에 쇼파에 앉혀놨더니 쇼파에 기어오른다
혼자 올락가서 벽까지 만진다
와... 곧 걷겠다 너?

돌아다니는것도 장난 아니다 ㅋㅋㅋ
돌아다니면서 물건들을 다 헤집어놓는다
다인이때는 그렇게 심한지 몰랐는데 아들이라 그런가..ㅋㅋ
아님 아들이라 생각해서 더 그래보이는건가 ㅋㅋㅋ

아침에 다엘이가 손을 잡아주면 걷는 시늉을 하길래 아빠가 "이것봐 이것봐" 하면서 우릴 보여줬다
우리가 막 반응하니까 다인이가 가만히 보더니 자기더 손을 들고 걷는 시늉을 하면서 "이것봐 이것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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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는 어린이집에 갔다
오늘은 할머니랑 갔는데 처음에는 할머니 가지말라고 하고 반에도 안 들어갔는데 할머니가 중간에 몰래 나왔는데도 많이 안 울고 재밌게 놀았단다
사진보니 잘 놀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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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나와 노는 시간에 창문으로 봤더니 애들이랑도 잘 놀고 있다
애들이 씽씽카를 타고 노는데 다인이도 놀고싶었는지 "한번만~~"이러면서 따라다닌다
그러면 남자애는 도망간다 ㅋㅋ
친구를 잡으려고 따라다니는데 위에서 보기엔 위험해보이고 짠하다 ㅠㅠㅠ
씽씽카를 집에서 가지고 오는 것 같아서 내일 당장 보내야겠다 생각했다 ㅋㅋ
근데 키즈노트에 올라온 사진보니 친구 싱싱카를 잘 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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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도 않고 잘 노는것보니 마음이 좀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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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랑 개미도 보며 놀았단다
집에와서도 개미 잡고 놀았다고 말한다
"엄마! 개미 공사장에 살아~" ㅋㅋㅋㅋㅋ
모래에 산다는걸 공사장에 산다고 말한다
모래가 있으면 공사장인줄 안다 ㅋㅋ 귀여워 ㅋㅋㅋ

원장님이 점심까지 시도해본다고 하셨는데 엄마 오면 점심 먹는다고 해서 내려갔다 ㅋㅋ
내가 옆에 있어주니 밥을 잘 먹는다
아예 안 먹을줄 알았는데 친구들이 먹으니 잘 먹는다
너비아니 구이도 안먹을 줄 알았는데 친구들 먹는다니까 용기내서 먹어본다
나물이나 만두국은 안 먹었지만 밥을 두그릇이나 먹었다
와.. 점심을 이렇게나 많이 먹다니

점심먹고 집에와서 또 먹는다 ㅋㅋㅋ
두끼를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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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웃는 다엘이
요즘 이유식을 잘 안 먹는다ㅠㅠ
다른건 잘 받아먹어서 다행이지만.. ㅋㅋㅋ 너도 누나처럼 이유식을 안 먹을 작정이야?
다인이도 이맘때쯤부터 안 먹기 시작했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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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다엘이 때려서 혼난 다인이는 그날 이후로 다엘이를 한번도 때리지 않았다
때리고 싶어도 참는게 보인다
기특하다

매일마다 다인이 말 때문에 놀란다

자러 들어가서 "아침되면 요구르트 먹을까?"

식탁에서 밥먹고 거실로 가려고 하는데 다엘이 의자가 가로막고 있으니까 "비켜~~" 그러다가 못 가는거 알더니 "그럼 이쪽으로 가(야)게따" 그러면서 돌아간다

아이패드 틀어주려고 하는데 할머니가 해준다니까 "할머니는 못해~ 엄마만 할 수 이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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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복으로 입으니 더 어린이같아졌다
진짜 많이 큰 다엘이
오늘 잘때도 30분 이상을 눕히면 다시 일어나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 스르르 잠들었다
다인이에 비해 혼자 잘 잠든다
오늘밤은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