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920일아기(30개월) / 305일아기(9개월) / 푹쉬고 산책(극기훈련..)

[육아일기] 920일아기(30개월) / 305일아기(9개월) / 푹쉬고 산책(극기훈련..)

다엘이가 어젯밤에도 기침을 했다 

그 전날보다는 덜 하긴 하지만 그래도 기침하느라 잠깐 잠을 설쳤다 

다인이는 콧물이 거의 없어졌다 

 

오늘 현충일이라 남편도 출근 안하는날!

토요일인데도 집에있으니 좋네~

아침부터 푹 쉬고 집에서 밥먹으고 노니까 하루가 다 갔다 

어제 잠을 설쳐서 다엘이 낮잠 잘때 좀 쉬려고 하면 다인이가 "엄마 찾아줘~ 엄마한테 갈래~"하면서 나를 깨운다 

첫번째는 다엘이까지 깨웠는데 두번째는 나만 쏙 나왔다 ㅋㅋ

그나마 2번째 낮잠잘때 40분 정도 자서 살 것 같다 

 

날씨가 제법 더워져서 하루종일 몸이 끈적끈적하다 

 

[육아일기] 920일아기(30개월) / 305일아기(9개월) / 푹쉬고 산책(극기훈련..)

하루종일 집에만 있어서 답답한 다인이가 놀이터 가자고 했는데 햇빛이 너무 뜨겁고 날씨가 더워서 못 나갔다 

오후에 나가자고 했는데, 오후엔 영등포에 다녀왔다 

남편이 오랜만에 하루종일 집에서 있을 수 있는 날이었는데 내가 끌고(?)나왔다 

엄마아빠랑 동생네 부부가 영등포에서 만난다길래 우리도 합류 ㅋㅋ

근데... 괜히 갔다왔나 싶다 ㅋㅋ

그냥 밥만 먹고 들어올건데.....

낮잠 안잔 다인이는 업되어있고.. 이제 데리고 다니기 힘든 다엘이는 한시도 가만히 안있고..

카시트에 잘 앉아있으려고 그러고 ㅋㅋㅋ

그러다가 다엘이는 밥먹는 도중에 할아버지 품에 안겨서 잠들었다

7시에 잠들면 이따가 어떻게 자려고 그래????

 

영등포 간다고 확정되기 전에 마카롱 먹으러 나갔다오자고 한마디 했는데 다인이가 "바닐라 마카롱 먹을까?" 한다 ㅋㅋ

얼마전에 스타필드에서 먹은 바닐라 마카롱이 생각났나보다 

"다인이는 마카롱 두~개 먹을거야!" 이러길래 "엄마는 세개 먹을거야~" 라고 해줬다 ㅋㅋ

영등포에서 저녁을 먹고 약속한 마카롱을 사러 스타벅스로 고고!

아빠랑 다녀와서 맛있게 마카롱을 먹는다 

바닐라 말고 딸기 마카롱을 사왔다 

"다인이 무슨 마카롱 먹어?"

"딸기 마카롱~ 바닐라 바카롱 없었어 그래서 딸기 마카롱 사왔어. 멀리 갔대~" ㅋㅋㅋㅋㅋㅋ

남편한테 들어보니 바닐라마카롱이 없어서 딸기 마카롱 사준다고 하니 "딸기 마카롱 맛있을까?" 이랬단다 

 

밥 다 먹고 폴바셋에서 커피마시고 교보 구경했다 

생일파티 용품들을 보더니 "어? 이거 생일하는건데? 엄마! 오늘 할아버지 생일이야~ 생일 축하 합니다 해야되는데? 부산 할아버지 생일이야"

맞다 오늘 할아버지 생신이야 ㅋㅋ

아침에 할아버지한테 생일축하한다고 말도 하고 ㅋㅋ 노래도 불러드렸다 

이제 다인이가 말하니까 할머니 할아버지가 더 좋아하신다 

 

이제 집에 오는 시간!

우리의 큰그림은 다 재워서 들어오는건데...

우리가 출발하기 전에 다엘이가 깨버렸다ㅠㅠ

역시나 카시트에서 계속 운다ㅠㅠ

남편이 잠깐 안아주라고 해서 뒤로 갔는데 다엘이 안아주니까 다인이도 안아달로 울기 시작했다 

오늘 낮잠도 안자서 너무 졸린 상태여서 계속 운다 

"여기와서 안아줘야지~~~~" 하면서 운다 

결국 다인이까지 안아줬다ㅠㅠ

죽을뻔 

결국 재우기 실패하고 들어왔다 

다인이 재우러 들어갔는데 다엘이가 나한테 오고 싶어서 울고.. 우리 방 앞에와서 운다ㅠㅠ

다인이가 금방 잠들줄 알았는데 차에서 잠깐 잘뻔해서 그랬는지 쉽게 잠이 안 든다ㅠㅠㅠㅠ

결국 9시반 넘어서 잠들었다 

약기운이 없어서 더 잠 들기가 어려웠을수도 있다 

 

다인이를 겨우 재우고 다엘이를 재웠다 

낮잠을 늦게 잔것 치고 금방 잠들었다 

오늘은 잘 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