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924일아기(30개월) / 310(10개월) / 셀프성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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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할아버지댁 가기로 한날이다 

다엘이는 그나마 그전날보다 잘 자고 일어났다 

7시반까지 자서 나름 늦잠도 잤다 

 

다인이는 어젯밤에 작은 소꿉놀이를 가지고 놀다가 자자고 하니까 더 놀고싶다고 울었다 

내가 티비장에 놔두고 자고 내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놀자고 달래고 재웠다 

아침에 나오자마자 티비장 위에 없다고 운다 ㅋㅋㅋ

끝까지 기억하는 다인이 ㅋㅋ

 

다엘이를 일부러 낮잠을 집에서 안 재우고 차에서 잘 수 있도록 시간에 맞춰 출발했다 

다인이도 어린이집 빠지면 또 가는게 힘들까봐 어린이집에 잠깐 다녀왔다 

어린이집에서 나오면서 아침에 약속한 짜장면이 기억났는지 "엄마가 짜장면 사놨대?"라고 물어봤단다 ㅋㅋ

 

자다가 깬 다엘이는 할아버지한테 안기자마자 울기시작했다 ㅋㅋ

다인이도 할아버지만 보면 울었었는데 ㅋㅋㅋ

그래도 다엘이가 낯을 좀 덜 가려서 금방 괜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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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도 처음엔 할아버지한테 가서 인사하고 안아주라고 했는데도 안가려고 한다 ㅋㅋ

"엄마 피아노 칠까?"해서 오랜만에 피아노를 쳤다 

도레미파솔 음계를 알려주니 입으로 잘 따라한다 

이제 노래 음이 제법 나오는 다이니 

한달전만해도 거의 랩수준이었는데 이제는 음으로 노래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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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엘이는 이유식을 안 가져갔더니 배고팠는지 수박을 계속 달라한다 

끝까지 먹겠다고 입을 갖다대는게 웃기다 ㅋㅋ

다 먹어서 안 주면 자꾸 수박을 가리키고, 수박 준 할아버지한테 매달린다 

먹는걸 진짜 좋아하는 다엘이 

너의 식성이 기대된다 

 

다인이는 헤어질때쯤 돼서 할아버지한테 가서 안겼다 

"할아버지한테 인사하고 안아주기로 했잖아~"라고 설득시키니 얼른 가서 안아주고 바로 내려온다 ㅋㅋ

해야하는건 아는 다인이 

할아버지도 다인이 다엘이가 할아버지 쳐다만봐도 손을 흔들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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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엘이 10개월 셀프성장사진 

벌써 10개월이라니 ㅋㅋ

둘째의 10개월은 금방 지나갔다 

다인이는 언제 돌 되나 싶었는데 다엘이는 벌써 돌이 다가온다는게 믿기지가 않는다 

손이 두텁고, 몸이 땅땅하다

 

오늘 영양플러스 재검사받는 날이라 보건소에 다녀왔다

철분 검사했는데 울지도 않고 잘 있었다 

철분도 정상!

몸무게도 저번에 영유아검진했을때보다 늘어서 9.1키로가 나왔다

드디어 9키로가 넘었구나!

딱 평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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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는 엄마 신발 신는게 좋은가보다 

신발 중에 뭐가 젤 예쁘냐고 물어보니 저 신발이 젤 예쁜단다 

젤 여성스러운 신발을 좋아하네 ㅋㅋ

 

오늘 오후에 비가왔다 

다인이가 놀이터에 나가 놀고싶어했는데 비가 오니까 "엄마~~ 비가 엄청 많이 와! 놀이터 못가겠다"한다 

다인이는 하루종일 엄마엄마 한다 

갔다와서 다엘이는 바로 또 잠들었다 

왔다갔다 차에서 두번이나 잤는데 잠깐씩밖에 안자서 오자마자 재우니 잠들었다 

그 동안 다인이는 엄마랑 다인이방에서 놀겠다며....ㅋㅋㅋ

소꿉놀이도 하고 ㅋㅋ 아이스크림 놀이도 하고~

 

오늘 하루도 잘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