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897-898일아기 (29개월) / 282-283일아기 (9개월) / 숲놀이터 / 9개월아기 고열 (열감기?)

 

[육아일기] 897-898일아기 (29개월) / 282-283일아기 (9개월) / 숲놀이터 / 9개월아기 고열 (열감기?)

 

요즘 진짜 일찍 일어나는 다인이 ㅋㅋ

어린이집은 늘 가기 전엔 가기 싫다지만 갔다오면 재밌게 놀았다고 하는 다인이 

그래서 엄마는 안심하고 보낸다 ㅋㅋ

 

엘리베이터 기다리면서 찍는 등원룩 

이제 사진찍자고 하면 하하하 웃어준다 

 

 

[육아일기] 897-898일아기 (29개월) / 282-283일아기 (9개월) / 숲놀이터 / 9개월아기 고열 (열감기?)

 

다엘이는 어제부터 보채더니.. 아침에 열이 났다 ㅠㅠㅠ

어제 오늘 고열에 시달렸다 

어제 새벽에 머리가 뜨겁길래 더운가 싶어 선풍기를 켜줬는데 나중에 열을 재보니 38도ㅠ

지금 코로나 때문에 병원을 섣불리 가는게 더 안 좋을 것 같아 어제 하루 지켜보기로 했다 

어차피 다니는 소아과도 휴무일이라 지켜보기로 했는데.. 처음엔 미열로 시작한 열이 점점 고열로..

바로 내일 진료로 예약했다 

집에 있는 해열제로 교차복용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38도 아래로 안 떨어진다 ㅠㅠ

그래서 밤에도 잘 못 잤구나 

몸이 안 좋은 신호를 보낸거였어 ㅠㅠ

주말에 결혼식이 피곤했나.. 설마 코로나는 아니겠지 ㅠㅠ

 

할아버지한테 자꾸 안아달라한다 

할아버지가 안 보이면 나랑 장난감 가지고 잘 노는데 할아버지만 보면 앞에 서서 낑낑 거리며 안아달라한다 

할아버지가 잘 안아주는걸 아는거지 ㅋㅋ

 

 

[육아일기] 897-898일아기 (29개월) / 282-283일아기 (9개월) / 숲놀이터 / 9개월아기 고열 (열감기?)

 

어린이집에서 숲놀이터를 갔다왔다 

이번주 초에 가려고 했었다가 바람이 너무 불어서 못 갔는데, 오늘로 바꼈다 

아침에 등원하는데 어린이집 차량이 마침 도착했다 

친구들한테 신나게 인사하더니 원장님이 오늘 숲놀이터 간다는 말에 조금 불안해하더니 대성통곡을 하며 들어갔다 ㅠㅠ 

막상 가면 잘 놀면서~

 

사진 보니 진짜 재미있었겠다 

친구들이랑 잘 노는 것 같기도 하고!

달팽이랑 애벌레도 돋보기로 관찰도 했단다 

내가 못해주는걸 어린이집에서 하니까 너무 좋다 

 

 

[육아일기] 897-898일아기 (29개월) / 282-283일아기 (9개월) / 숲놀이터 / 9개월아기 고열 (열감기?)

 

어린이집 갔다와서 어디 갔다왔냐니까 "저기 킨더 타고 멀리 갔었어. 가서 모래놀이 했어"라고 대답한다 

어떤 친구랑 갔는지 물어봐도 그건 모른단다 ㅋㅋ

친구들은 다인이 이름 알던데.. 다인이는 친구 이름을 모른다 

다른 친구들은 작년부터 다니던 친구들이라 친구의 이름을 잘 기억하는 것 같다 

다인이는 아직까지 다른 사람의 이름을 기억해야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 ㅋㅋㅋ

 

어린이집 갔다오면 "재밌게 놀았어~"라고 말해주니 엄마도 좋다 

 

 

[육아일기] 897-898일아기 (29개월) / 282-283일아기 (9개월) / 숲놀이터 / 9개월아기 고열 (열감기?)

 

영상 보다가 호기 색깔 영상만 보면 도너츠를 먹겠다고 한다 ㅋㅋ

영상에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이 나오면 꼭 달라고 하는게 웃기다 ㅋㅋ

 

어제는 할머니랑 놀이터 갔다가 엄마랑 다른 놀이터 가겠다고 들어왔다 

다엘이를 아빠한테 맡기고 놀이터에 다녀왔다 

두군데를 돌고 마지막에 우리집 놀이터까지 다시 갔다가 들어왔다 

꽃가루가 엄청 많은데 완전 엎드려서 다 닦고 ㅋㅋ 

놀이터를 제대로 즐기는 다인이 

멋져 ㅋㅋ

 

집에와서는 배고팠는지 만두를 달란다 "만두 줘"

여태까지 만두를 줘도 안 먹었기 때문에 처음엔 얘가 만두를 알고 달라는건가 긴가민가 했다 

키즈노트를 봤더니 점심 메뉴가 만두였다 ㅋㅋ

어린이집에서 먹었던 만두가 맛있었구나?

해줬더니 한두조각 먹고 더 안 먹었다 

대신 나물 반찬을 잘 받아먹었다 

골고루 먹어야 한다고 말해주고 내가 먼저 먹는 시범을 보였더니 먹는다 

먹고 맛 없으면 더 안 받아먹을텐데 잘 받아먹는다 

이렇게 골고루 먹는 연습을 하면 되겠구나!

 

내일 원장님한테 골고루 먹었다고 말하자고 하니까 "내일 원장님한테 말해~"라고 하는 다인이 ㅋㅋ

스스로 골고루 먹고 뿌듯해했다 

 

다엘이는 열이 계속 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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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엘이는 오늘 새벽에 39.6도까지 올랐다 ㅠㅠㅠ

점점 뜨거워지고 잠도 설치고..

새벽 5시부터 물수건으로 닦아주니 38.5도까지 떨어졌다 

약먹고 잠들길래 재웠더니 아침 7시까지 잤다 

다시 39도로 오르는 열.. ㅠㅠ 왜 자꾸 열이 날까 

 

7시에 다엘이 옷을 갈아입히려고 장에서 옷을 꺼내고 뒤를 돌았는데 소리없이 스스로 나온 다인이 때문에 간 떨어질뻔했다 ㅋㅋ

엄마 없었는데도 울지 않고 눈을 비비며 따라나왔다 

그렇게 7시에 하루를 시작했다 

 

다엘이 소아과를 예약해놔서 아침에 다엘이만 데리고 소아과에 다녀왔다 

하필 비가 와ㅠㅠ

귀도 깨끗하고.. 목도 깨끗하고...

다른 증상없이 열만 나는 경우는 열감기, 돌발진, 요로감염.. 그리고 요즘은 코로나..?

주말에 결혼식 다녀온게 좀 걸린다며 코로나도 염두해두자고 하셨다 

그런데 주말에 결혼식에서 거의 아빠품에 안겨있었기 때문에 별 걱정은 안되긴 하는데..

그래도 일단 집에 있어보기로 했다 

 

소변검사도 했는데 소변도 정상 

그러면 이제 열꽃이 피길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 

열이 나고 72시간 이내에 열꽃이 피는게 가장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하셨다 

일단 혹시 모르니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게 의뢰서를 써주셨다 

만약 계속 쳐지거나 기침을 하거나 설사를 하게 되면 바로 검사하기로 했다 

 

오늘 하루종일 2시간 간격으로 교차복용을 해야할 정도로 열이 오르는 다엘이 

혹시 몰라 부루펜을 쓰지 말라고 하셔서 한번은 좌약을 넣었다 (코로나는 부루펜을 쓰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해서) 

근데 좌약도 타이레놀 성분이라 찝찝해서 다음번엔 부루펜을 쓸 수 밖에 없었다 

오후에는 발바닥도 차가워지고 시퍼렇게 혈액순환이 안되는게 보였다 

몸 전체가 시퍼렇게 울긋불긋 ㅠㅠ

다인이도 열 날때 보면 손발이 차갑고 몸이 울긋불긋 해졌더랬다 

 

약 먹더니 갑자기 응가를 한바가지 싸고.. 그 다음번에 약 먹었는데 헛구역질 하다가 먹은걸 다 토했다 

다행히 입맛은 있는지 잘 먹어서 다행이다 

아빠가 엄지와 검지 사이를 눌러주니 아픈지 운다 

얹힌거아니냐며 풀어질때까지 눌러줬다 

발도 마사지해주고 발 박수 쳐주니 서서히 몸 색깔도 돌아오고 발바닥도 빨개졌다 

그러더니 열이 좀 내렸다 

36.9도까지 내려갔고 해열제 먹는 텀이 길어졌다 

밤에 다시 올라 해열제를 먹고 다시 자는 중이다.. 오늘 새벽만 잘 버티자! 

내일은 열 안나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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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는 어린이집에 잘 다녀왔다 

내가 병원에서 오길 기다렸다가 나랑 등원한 다인이 

처음엔 어린이집 안 가겠다고 하더니 조금 심심했는지 "엄마 오면 어인이집 가까?" 라고 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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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월 생일 파티를 했나보다 ㅋㅋㅋ

근데 자기가 왜 주인공처럼 생일파티 하고 있는건데? ㅋㅋㅋ

친구들 다 하고 자기도 하고 싶다고 했단다 

집에와서 오늘 누구 생일 파티 했냐고 물어보니까 "오늘 다인이 생일이야" ㅋㅋ

그래 뭐.. 생일축하 노래 부르면 생일이지~

진짜 귀엽다 ㅋㅋ

얼마나 하고 싶었을까 

열심히 불고 있는 표정을 보니까 짠하고 귀엽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나도 할래~ 다인이도 할래싶어"라고 말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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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까지 제대로 먹고 온 다인이 ㅋㅋ 

밥을 다 먹고 케이크를 먹고있네?

 

저녁에는 오므라이스를 해줬는데 계란이랑 야무지게 다 먹었다 

입맛이 좋아지는건지 아니면 어린이집에서 골고루 먹는 연습을 해서 잘 먹는건지 모르겠다 

그래도 좋다 !

12키로 넘어보자~

 

다인이는 하루종일 엄마가 엄마가!

뭘 해도 엄마가해줘야한다 ㅋㅋ

아이패드가 떨어졌는데 할머니가 주워주니 다시 떨어뜨리더니 엄마가 주워달라한다 ... 아이고

하루종일 엄마가 다엘이만 안고 있으니 싫었나보다 

다엘이 아파서 패치 붙이고 있으니까 "다엘이 아파?"라고 물어본다 

열난다니까 만져보더니 "다엘이 열나? 다엘이 병원 가야돼! 다엘이 약 먹어야돼" 

기도해주랬더니 눈 꼭 감고 기도하는척 하더니 "됐지?"이런다 ㅋㅋ

 

할머니가 안마의자할때 실내화를 밑에 놓고 하는데, 다인이가 보기에 실내화가 깔릴까봐 위험해보이나보다 

그래서 꼭 실내화를 옮겨놓는다 

쏘 스윗 ㅋㅋ

왜 옮기냐고 물어보면 "위험해"한다 ㅋㅋ

귀여워 ㅋㅋㅋ

 

밤에 다엘이가 자기 전에 옹아리를 "까이까이 꺼이꺼이"라고 하는데 다인이가 매번 따라하면서 좋아한다 ㅋㅋ

 

오늘 이모방 침대에 눕더니 "아우~ 편하다~" ㅋㅋㅋ

편한걸 어떻게 알았대?ㅋㅋㅋ

진짜 매일매일이 놀랍다 

 

오늘 다인이 기저귀를 벗겨놨다
엘사 팬티를 입자니까 "기저귀 벗고 팬티 입을까?"라고 물어본다
느낌 이상해서 싫다고 그럴줄 알았는데 좋단다
변기에 앉아서 처음으로 소변을 봤다
아주 찔끔이지만 첫 성공

내가 다엘이 재우러 간 사이에 타요 미끄럼틀 안에 들어가서 영상 보다가 찔끔 지렸다
"쉬했어~ 갈아줘 갈아줘~"

또 팬티로 갈아입혀줬는데 또 금방 지린다
또 갈아달라고 ㅋㅋ
기저귀 입혀준다니까 바로 기저귀로 갈아입혀달란다
아직은 좀 이른것같기도 하고 ㅋㅋ

밤에 다엘이 우유를 꼭 자기가 먹이겠다고 한다
아주 잠깐이지만 나도 손 치우라고 하고 자기만 하겠단다
뿌듯해하는 다인이

이 사진 넘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