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911-913일아기 (30개월) / 296-298일아기 (9개월) / 밀린 일기 / 집콕~

[육아일기] 911-913일아기 (30개월) / 296-298일아기 (9개월) / 밀린 일기 / 집콕~

밀린일기를 짧게 써야겠다 

한번 밀리니까 날짜를 따라잡기가 힘드네 ㅋㅋ

 

다엘이도 이제 제법 장난감 가지고 잘 논다 

주차장도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고, 토끼펜으로 책도 본다 

하루하루 커가는게 신기하다 

 

누나가 노는걸 유심히 보다가 그대로 하는게 신기하다 

영유아검진하고 언어발달쪽 점수가 낮게 나와서 이번주엔 언어자극을 좀 주기로 했다 

계속 '만세'를 연습시키는 중이다 

다인이랑 같이 알려주고 있는데 10번에 3번 정도는 만세를 한다 

동작을 보여주지 않아도 3번정도는 할 수 있게 됐다 

만 10개월쯤 다시 언어 검사지를 보고 확인해보라고 했는데, 왠지 잘 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ㅋㅋ

 

한달전부터 다엘이 눈꼽이 안 낀다 

눈 마사지를 제대로 못해주고 있다가 어느날 눈꼽이 많이 꼈길래 내가 물티슈로 닦아주면서 눈이 빨개지도록 쎄게 몇번 문질러줬다 

근데 그 이후로 안낀다...

막혀있어서 계속 껴있었던거구나ㅠㅠ

거의 8-9개월을 고생했네ㅠㅠ 엄마가 미안 

진작에 마사지 열심히 해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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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는 요즘 잠 자다가 갑자기 울면서 일어난다 

새벽에도 한두번씩 울면서 깨고, 아침에도 울면서 일어난다 

잠꼬대를 하는건지, 아니면 하루종일 쌓인게 많아서 짜증이 올라오는건지 모르겠다 ㅠㅠ

 

이번주도 숲을 갔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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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화요일 나들이 했으니 이번주는 집에서만 놀기 ㅋㅋ

엄마랑 놀이터 가고 싶다고 해서 거의 맨날 놀이터에 나갔다가 왔다 

이제는 한 놀이터에서 오래 있는다 

 

어느날 오후에는 가족들이 둘러앉아서 다엘이보고 팔 벌리고 오라는 게임(?)을 했다 

다인이도 옆에 앉아서 팔 벌리며 "다엘아~ 여기 와~"소리를 질렀다 

누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할아버지한테 쏙 가버리는 다엘이 ㅋㅋ

순간 다인이 얼굴이 민망해지면서 다시 하란다 ㅋㅋ

다시 시작했는데, 또 할아버지한테 간다 ㅋㅋ

좀 짜증이 났는지 "다인이한테 와야지~~~"

다시 출발 지점에 데려다놨는데 다인이가 마음이 급했는지 자기가 달려가서 안는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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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에 어린이집 학부모 모임이 있었다 

처음으로 간 학부모 모임 

아직도 내가 학부모인게 실감이 안난다..

거기에 앉아있는 엄마들은 엄마같은데 난 스스로 아직 엄마인게 어색하다 

오후 5시에 모임이 있었는데, 그 시간에 애들이 놀이터에 나와 놀길래 다인이를 데려갔다 

내가 모임 하는 동안 친구들이랑 놀이터에서 놀았다 

 

엄마가 창문으로 놀이터를 보고 있었는데 선생님한테 업혀있고 그랬단다 ㅠㅠ

가뜩이나 어린이집 가는걸 별로 안좋아하는데 하루에 두번 가니 싫었지 ㅋㅋ

중간에 애들이 다 놀고 어린이집 안으로 들어왔다 

다인이도 얼떨결에 같이 쫓아들어왔다 

엄마랑 놀이터 나가려고 신나게 나왔다가 다시 어린이집으로 들어가니 대성통곡을..ㅋㅋ

그래도 금방 그치더라 

친구들이랑 피자를 먹고 엄마 찾는다며 내가 있는 방으로 들어왔다 

 

점점 더 적응 잘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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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놀이를 좋아한다 

낮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방을 다인이 방으로 만든다 

"할아버지~ 다인이 방 만들었어?" 

맘마놀이는 꼭 다인이방에서 놀아야한다 

 

엄마랑 아빠랑 맘마놀이 하기!

계란후라이도 먹고~ 케이크도 먹고~

아빠가 레고로 감자튀김 만들어주니 "다인이 감자튀김 좋아해!"하면서 먹는 시늉을 한다 

오랜만에 부산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전화했는데 졸려서 업됐는지 엄청 말을 잘했다 

"할머니~ 다인이 할머니 집에 가도 돼요? 바다 데리고 가줄래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그럼 되고말고~ 빨리와!" 하니

"신난다~~"하며 엉덩이춤을 춘다 

할머니 할아버지 귀여워서 어쩔줄 모르신다 

나중에 다시 앵콜요청하셨다 ㅋㅋ

안할 줄 알았는데 엉덩이 흔들어보라고 하니까 또 엉덩이 춤을 춘다 

이제 말도 엄청 잘한다며 칭찬해주셨다 

그만큼 다인이 발음이 훨씬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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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나비를 만들었나보다 

집에선 못 해주는 물감놀이도 했네~

늘 해주고 싶었던 놀인데.. 다인이가 할 만한 나이가 됐을땐 임신하고 있어서 힘들어서 못해줬고..

다엘이 태어나고 나서는 다엘이땜에 못해줬다ㅠ

어린이집 가니 이런 활동도 하니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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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니트니에서는 옷같은거 잘 안입으려고 했는데 자기가 만든 나비라 그랬는지 잘 하고 나갔네 ㅋㅋ

나비가 되어 놀이터에서 놀았나보다 ㅋㅋ

넘 귀엽다 

 

이 날은 부부동반 모임이 있어 어린이집에 맡기면서 낮잠 시도를 부탁드렸다 

엄마아빠가 다엘이 다인이 둘다 보시려면 힘드시니 조금이라도 더 있다가 오길 기대했다 

그런데 1시쯤 연락하니 이미 집에 와 있단다..ㅋㅋㅋ

자려고같이 들어가서 눕기까지 했는데 자기 싫다고 나왔단다 

나와서 원장님이 업어서 노래를 불러줬는데도 안 잤다 

잘리가 없지 ㅋㅋㅋ

원장님이 자꾸 노래하니까 "원장님~ 노래하지마요"라고 했단다 ㅋㅋㅋㅋㅋㅋ

 

결국 장난감가지고 놀면서 다른 친구들 자는 시끄러워서 올라왔다고 ㅋㅋ

낮잠 성공할 수 있을까.....

유치원갈때까지 낮잠 못자는거 아니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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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가 그린 타요!

잘 안보이지만 지금까지 그린 타요중에 젤 타요 같다 

눈과 입 모양이 아주 잘 나왔다 

 

가끔은 무지개를 그린다고 그릴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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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날 하루종일 나랑 떨어져있어서 나 보자마자 완전 안긴다 

다엘이도 나 들어오니까 울면서 "엄마 맘마마마"하면서 나를 따라다닌다 

다엘이도 부쩍 나만 찾는다 

이제 "엄마"라고 할줄 안다 

영유아검진할때만해도 엄마한테 엄마라고 못한다고 체크했는데 ㅋㅋ 진짜 며칠만에 달라지는구나 

아빠 엄마라는 발음은 할줄 알았는데 누구를 부를때 엄마라고 하는건 거의 처음이었다 

 

거의 잘 시간이 다 돼서 들어가자고 하는데도 하루종일 나랑 못 놀았다고 더 논단다 

그래서 좀 늦게 들어갔는데도 누워서 "딴데 놀이터 갈래~ 딴데 놀이터 갈래싶어~" 하면서 운다 

내일 가자고 겨우겨우 달랬다 

알고보니 할머니랑 놀이터갔다가 다른데 놀이터 가자고 하니까 할머니가 "나중에 엄마랑 가자"라고 했단다 

엄마가 오면 다른데 놀이터 갈 줄 알았는데 안 가니까 울었나보다 

잠들기 직전까지 놀이터가고싶다고 하다가 잠들었다 

그래서 토요일 아침 데리고 갔다 

 

"놀이터 갈까?"라는 물음에 "그래! 준비하고~" ㅋㅋㅋ

 

자기 그림자보고 "어? 다인이 그림자다! 엄마 그림자도 있네?"

 

놀이터에서 신나게 노는 다인이 

세상 행복하다 

이제 날씨가 더워져서 조금만 놀아도 땀을 흘린다 

매일 고양이가 자주 등장하는 곳을 가리키며 "저기 고양이살아~"라고 하는 다인이 

갑자기 벤치에 앉더니 명상을 한다 ㅋㅋ

날씨가 따사로우니 좋지?

 

이렇게 4일이 지나갔다 

이렇게 날려써도 또 하루가 밀렸네 ㅋㅋㅋ