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921일아기(30개월) / 306일아기(10개월) / 집에서 예배드리기

[육아일기] 921일아기(30개월) / 306일아기(10개월) / 집에서 예배드리기

오늘은 집에서 예배드리는 날 

어제 다엘이는 그나마 잘 잔 편이긴한데... 내가 잘 못 잤다 

3시까지 잠이 안 들어서 고생하고 그 다음은 악몽을 꿨다 

다엘이는 6시40분에 일어나서 부모님께 맡기고 나는 다인이랑 8시반까지 잤다 

아빠 출근하는 소리에 깨서 하루를 시작한 다인이 

 

예배드리는 날이라니까 이모랑 예배드린다고 준비를 한다 

영상에 영아부 목사님이 나오니까 "쟤는 우리 목사님인데~?" ㅋㅋㅋ

전도사님이 목사님 된 것도 기억하는 것도 귀엽고 ㅋㅋ 쟤라고 하는것도 웃기고..ㅋㅋ

그러다가 다른 전도사님들 나와서 기도하니까 "우리 아빠도 목사님이야~"한다 

 

[육아일기] 921일아기(30개월) / 306일아기(10개월) / 집에서 예배드리기

오늘 아침부터 놀이터 가고 싶다고 해서 나갔다 온 놀이터 

아침부터 덥다 

다인이도 나오자마자 "안 춥네~" 한다 

나오면 무조건 개미를 구경한다 

"개미 여기로 떨어졌는데? 개미가 아픈가봐~ 개미가 다 죽었어~"

 

처음 본 친구가 놀이터에 나와서 놀았는데 다인이 노는것만 보며 따라다녔다 

다인이보다 몇달 빠른 친구였는데 이사 온지 얼마 안됐는지 놀이터에서 어색해했다 

다인이는 그물 놀이랑 빙글빙글 미끄럼틀까지 타니까 신기해서 다인이만 따라다닌다 

"친구 왜?"라고 물어보는 다인이 

 

요즘 "엄마 왜~? 할아버지 왜~?"라고 물어보는거에 맛들렸다 ㅋㅋ

할아버지가 asmr보는걸 싫어한다 

다인이는 초콜릿 젤리 같은걸 먹는 asmr을 가끔 틀어서 본다ㅠ

할아버지가 "할아버지는 이러거 보는거 싫어해~보지마!"라고 말하니까 그거 볼때마다 할아버지 눈치를 본다 

어제는 asmr을 보고있는데 할아버지가 나오니까 "할아버지 왜~?"라고 물어본다 

할아버지가 "다인이 뭐 봐?"라고 물어보니까 슬슬 자기 화면을 자기쪽으로 가지고 온다 ㅋㅋㅋ

눈치볼줄 안다 ㅋㅋㅋ

 

쇼파 뒤에 다인이 공간을 만들어줬다 

내가 다엘이랑 자는 동안 그 안에 들어가서 건빵이랑 물 마시며 책을 읽었나보다 

내가 일어나자마자 갑자기 또 커텐뒤로 간다 

그러더니 물 달라고 그러고.. 갑자기 "건빵~~~~~"

아까 했던 그대로 하려고 하는 다인이 ㅋㅋ

건빵 먹으며 신나게 책을 읽다가 다엘이가 와서 꺼내놓은 건빵을 다 가져가니까 "내 건빵~~~~~~"하며 운다 ㅋㅋㅋ

 

블록놀이 하는데 다엘이가 다가오니까 "저리가~~ 얘 좀 데리고 가~~~~"

"다엘이가 같이 놀고싶대~ 우리 하나만 가지고 놀게 할까?"라고 물어보니

"그래! 다엘이가 다인이랑 놀고싶었대! 다엘이랑 같이 노니까 재밌다~~~"

 

다엘이는 내가 블록을 쌓으면 바로 장난끼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무너뜨린다 

완전 장난끼 가득 ㅋㅋㅋ

그 모습마저 귀엽다 

 

저녁에는 다인이와 다엘이 데리고 다시 쿠키 아이스크림 먹으러 산책 

다인이만 데리고 나갔다오려고 했는데 남편이 다엘이도 불쌍하다고 데리고 나가자고 했다 

유모차에 잘 앉아있지 않으려해서 아기띠를 메고 출발!

다엘이는 자면 안되고 다인이는 오면서 잠들기를 바랐는데...

다엘이는 우리가 아이스크림과 팥빙수를 먹기 직전에 잠들었다...

이왕 잠든거 바로 밤잠까지 이어지길 바랐는데.... 집 앞에서 일어났다ㅠㅠㅠ

하아...

다인이는 잠이 안들었다 

결국 둘을 데리고 들어갔는데 난리 또 난리 

다인이는 다엘이처럼 안아서 재워달라고 울고.. 다엘이는 흥분해서 가만히 있질 못하고 ㅋㅋ

완전 난리 중에 쌩난리였다 

겨우 9시 40분에 둘다 잠들었다 

그래도 다엘이가 중간에 깬거에 비해 잘 잤네....

 

롯데리아에서 다인이랑 스노우 놀이 ㅋㅋ

완전 좋아한다 ㅋㅋㅋ

"바나나~~ 딸기!! 개구리!" 하면서 좋아한다 

 

심지어 자기가 안경쓴 모습을 보고 "귀여워~~"한다 

다인이랑 노는게 젤 재밌다 

 

오늘은 둘다 잘자고 나도 잘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