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901일아기(29개월) / 288일아기 (9개월) / 뽀로로파크

[육아일기] 901일아기(29개월) / 288일아기 (9개월) / 뽀로로파크

2주 내내 뽀로로파크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다인이 

코로나가 갑자기 다시 심해지면서 못가다가 잠시 주춤하길래 다녀왔다 

어린이집에서 하원시키면서 "다인아 오늘 뽀로로파크 갈거야"라고 했더니

"아픈 사람들 없어졌어?"라고 물어본다 ㅠㅠ

귀여워라 ㅋㅋㅋ

 

도착해서 마스크를 쓰고 들어가야한다니까 처음엔 안 쓴다하더니 직원분이 써야 뽀로로 만날 수 있다니까 바로 쓰고 들어간다 

들어가서도 마스크를 안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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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마자 제일 먼저 뛰어 들어가는 곳은 소꿉놀이 하는 곳 

들어가서 엄마아빠 요리도 해줘야하고 뽀로로도 맘마 먹여야한다 

얼마나 신나게 노는지~

다엘이도 누나따라 잘 논다 

자꾸 마스크를 벗으려해서ㅠㅠ

이 어린 아가한테 마스크를 끼우고 있어야하는게 속상하다ㅠ

언제 끝날래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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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가 좋아하는 편백놀이방 

다엘이도 제법 잘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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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투샷이 언제 가능해질까 했는데! ㅋㅋㅋ

좀만 더 크면 같이 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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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풀장에 가서 노는데 ㅋㅋ 완전히 무슨 지렁이처럼 꿀렁꿀렁 거린다 ㅋㅋ

머리를 쳐박고 볼풀장을 느끼는 다인이 ㅋㅋ

화면에 거미들이 나비를 헤치려고 하면 공 던져서 구하는게 있다 

저 멀리서 그 화면을 보면 "나비야~~ 위험해~ 엄마! 거미 공으로 하자!" 

그러고는 볼풀장에 가서 나비를 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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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짐이 있는 곳에 가서도 둘다 너무 잘 논다 

다엘이도 이제 제법 높이 올라온다 

다인이는 팔 힘이 쎄졌는지 요즘 계속 대롱대롱 매달려있는다 

 

어떤 언니가 미끄럼틀을 거꾸로 올라가는걸 보더니 자기도 거꾸로 올라간다 

난 못 올라갈줄 알았는데 순식간에 올라가버린다 ㅠㅠ

거꾸로 올라가는거 아니라고 말해주니 하진 않는다 

그래도 언니들이나 친구들이 하는걸 보면 따라하고 싶어한다 

 

마스크를 너무 답답해하길래 사람들 없을땐 잠깐 벗고 친구들 오면 다시 껴야한다고 말해줬다 

한참 혼자 놀다가 친구들이 들어오니 갑자기 급하게 나한테 달려오면서 "마스크 마스크"한다 ㅋㅋ

말한건 기억하고 잘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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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색칠하는데 뽀로로 색깔에 맞춰 잘 색칠한다 

아직 낙서수준이지만, 정확하게 어떤 곳이 파란색이고 어떤 곳이 주황색인지 알고 그 부분에 색칠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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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파크에 가면 빠질 수 없는 젤리 ㅋㅋㅋ

요즘 손님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 종류가 많이 없는데도 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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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엘이가 아빠 품에 안겨 잠들었다 

진짜 잠드는건 금방이다 

그림 그리는 방이 깜깜해서 그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잠든다 

구석에 가서 눕혀놨더니 저러고 거의 1시간을 잤다 

 

아무데서나 때 되면 잘 자서 넘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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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간을 놀았는데도 나오기 싫다고 우는 다인이를 달래서 나왔다 

5시쯤 나왔는데 시간이 너무 애매했다 

낮잠을 안자서 바로 출발하면 애매하게 낮잠을 자게 될 것 같아 시간을 좀 보내다가 출발하기로 했다 

롯데월드몰 가서 저녁을 먹었다 

오므라이스를 시켜줬는데 너무 잘 먹는다 

같이 나온 함박은 안 먹겠다고 하더니 소스를 찍어주니까 고기를 줄때마다 소스를 찍어달란다 

그렇게 거의 반그릇을 먹었나보다 

다인이가 잘 먹을땐 한 그릇으로 모자라네ㅠㅠ ㅋㅋㅋ

 

밥 먹고도 시간이 애매해서 4층 구경을 했다 

아크앤북 가서 석촌호수도 구경하고 책도 구경하고~

돌아다니면서 곳곳에 있는 놀이기구도 구경하고 ㅋㅋ

돈을 안 넣어줘도 탔다 내렸다를 반복하면서 재밌게 논다 

그 와중에 다엘이는 또 잠들었다 

우리 부부가 다엘이를 데리고 나올땐 너무 수월하다 ㅋㅋ

울긴 울어도.. 애기가 그정돈 울어야 애기지~

다인이가 이랬으면 외출을 더 자주했을거라는 남편 

 

모던하우스에 들어가서도 어린이 캠핑용품 코너에서 거의 30분을 놀았나보다 

나와서 신기하게 생긴 오락기가 있길래 뭔지 보니 볼풀공으로 하는 오락기였다 

두명이 들어가 있으면 머리 위에서 볼풀공이 떨어지고 그걸 구멍에다가 넣는 게임이다 

다인이가 좋아할것같아 했는데.. 세상 신나했다 ㅋㅋㅋ

2천원의 행복이란게 그런걸까 ㅋㅋ

소리를 꽥꽥 지르면서 신나하는걸 보니까 덩달아 나도 너무 신났다 

 

구경을 다 했는데도 7시다...

지금 출발해도 애매하긴 하지만 더 할게 없어서 출발

다인이는 7시반에 잠들었다 

그렇게 쭉 밤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