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899-900일아기 (29개월) / 284-285일아기(9개월) / 9개월 아기 고열

[육아일기] 899-900일아기 (29개월) / 284-285일아기(9개월) / 9개월 아기 고열

아침에 아주 일찍 일어나는 다인이 

다엘이는 밤에도 계속 열이나서 힘들었다 
39도 넘게 올라간다 

제발 열감기 또는 돌발진이어라..

 

아침에 남편이 찍어준 사진 

아이폰이 더 잘나온다며 ㅋㅋㅋ

 

다인이는 아침에 갑자기 머리띠를 하겠다며 씌워달란다 

 

[육아일기] 899-900일아기 (29개월) / 284-285일아기(9개월) / 9개월 아기 고열

다엘이는 하루종일 열이 오르락 내리락한다 

아무리 약을 먹어도 38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다ㅠ

그래도 다행히 쳐지지 않고 잘 먹고 잘 잔다 

열꽃이 나는지 계속 확인하지만 아직까진 안 올라온다 

 

할아버지가 너무 좋아서 얼굴을 먹으려고 하는 다엘이 ㅋㅋ

 

[육아일기] 899-900일아기 (29개월) / 284-285일아기(9개월) / 9개월 아기 고열

동생이 신혼여행으로 제주도 갔다가 이날 도착했다 

제주도에서 사온 감귤 모자 ㅋㅋㅋㅋㅋㅋㅋ

자기도 맘에 들었나보다 

오렌지 들고 찍으라니까 좋아서 찍는다 

나중에 "다인이 귤 줘~"하면서 또 가지고 간다 ㅋㅋㅋ

 

오랜만에 이모를 보니까 좋아서 계속 이모랑 논다고 한다 

사돈 어른이 오셨는데도 이모랑 뛰자뛰자 하겠다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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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이라 일찍 퇴근한 아빠와 단 둘이 한강에 다녀왔다 

놀이터 가자고 했는데 비가와서 놀이터가 젖어서 못 가서 한강까지 다녀왔다 

가는길에 잠깐 자고 땀을 뻘뻘 흘리며 도착했단다 

도착하자마자 초코 아이스크림을 먹은 다인이 ㅋㅋ

영상통화하는데 너무 맛있게 먹는다 

나름 아빠랑 사진도 예쁘게 찍고 잘 놀다온 다인이 ㅋㅋ

 

[육아일기] 899-900일아기 (29개월) / 284-285일아기(9개월) / 9개월 아기 고열

이제 어디 나가면 제대로 즐기는 다인이다 

 

[육아일기] 899-900일아기 (29개월) / 284-285일아기(9개월) / 9개월 아기 고열

이날은 머리에 뭐 쓰고 노는 날인가 ㅋㅋ

아이스크림 놀이할 때도 모자 쓰겠다고 난리 ㅋㅋ

 

다엘이는 열이 내렸다가 다시 오르기 시작할때 혈액순환이 안되는지 온 몸에 보랏빛이 돈다 

핏줄처럼 울긋불긋 해지고.. 손발이 차가운데 혈액순환이 안돼서 보라색이 된다 ㅠ

열날 때 손발이 차가워지는건 알았지만.. 이렇게 보라색처럼 된건 거의 처음이다ㅠㅠ

마사지를 해주니까 혈색이 돌기 시작한다 

얼른 열이 떨어져야할텐데 ㅠㅠ

 

다음날 아침 카카오키즈를 결제해줬더니 색칠공부도 하고 재미있게 가지고 논다 

영상 보려고 할때 카카오키즈로 유도해서 생산적인 영상을 볼 수 있게 유도해야겠다 

다엘이는 모든 것을 보고 자기 활용법에 맞게 가지고 논다 

자동차도 트랙에다가 올린다 

 

밤에 열 오르는 텀이 길어졌다 

36도까지 떨어졌었는데 4시쯤 다시 오르더니 38.5도까지 또 올랐다 

새벽6시반에 약을 먹고 하루 종일 안 먹다가 오후 4시에 또 오른다 

열꽃이 필듯 말듯 한두개 울긋불긋 올라온다 

제발 열꽃이기를 ㅋㅋㅋ

 

오늘은 예배 드리는날 

아침부터 "오늘 예배 드리는 날이야?"라고 물어본다 

영상에서 전도사님들이 머리띠를 다 끼고 있으니까 갑자기 "나도 할래"하면서 머리띠를 찾으러간다 

그러고는 율동도 열심히 하고 ㅋㅋ 기도도 열심히 따라하는 다인이 

설교만 시작하면 딴짓한다 

동생이랑 나랑 열심히 드려도.... 집중은 힘들다 

 

이날 아침 6시반에 일어나서 낮잠을 재우지 않으면 오후가 힘들 것 같아 차를 태우고 한바퀴 돌았더니 바로 잠들었다 

40분 자고 집에 도착하니 깼다 

그나마 이렇게 자서 오후에 짜증을 많이 안 부리고 잘 보냈다 

 

점심 먹고 다들 나간다고 해서 다엘이를 재우고 과자를 만들기로 했다 

그랬더니 바로 만들고 싶었는지 "얼른 다엘이 재워~"한다 ㅋㅋㅋㅋ

 

다엘이 잠들자마자 "과자 만들까?"

뭐 만들고 싶냐고 물어보니 "사자도 만들고 원숭이도 만들고 악어도 만들고 토끼도 만들고~" ㅋㅋ

만들기 시작하고는 똥을 만든단다 ㅋㅋㅋㅋㅋㅋ

 

오븐 기다리다가 끝나니까 완전 신나서 엉덩이를 흔들면서 좋아한다 

앉은 자리에서 3-4개를 먹는다 ㅋㅋㅋ

"너무너무 재밌었어~"라고 말하는 다인이 

이제 자기가 재밌는건 재밌다고 말하니까 좋다 

표현도 너무 잘한다 

 

다엘이가 과자를 만지려고 하니까 발로 방어한다 ㅋㅋ

오늘은 다인이가 다엘이를 몇번이나 밀치고... 때리고..

안되겠다 싶어서 훈육을 했지만.. 방에 데리고 가자마자 "다엘이한테 미안하다고 할래"라고 하는 다인이 

잘못한줄 알고.. 미안하다고 하면 끝나는줄 아는 다인이 

타임아웃을 시도하려했지만 싫다고 주저앉는 다인이 때문에 어떻게 할줄 몰라 끝나버렸다 

열심히 공부해야지 

 

하루종일 집에만 있어서 심심했는지 놀이터 가자길래 아빠오면 가자니까 잘 기다렸다가 밥 먹고 놀이터로!

이제 팔 근육이 생겼다 

대롱대롱 매달릴 수도 있다 

오늘은 빙글빙글 미끄럼틀도 혼자 탔다 

처음엔 무섭다고 하더니 아래서 엄마가 잡아준다니까 혼자 잘 탄다 

생긴것보다 더 안전한 미끄럼틀이라 다행이다 

어린이집에서 혼자탈까봐 매번 걱정했는데.. 

 

뭔가.. 쓸말이 많았던거같은데 ㅋㅋ 

다까먹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